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인간의 조건 한길그레이트북스 11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활동적 삶(vita activa)와 관조적 삶(vita contemplative)의 비교를 통해, 활동적 삶을 중심으로 인간의 조건을 분석해 나간다.

한나 아렌트의 초기 저작으로 추후 저서들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전체주의의 기원' 등등을 예고하고 있다.
그녀를 이해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지만, 배경지식을 많이 필요로 하고 국역본 기준으로 번역의 퀄리티가 좋진 않다...
다행히 원문이 영어라서 병행해서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활동적 삶이라는 개념으로 나는 인간의 세 가지 근본 활동, 즉 노동-작업-행위를 표현하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의 조건 한길그레이트북스 11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조건이라는 거창한 제목답게 다양한 주제와 철학담론들을 다룬다. 그러므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하이데거까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그래도 아렌트를 이해하기 위한 첫 단계이니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도 좋아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마사 논고 한길그레이트북스 154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한길사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키아벨리의 리비우스 '로마사'읽기, 그의 방법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정치를 읽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름적 읽기를 르네상스에 시도하다니,,, 군주론에서 보여주는 '마키아벨리즘'적 오명에서 마키아벨리를 구출하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사람들은 필연에 의해 강요당하지 않는 한 결코 좋은 일을 하려 하지 않으며, 많은 선택이 있고 과도한 자유가 허용되면 만사가 순식간에 혼란과 무질서에 빠진다는 점이다."(p. 95)


역사적 흐름은 필연인가 우연인가? 어쩌면 그러한 이율배반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인간의 삶은 니체가 주사위 놀이에 비유했던, 우연과 필연의 이중성이 아닐까?

사람은 본성상 시기심이 많기 때문에, 곧 타인의 업적을 칭찬하기 보다는 비난하는 성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이나 방식을 발견하는 일 역시 미지의 바다나 대륙을 탐험하는 것 못지 않게 늘 위험하게 마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마사 논고 한길그레이트북스 154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한길사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키아벨리의 리비우스 ‘로마사‘읽기, 그의 방법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정치를 읽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름적 읽기를 르네상스에 시도하다니,,, 군주론에서 보여주는 ‘마키아벨리즘‘적 오명에서 마키아벨리를 구출하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랄리아 2 - 플루타르코스에게 배우는 역사 한길그레이트북스 195
플루타르코스 지음, 윤진 옮김 / 한길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만 번역되었던 플루타르코스가(전부 중역이지만), 원전 번역으로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고대 서양사를 전공한 옮긴이 덕분에 우리는 플루타르코스가 살던 시기와 그 이전 시기의 사람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완역은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모랄리아』가 번역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들이 역사적 가치가 높긴하지만,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은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대상에 관한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하고 자신이 알고 싶은 특정한 지식이 있지 않는 이상, 큰 효용도 없어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과거 사람들의 파편들을 마주치면서 지금의 우리나 몇 천 년전 사람들이나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는 점이 와닿게 되면 이 책을 조금은 새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로마인의 운명에 관하여」 와 「알렉산드로스의 덕과 운명에 관하여」 1, 2부는 로마에서의 공개 연설 대본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아마 비슷한 제목과 주제로 보아, 한데 묶인 세 번의 연설 원고였을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첫 연설은 로마인이라는 '민족'이 주제이고, 나머지 두 연설은 알렉산드로스라는 영웅 '개인'을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플루타르코스가 이미 그리스를 로마와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각 소론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 「그리스와 로마의 대비 일화」는 그리스에서 일어났던 일화들이 로마에서도 흡사하게 일어났다며 41 가지의 예를 들어 서술합니다. 플루타르코스 스스로도 소론을 시작하면서 '내포된 믿을 수 없는 요소들' 때문에 '창작이고 허구'라고 볼 것이라는 점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래서 그는 '내 나름의 전거도 기록했다'고 스스로를 변호합니다

  • 「로마에 관한 의문들」은 앞의 글과 다르게 역사적 사료로서 매우 큰 가치를 지닙니다. 여기서 로마의 113가지 관습에 대해서 확실한 전거를 가지고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관습은 종교적인 것으로서 로마에 관해 정통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종류의 것이며, 이제는 전해지지 않는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쓰였기 때문에 로마인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 「그리스에 관한 의문들」에서도 그리스인의 여러 관습이나 관습적인 용어들에 관한 59가지의 의문을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그는 주로 역사적으로 설명하려 하는데,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중 여러 옛 도시국가의 정치체제에 관한 것들 상당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에 전거를 두고 있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추종자들처럼, 그들이 콩을 종교적으로 삼가는 것 은 일반적으로 제기되는 이유말고도, 누에콩(lathyos)과 병아리콩 (erebinthos)의 이름이 레테(망각의 강)와 에레보스(어둠이 신격화된 신)를 암시하기 때문일 것이다. - P2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