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되는 보도자료 만들기
이경희 지음 / 루비박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기사되는 보도자료 만들기"는 중앙일보 기자였던 경험을 살려 저술한 것이다. 홍보 PR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언론홍보이다.  보도자료작성도 중요하지만 기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보도자료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보도자료 쓰기의 기초와 보도자료에 걸맞는 문장 쓰는 법과 보도자료를 어떻게 배포하는지까지 폭넓게 소개하였다. 기자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가와 분야별 보도자료 작성의 실제는 홍보인들의 실제 업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크리마스 캐롤 앨범에 관한 보도자료이야기였다.  이 앨범의 제목은 특이하게도 "올 겨울엔 징구루 베루"를 들어보자! 였다. 필자는 정말 그런지 시디를 틀어보았다. 그러자 정말 이어폰에선 ’징구루베루 징구루베루~’가 흘러나왔다. 이 앨범은 일본의 유명가수가 아닌 어린이 합창단에서 부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 음반 기사는 대형 신문사의 몇 곳에서 보도되었다. 이 사례는 기자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를 잘 포착한 덕분에 빛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보도자료를 죽이나 살리냐는 보도자료를 쓰는 사람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대기업이나 유명인사를 내세우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보도자료를 작성한 사람의 아이디어 덕분이었으니 말이다.

  이처럼 보도자료를 잘 쓰기 위해서는 주제의 명료성을 갖추고, 화제성을 찾고, 중요한 인물을 내세우며 트렌드를 잡아야 한다. 또한 보도자료는 자사 뿐 만이 아니라 타사의 내용 등 여러 팩트를 담아야 좋은 보도자료가 되는데 이떄에는 오보를 내지 않도록 꼼꼼히 팩트를 확인해야 한다. 오보를 낼 경우 소송에 걸릴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번 무너진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이 맡은 업무에 중대한 책임감과 정지성을 가져야 한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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