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이향규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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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는 무슨 얘기인지 몰랐는데 내가 좋아하는 수필 종류를 담고 있다. 영국에서 영국남자와 두 딸과 사는 한국인 저자가 한국에서의 기억과 영국에서의 경험을 결합해서 여러 짤막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마치 영화 "건축학 개론"처럼 내용에 대해 유추하기 어려운 제목이다.
장영희 교수의 수필을 좋아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장영희 교수의 글이 떠오른다. 그리고 우리가 알수 있는 영국의 문화를 덤으로 얻게 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저자는 글로 잘 전달하고 있다. 재미있고 유익하다. 파킨슨 병으로 투병 중인 남편을 긍정적인 태도로 돌보고 삶을 향기롭게 채운다는 것이 이 책을 더 특별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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