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그 진실에 대하여..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김미숙 지음 / 엘도라도 / 2007년 11월

친구나 친척과 같이, 주위의 아는 분들을 통하여 쉽게 접하게 되고 가입하게 되는 것이 바로 보험입니다.

별다른 생각없이, 때로는 좀 부담스러움을 느끼지만, '에이~ 그래도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가서는 잘 했다는 생각이 들거야~'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가입하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험 가입 후 얼마쯤 지나고 나면, 가입시켰던 설계사가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되고, 매월 꼬박 꼬박 나가는 보험 납입금과는 달리 가입자는 보험사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죠.

그러다가 다시 또 새로운 상품의 타겟이 되어 보험 설계사들과 만나게 됩니다.

저도 지금까지 그런 반복된 경험 속에 살아왔고, 보험에 대해 별다른 의심없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저는 한동안 혼란에, 그리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위해 가입하셨던 보험이, 제가 가족들을 위해 가입한 보험이,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도 막상 사고를 만났을 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할수도, 오히려 그것 때문에 홧병을 얻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도저히 이 책의 내용들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보험사에 대한 안 좋은 감정 때문에 이렇게 부정적으로만 썼을거야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하나씩 하나씩 지난 경험들을 되돌아 보면,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들이 거의 다 맞아들어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젠 어떻게 하면 별 소용없을 이 보험들을, 나의 손해를 최소화 하면서 해약하고 다시는 그 꾐에 빠져들지 않을까 고민해 보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씩은 읽어 보십시오.

여러분들께 보험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을 세워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