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대공황 전까지의 낭만적인 시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와 같은 시대적 배경의 이야기다. 기득권은 그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나는 얼마나 흑인 역사에 무지한가 알 수 있었다.이 이야기는 흔적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이다. 도시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면서도 땅을 밟고 나무 위에서 잠들던 자신의 모습, 사랑, 뿌리, 상실, 젊음의 흔적을 찾아헤매는 이야기. 시대의 변화에 정신없이 희망을 좇아 살다보니 재즈처럼 규칙도 없이 변주를 반복하며 살아온 날들에 대한 기록.수도 없이 밑줄을 긋고 싶었다. 표현력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