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업경영 20년 - 개방의 파고를 넘어 세계로
정구현 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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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SERI 전망을 관심있게 사서 읽어보고, 내용에도 만족하였기에 이번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한국의 기업 경영 20년 이라는 책도 많은 관심을 갖고 구입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른바 민주화 시대가 열린 1987년부터 IMF 를 맞이한 1997년까지, 그리고 다시 최근의 2007년까지 두번의 10년에 걸쳐 한국의 기업 경영사를 정리한 책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최근 20년 역사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잘 정리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매스컴을 통하여 접하였던 정보 뿐만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그리고 사회적인 여러 요인들까지 설명하여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도와 줍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삼성경제연구소에서 펴낸 책이라서 그런지 너무 삼성 위주로, 그것도 삼성 예찬론 일색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물론 그동안 잘 해 왔기 때문에 삼성이 지금과 같이 선두에 설 수 있었을 것이고, 이에 대해 칭찬을 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읽다보면 동의하기 좀 어려운 내용들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머리를 쉬면서 휴가나 주말에 읽기에 약간 무겁고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경제와 기업 경영사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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