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내 방을 부탁해! - 내 취향에 딱 맞는 싱글라이프 인테리어
제이쓴 지음 / 들녘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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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잠만 잘때는 몰랐다.

가족이 다 같이 공유할 때는 내 방도 갖고 싶었으나

그냥...다 그랬다...깨끗이 하는 것만으로 감사하지...

따뜻한 것만으로 감사하지...햇빛 잘 드는 것만으로 감사하지...

 

그런데...결혼을 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아이를 낳은 후 전업주부가 되보니...

집이라는 공간은 '잠만 자는 곳, 몸을 눕히고 추위를 피하고'

이런 곳만이 아니었다.

가족이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밖에서 지친 몸이 푹 쉴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비축할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그런데 다른 인테리어 책들은

전반적으로 예쁘게 꾸미기에만 급급했다.

물론 도움되는 책들도 많았지만...

그런데 제이쓴은 일단 현실적으로 도움이 됐다.

돈이 적게 든다. 적게 드는 돈으로 최대한의 멋을 뽑아낸다.

자기만의 공간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해준다.

 

사실 책을 보기 전에 제이쓴의 블로그를 통해서 이미 다 봤었다.

그리고 제이쓴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런 느낌들이 더 강하게 와닿았고,

인테리어도 좀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천장 등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그런데...

내가 진짜 더 좋았던 것은...

공간의 바뀜을 통해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

그런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그런 점들이 더 더 더 좋았던 것 같다.

 

한편으론 에쎄이 같기도 한 이 책이

나에겐 공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제이쓴, 나두 같이 오지랖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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