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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울임의 미학 - 타인에게 한 발 다가가기 위한 심리 수업
최명기 지음 / 시공사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경청이 모든 의사소통의 기본이 되고 관계에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귀 기울임은 정말이지 실천하기 힘들다. 나도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싶은데, 정말 어렵다. 나도 모르게 내 이야기를 하고싶어지고,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읽고싶었다. 더 귀를 잘 기울이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게다가 이 책의 저자의 2018년작인 결심만 하는 당신에게를 상당히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에.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말을 건네기 전에'와 2부 '귀 기울이기 위한 심리 공부'에서는, 귀 기울임의 미학을 실천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3부 '타인의 아픔을 듣는다는 것'에서 실제로 귀 기울임을 실천하기 위한 조언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알면서도 속아주기라거나 물러서는 지혜 등.

들어주는 것,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의사소통은 일상을 살면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고, 시도때도 없이 빈번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상처를 주고 받기가 훨씬 쉬워진다. 그렇기에 이런 의사소통과 관련된 심리학 책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예시, 조언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저자의 문투가 함께 어우러져 조금 더 따뜻하면서도 유용한 심리학 책이 될 것 같다. 물론, 이런 책을 한두권 읽는다고 나의 의사소통 방식이 쉽게 변화하거나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나아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