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연쇄살인의 끝 - DNA 과학수사와 잔혹범죄의 역사
김형근 지음, 한면수 감수 / 글항아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DNA,연쇄살인의끝: DNA 과학수사와 잔혹범죄의 역사
김형근 저

 

최근에 영화 <실종>과 <그림자살인>을 보았다.

두영화 모두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영화였다. 그전에 영화만 봤을때는 단순히 무섭고, 끔찍하고, 징그럽고~

집에 일찍들어가야 되겠다~ 그런식의 생각만 들었었는데~  이책을 읽는 동안에 그런 영화들을 접하니

확실히 다른 눈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잔혹하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연쇄살인범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우리 주위에 흔히 있을 것 같은

그런 평범한 사람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아무런 의심을 사지않고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범인들을 잡기 위해 나온것이 바로 'DNA'를 통한 과학수사이다.

 

과거에는 이런 'DNA' 통한 과학 수사가 발달하지 않아 범인을 끝내 잡지 못하고 미궁으로 빠져버린 사건들이 많다.

또한 범인이 아니지만 알리바이가 없거나 자신의 입장을 잘 말하지 못했던 사람들 가운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지목되어 사형당할뻔했던 사람까지도 있다고 한다.

 

그런 여러가지 경우들을 보았을때, 과학수사의 발전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이책에는 여러가지 세기의 범죄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단편적으로 실려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사건은, 바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서래마을 영아 살해사건'이었다.

그 당시에 어떻게 사건이 정리됐는지 가물가물했는데, 책에 상세하게 나와있었다.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살고있다는 '서래마을'에 외국에 잠시나갔던 프랑스 집주인이 냉장고에서 신생아 시체

2구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한다. 당연히 경찰에서는 신고를 했던 프랑스 집주인을 용의자선상에서 제외를 한다.

경찰에서는 그주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목격자 위주로 수사를 진행하고, 그 프랑스 집주인은 남은 휴가를

보내고싶다고하여 다시 외국으로 나간다는것도 허락해준다.  결국 신생아 시체에 'DNA'지문과 그 집안의

머리카락이나, 칫솔따위에서 'DNA'지문을 확인한 결과 범인은 바로 그 프랑스 집주인이었던 것으로 사건이

해결되었다. 신생아의  엄마 또한 그 프랑스 집주인의 아내였던 것.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아닌가 싶다.

이런  'DNA'지문 수사가 없었다면 어느 누가 신고를 했던 프랑스 집주인이 범인이라고 단정했겠는가?

 

또 다른 사건으로는 몸이 아파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여러 약품과 의학지식을 악용하여 범죄를 저지른 의사도 있었다.

그 의사는 환자를 속여 강한 마취제를 투입하여 정신을 잃게 한뒤, 성폭행을 저지른 것이다. 후에 그는 'DNA' 지문

검사를 하지만 피해를 당한 환자에게서 나온 'DNA'지문과 일치하지 않아 무죄로 풀려난다. 피해자는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2~3번의 'DNA'지문 검사를 해도 의사는 범인이 아니라고 나온다. 그래서 오히려 그녀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말까지 거짓말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받는다. 도대체 어떻게 된일일까? 알고보니, 'DNA'지문 검사에 대해 전문가

이상으로 잘 알고 있고, 검사를 하는 사람과의 친분이 있었던 '의사'였기 때문에, 'DNA'지문 검사를 조작한 것이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와닿았던 것은 'DNA'가 사건을 100% 해결해 준다고~ 무조건 과학수사가 최고라고
말하지 않았던 점이다.  'DNA'보다 중요한건 역시 그 'DNA' 지문 수사는 하는 사람이다.
그 'DNA' 지문 수사를 하는 수사관들은 누구보다 공정해야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해야하며,  그 수단을 범죄에
악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DNA' 지문를 바탕으로 하여 사건 판단능력와 분별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DNA'지문 수사나 과학 수사가 발전한다는 것은 범인을 잡을 확률도 높아지고 이제 억울함을 당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좋을 것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을 해보면 범죄가 그만큼 더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이런 잔인하고 무서운 범죄들이 하루 빨리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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