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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라,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권태현 지음, 조연상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꿈을 꾸는 듯한 동화같은 일러스트와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게 하는 말들이 빚어낸 감성 무지개.

 

 이 책은 크게 4가지 키워드로 나뉘어 진다. 시작, 사랑, 좌절, 행복. 이 네가지 단어들은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이다.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하나로 요약하여 본다면 그것은 '성숙하고 강한 자아의 완성' 일 것이다. 우리는 항상 자신을 기준으로 두고 생각하기 떄문에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나 생각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을때에도 그것을 좀처럼 깨닫지 못한다. 저자는 이러한 부분들을 꼬집으며, 천천히 유연하게 변화해나가길 권유하고 있다.

 

p104 <벽>

흔히들 자신과 타인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한 가지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경직된 사고방식이다.

벽만 허물면 소통이 자연스럽게 될 것 같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일 두 사람이 벽을 완전하게 허물었다고 치자. 그럼 일시적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보이게 되고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보이고 싶지 않은 것들을 감추기 위한 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처음보다 더 많은, 그리고 더 복잡한 벽을 쌓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섣불리 벽을 허물려고 할 게 아니라 벽의 높이를 조금 낮추는 것이 좋다.

 

이제까지 대부분 다른 책에서는 용감하게 벽을 부셔라.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벽을 부시기만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이 책 곳곳에서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므로써, 기존의 통념들을 깨고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뭐니뭐니 해도 이 책에서 나에게 가장 가슴 깊이 와닿은 구절은 꿈에 대한 것이었다. 이제 막 졸업을 하고 그저 돈을 벌기 위한 곳에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꿈을 위해 성과없이 더디더라도 다른 길을 가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내게, 복잡한 심정을 다소나마 정리할 수 있게 도와 주었기 때문이다.

 

p30. <꿈>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보다 더 위험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욕심을 꿈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이루고 싶다는 점에서는 꿈과 욕심이 갖고 있는 속성이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로 진행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 그 둘은 정 반대의 입장에 서게 된다.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꿈을 버려야 하고 꿈을 이루려면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꿈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욕심과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이 페이지를 읽으면서 나는  꿈과 욕심을 구별하는 법을 배워야 겠다고 느꼈다. 누구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선망받는 직업을 갖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며 사랑받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꿈이 아니라 욕심일 뿐이다. 욕심을 꿈과 착각하여 그것을 목표로 삼고 달린다면, 후에 그것을 이룬다 할지라도 정신적으로 허탈감과 박탈감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꿈을 이뤘을때, 우리는 보람됨을 느끼며, 세포하나하나에서 퍼져나오는 환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욕심이라는 것은 성취라는 것을 할 수 없는 대상이다. 욕심은 타인과 나를 끝없이 비교하고 가지면 가질수록 더 큰 것을 바라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힘이 들면 점집을 찾거나 운세를 보거나 하며 위로를 얻거나 의지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마음 깊숙히 진심으로 깨닫게 된다면,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고 점차 성숙해져 가는 강한 자아를 만날 수 있게 되리라 본다. 한 번 보는데 그치면 감흥이 적다. 처음 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보지 말고 처음에는 훑는 식으로 여러번 뒤적거리며 관심이 있는 주제부터 읽는 다면 흥미있게 책을 완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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