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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아파트를 찍어 주마
노용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32세, 32평 만들기>, <바닥칠 때 거저먹는 재테크> 등 노용환 님의 책을 통해 재테크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올한해 집장만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이것저것 정보에 목말라하고 있던 제게 <저평가 아파트를 찍어주마> 라는 책은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예약 신청을 해서 2월초, 책을 받아보고, 연휴 기간 동안에 열심히 읽고 또 읽어 2번을 정독하였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제목만큼 매력적인 내용은 못되지만, 그래도 역시 노용환 님의 이름값만큼이나 얻을 것이 많은 책이라는 점입니다.
저평가된 아파트를 콕콕 찝어준다기 보다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략적인 아파트의 시세와 현황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집 장만이나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느 지역에 투자(집장만)를 할지 나름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은 충실히 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각 지역별 대표 아파트(이를 저평가된 아파트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각 지역별 기준을 삼을 수 있는 아파트로, 실수요자나 투자자의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는 있겠죠..)
아쉬움이 있다면, 시세 정보가 너무 두리뭉실하게 나와 있어서 그야 말로 그냥 '대략적인 참고' 정도가 될 뿐, 비교 판단의 자료가 되지는 못한다는 점입니다.(아파트는 주식과 달라서 가격의 변동이 크지 않으므로 가격 범위를 좀 더 좁혀서 표시해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
이미 아파트 투자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책은 건질 것 하나없이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파트 실수요 및 투자에 관심이 있어 이제 막 시작하고 준비하려는 초보자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