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를 향한 너무 많은 사랑이 있습니다..상하게 하고 망가뜨리는 사랑...지켜보고 닮은 사람에게 위안을 찾으면서도 지킬려는 사랑..놓지 못해 집착으로 자기가 스스로 망가져 가는 사랑..해피엔딩이라기엔 그 과정에서 너무 큰 아픔들이 있어서 전작에서도 받았던 느낌이지만...너무 아픈 사랑입니다...공도 수도 왜 이렇게 힘들고 아파야 하는지...읽고 나서도 후련해 지지않고 빠져나오기가 힘드네요...
복수를 위한 만남이 사랑이되고 시간을 역행해서 사랑을 이루어갑니다..공은 참 강하고 수밖에 없는 지고지순합니다..무겁고 어두웠던 중간중간의 내용에 안타까웠는데..어려웠던 결말이 공의 사랑으로 바뀌어 나가는데 행복하고 잘 살아서 좋아요...외전에서는 혹독한 육아도 나오는데 웃으면서 마무리지어져 읽으며 저도 행복했습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겪으며 잘 자란 수와 다 가진 공과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예요..오메가버스에서는 임신수가 자주 나오는데..그러면 귀여운 아이도 나오더라고요..많이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간간히 엉뚱하고 웃음나는 에피소드들도 있었구요.재미있었어요.
왜 읽으면서 ‘도깨비‘ 드라마의 저승사자 캐릭터가 떠오를까요..이건 누구의 의도인 지도 아닌지도..저승사자가 망자를 천국으로도 지옥으로도 인도하는 중간자 역할이라면 여기서는 아비터는천사와 악마를 제자리로 보내면서 관리하는 역할이네요..정말 읽으면서 아--하고 읽었어요..제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