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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경영학 - 위대한 영웅들의 천하경영과 용인술
최우석 지음 / 을유문화사 / 2007년 6월
평점 :
삼국지 한두번쯤 안 읽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같은 내용을 읽더라도 읽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른 책이 바로 삼국지가 아닌가 싶다.
저자의 삼국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 유비, 손권의 국가 경영에 대한 사상과 행동 양태를 오늘날의 기업 경영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많은 기업에 대한 예를 들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 이병철 회장과 현대 정주영 회장에 대한 여러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논란에 휘말리는 것을 염려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공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과 현대의 창업주들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예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실감나는 이야기 전개를 위하여 좀 더 많은 기업에 대해 예시하였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삼국지를 다시 한번 읽는 듯한 즐거움, 그리고 저자의 생각가 비유가 잘 어우러져 지루함 없이 흥미롭게 책을 읽어내려 갈 수 있다.
연말연시에 혹시라도 하루이틀 여유로운 시간에 읽어볼만한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