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베어
해나 골드 지음, 레비 핀폴드 그림, 이민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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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나 청소년 소설이라기엔 두께가 꽤 있는 책이지만 글의 전개가 무척 빠르고,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서 책을 빨리 읽었다. 기상 관측 임무로 파견을 가게 된 아버지를 따라 베어 아일랜드로 가게 된 에이프릴이 들려주는 지구의 위기, 그리고 이를 위한 우리 모두가 해야할 각자의 하나씩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영국소녀가 노르웨이의 베어 아일랜드에 가서 아빠와 단둘이 생활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다루고 있다. 단 둘이 살게 되면 더 가까워지게 되리라 기대하게 되었던 삶과는 다르게 아빠는 기상관측 업무와 아내를 잃었다는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간 동안 에이프릴은 발에 상처를 입은 곰을 만나 친구가 되고 곰을 다른 동료들이 있는 스발바르로 데려다주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생기게 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책 전개는 묘사적이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풍경을 머리에 그릴 수 있을만큼 자세했다. 감동을 유발하는 대신 해야할 말과 공감가는 말들로 채워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남지 않은 지구에서의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고 행동할 것을 말하고 있다.


*오타: 2번째 줄

수백 개의 못은 선명한 푸른 반점처럼 같았다 마치. -> 수백 개의 못은 마치 선명한 푸른 반점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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