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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아라이 만 지음, 김수경 옮김 / 새터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사진 시 형식으로 되어 있다. 시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사진을 보며 기분이 상쾌해지고 탁 트이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영롱한 이슬이 맺힌 열매, 황금빛 노을, 시원한 폭포수, 푸른 초원의 들판 색색의 아름다운 꽃의 사진 등 기분전환을 하고 싶을때 펼쳐 보면 마음이 한결 평온해진다.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들을 담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은 사진 시 <청춘이란>, 원작 <청춘이란>의 해설, 시<청춘이란>, <청춘>에 대한 8가지 단편 원작을 찾아서 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는 많이 애송되는 가운데 내용이 추가되거나 삭제되는 부분이 생기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원작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며 이 부분을 삭제할 경우 작품 전체가 무너진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무선기지와 안테나라는 시어에 대한 논란인데 원작자 울만의 생일 다음날 타이타닉 호 침몰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했을때 무선사가 4흘동안 잠도 못자고 교신한 끝에 700명의 사람들이 구조될 수 있었다. 이전까지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무선통신의 가치가 이 사건을 통해 빛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포기하지 않고 계속 교신을 시도했던 무선사의 용기 또한 빛났다. 2208명 중 1513명이 죽은 이 사건에서 살아남은 700명의 생존의 기존과 같은 것이며 이 생존을 가능케 한 무선통신의 가치를 시에 담았다고 테시마 유로는 주장한다. 아라이 만은 이 설을 토대로 시인 울만은 무선기지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담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청춘이란>
- 앞 부분 생략 -
자, 눈을 감고
떠올려보자
당신 마음속에 있는
무선기지
푸른하늘 높이 치솟은
빛나는 안테나
안테나는 수신할 것이다.
위대한 사람들의 메시지,
숭고한 대자연의 메시지를
세계는 얼마나 아름답고
놀아움으로 넘치는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일인가.
용기와 희망, 미소를 잃지 않고
생명이 전하는 메시지를 수신하는 한
당신은 언제까지나 청년
-p51 청춘이란, 새터출판사, 원작자 사무엘 울만. 아라이만 지음.김수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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