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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꽃 기사단 ㅣ 웅진 이야기 교양 6
리비아 로키 지음, 엘리사 마첼라리 그림, 이소영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평점 :
올해에는 아이와 숲체험을 하며 자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몇번의 숲체험을 하면서,
평소에 아무 감흥 없이 지나가던 길이었는데도 자세히 봐 보니, 특이한 식물 모양과 숲지도사의 재미난 이야기에 많은 흥미를 갖게 되었지요.
그래서 아이와 좀 더 식물들에 대해 근원을 알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숲지도사 선생님에게 듣지 못한 다른 이야기는 없을까 싶어
웅진씽크빅 < 전설의 꽃 기사단 > 을 함께 읽어 보기로 했어요.

웅진씽크빅 < 전설의 꽃 기사단 > 책은 인류에게 용감한 '인간' 기사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꽃과 나무'라는 기사가 군대, 제국, 신들의 운명,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등 훌륭한 일을 해 냈는데
이 일화들을 친근한 그림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내용이에요.

요즘 아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제법 흥미롭게 읽고 있는데
올리브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한층 더 호기심을 보이더라구요.
올리브 나무의 열매에서 뽑은 올리브유는 5천년간 지중해 주변 국가의 경제를 풍요롭게 하며 아테네의 상징이 되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노아의 방주, 올리브 가지 청원, 평화의 상징 등이 생긴 일화에 대해서도 알아 보게 되었죠.
하나의 이야기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고 뿌리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 또한 재미있더라구요.

며칠전 숲체험에서는 아이와 보리수 열매를 따 먹은 적이 있었어요.
보리수나무의 이야기가 펼쳐지니 아이가 깜짝 놀라며 제 이야기에 좀 더 귀를 기울이더라구요.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보리' 즉 깨달음에 도달한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오늘날의 보리수나무는 온갖 핍박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리랑카로 가져간 나뭇가지가 뿌리를 내려 자란 것이라고 하네요.
그 동안 동물이나 곤충은 쉽게 접하고 해부하듯이 상세하게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꽃과 나무 식물들을 자세히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단순히 보는 것 이외에는 흥미를 느낄 요소가 없었는데 이렇게 역사?를 듣고 보니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그림이 친근하고 색감이 있어서 친근하다는 점이 물론 좋았지만
한켠에는 실제 꽃과 나무에 대한 그림도 같이 있었으면 더 좋았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좀 남았어요.
물론 이야기의 뿌리와 재미를 전달하는 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긴 했지만
실제 책에서 봤던 꽃과 나무를 길에서도 발견했으면 조금 더 책에 흥미를 갖고 신기해 할 것 같아서요^^
개인적인 생각을 살짝 담아보며~
오늘도 우리 아이들에게 신비로운 자연을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웅진씽크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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