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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숨통 터지는 유모차 여행
연유진.이수민 지음 / 다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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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이 책을 봤는데, 얼마전 아이 낳은 친구의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너무 공감됐어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육아가 너무 힘들다고 울더라고요. 밖에 나가고 싶은데 못 나간다고. 그 친구를 위해서 주문했어요. 이 책의 필자들처럼 용기를 내라고, 행복해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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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무소유 - 법정스님 이야기
정찬주 지음 / 열림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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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명한 인물의 죽음 뒤에는 으레 일대기가 출간되기 마련이다. 직접 그 인물을 만난 적이 없어도, 여기저기서 짜깁기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만들어내는 일대기들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어떤 점이 다르냐면, ‘재가제자’ 정찬주 작가가 썼단다. ‘재가제자가 뭐지?’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집에 있는 제자’ 즉 스님이 아닌, 속세에 사는 제자를 뜻하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법정스님으로부터 법명도 받았단다. 법정스님의 제자가 쓴 법정스님의 일대기이니 허튼 소리는 쓰지 않았을 거란 믿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약간 충격적인 일화도 있었다, 스님에게는 여동생이 있단다. 아버지는 스님이 어릴 적이 돌아가셨는데, 스님이 고등학생 때 어머니가 밖에서 낳아서 데리고 들어온 여동생이 있단다. 큰 충격을 받고 ‘여동생’에게 정을 주지 못한 것을 출가 이후 계속 부끄러워하셨단다. 영화 <서편제>를 정찬주 작가와 함께 보실 때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을 흘리셨다는데, 그것은 매정하게만 대했던 여동생이 떠올라서였다고 한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스님의 정 많고 눈물 흘리는 인간적인 면모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했다. 그게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말인 것 같다. 결국, 법정스님도 인간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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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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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였습니다.

이어령 교수님의 '신앙고백'은.

이분은.. 책 표지에 쓰인 것처럼 '시대의 지성'이시잖아요..

날카로운 지성으로 세상을 진단(?)하고 처방(?)해온 이어령 교수님이 이런 책을 내시다니..

오랫동안 그분의 지성을 흠모하고 존경해왔던 제겐 의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흥미롭기도 했고요. 

<지성에서 영성으로>...

그다지 노골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감동적이더군요.

신에대한 사랑보다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살려달라고' 기도했고,

살려주시면 '믿겠다'고 약속했고,

그 기도가 받아들여졌고,

그래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믿기 시작하고

사랑하는 딸이 가장 좋아할만한 일을 해주기 위해 세례를 받았다고 하시는군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신앙고백...보다도, 딸에 대한 절절한 아버지의 사랑이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과정 또한 지극히 이어령 교수님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독교인 분들이 읽으시면 기쁘실 책이고,

저같은 비기독교인이 읽어도 거부감 없는 책입니다.

아니.. 은근히, 자연스럽게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지요. 

다시한번 느끼지만, 이어령 교수님은..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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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1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WHAT왓? 자연과학편 1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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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새언니가 원하는 자연과학 동화쪽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이쪽 관련 책이 없더라고요.
과학이라는 게, 애들한테 어려울 수 있잖아요.
그래서 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찾았는데,
겨우겨우 선택한 것이 바로 이 WHAT 시리즈입니다.
1권만 살까 하다가 세트도 다 샀어요. 

자연과학을 다루고 있지만 동화로 되어있어서
중요한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더군요.
그림도 큼직하게 각 페이지마다 들어있어서 더욱 좋고요.
동화라서 창의적인 내용이기도 하고요. 

하도 자연과학동화가 없어서 요즘 잘나간다는 과학만화시리즈로 사줘야 하나 고민했는데
마침 좋은 자연과학동화책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동화가 끝나면 책 속에 학습관련된 페이지도 있고
중간에 문제도 있어서 재미있네요.  

조카가 잘 읽는다고 새언니도 아주 마음에 들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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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표 이야기 -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정표.김순규 지음, 이유정 그림 / 파랑새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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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표는,'장발장은 빵을 훔쳐서 감옥에 가지만, 나는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는데
왜 이런 감옥(병원)에서 갇혀지내야 하냐'고 운다.
그걸 듣고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엄마는 같이 운다.
그걸 읽는 나도 같이 운다..

책 중간쯤에, 일본인으로 부터 받은 골수이식이 성공적인 것 같아서 나을 줄 알았는데
다 읽고보니 그게 아닌가보다. 나을 줄 알고 가슴 들떠 있는 정표의 모습이
그 아이가 쓴 일기 곳곳에 나타나 있어서 더욱 가슴 아프다.. 

병마와 힘들게 싸우는 이들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내가 그 주인공이 아님에 안도하고 감사하게 한다.
하물며 감기에만 걸려도 생활에 지장이 있는데, 그리고 짜증이 나는데
백혈병은 오죽할까.. 그것도 그런 어린 나이에...

하지만 그래도 정표는 의젓하다.
아파도 끝까지 펜을 놓지 않고 일기를 써나갔다.
비록 어린 나이에 저세상으로 떠났지만, 정표는 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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