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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 ㅣ 딸과 떠나는 여행시리즈 1
이용재 글.사진 / 디자인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딸과떠나는인문학기행
이용재 저
<딸과떠나는인물학기행>.. 제목만 들어도 너무나 마음이 끌렸다.
아빠와 딸, 둘이서 떠나는 여행이라.. 아빠와 그렇게 친하지 않은;; 나로써는 왠지 막연하게 부러웠다.
언젠가부터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 따라 아빠는 가족중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약간은 멀게 느껴지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과연 아빠와 딸이 여행하면서 들려주는 인문학이야기는 어떨까?
그렇게 아빠와 딸, 그리고 여행이라는 매개체로 인문학을 새롭게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말 그대로 책의 제목의 '인물학'이라는 단어는 그동안 왠지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았는가?
일단 책을 펼쳐보면 큼직큼직하고 시원하게 보이는 그림들과 글씨들이 눈에 뛴다. 그래서 책의 크기나, 두께에
비해 생각보다 책이 빨리 읽히는 편이다. 책에 실려있는 정말 멋진 사진들도 모두 작가분이 찍은 것이라니
읽기 전부터 정말 놀라웠다. 그래서 글을 읽는 재미 뿐만 아니라, 정자, 고택, 생가 등등 여러 옛 건축물의
모습들을 모아놓은 사진집을 보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 1석 2조, 3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하나 다른 책들과 다른점은 바로 글을 써내려간 작가의 말투다. 인문학이라는 딱딱하고 어려워보이는
이야기들을 마치 옆에서 재미있는 친구가 이야기 해주듯, 폭소를 터뜨게게 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처음엔 솔직히 적응이 안되고, 이건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그런 특이한 말투와
그들 부녀의 대화에 푹 빠져 읽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처음 부분에 있는 작가의 소개란에서 조차 느낄수
있는 풍겨오는 포스도 역시 범상치 않은 분이라는 느낌이 팍팍 전달되었다;;;
이책은 제목대로 여러 옛날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옛 건물들에 얽혀 쓰여 있었다.
학교 다닐 때처럼 교과서에 있는 과거 유명 인물들에 대해 막연하게 읽고 외우고 했었을 때보다, 역시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듯, 자연스럽고 빠져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검색해보니 <딸과떠나는인문학기행>은 한권이 아니라 시리즈로 있었다. 이책을 읽기 전에는 책의
저자이신 이용재님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새로운 작가분을 알게 되어서 책을 읽는 기쁨이 더욱 커진 것 같았다.
어서 기회가 되서~ 이용재님의 다른 책들도 빨리 읽어보고 싶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