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안도현 시인의 동시집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는고운 초록빛 표지만큼이나시에서 싱그러운 내음이 풍겨난다.고라니가 뽕밭을 뛰어다니고뒷집 오빠네 염소가 새끼를 낳고쑥부쟁이와 산국꽃이 피어나고참새들이 강아지풀 씨앗을 쪼아 먹는,도심에 갇혀 우리가 잊어가는 풍경들로,세 돌 지난 손녀를 위하는 외할아버지 마음으로,다정한 자연의 언어들로,그리움 밀려드는 향수로시 한 편, 한 편을 따스하게 채운다.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같은 시도 있고뜬구름 잡는 어르신 선문답 같은 시도 있다.그래서 깔깔 웃다가또 갸우뚱 물음표도 만든다.그리고 이동근 선생님의 사랑스러운 삽화! 아들의 그림과 너무 닮아 어린이가 그린 건가 착각했을 만큼동시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삽화 또한이 동시집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어른도 아이도 폭 빠져들 자상한 동시집《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나는내가누구인지몰라 #안도현 #안도현동시집 #동시 #시집 #아동도서
#도서협찬《건축물이 올라가는 중입니다》의 주인공 클라라는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자기집 옆에 새로 올라가는 건축물을 지켜보며건축을 주제로 한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한다.설계를 하고 허가를 받고 터를 닦는 것부터 시작해서클라라의 눈을 통해 건축의 흐름을 쭉 따라가다 보면16챕터에 걸쳐 건물이 완성되는 전 과정을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건축의 각 단계를 섬세한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재미도 있고클라라의 가족들을 비롯해 깨알같은 사람들의 이동과 꼭대기층 남녀의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뒷부분에는 유명 건축가들의 기념비적인 건축물들도 그림과 설명으로 실려 있어아이와 함께 실물 사진을 검색해서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독후활동이 될 것 같다.특히 이 책은 표지에 주목하고 싶다.두꺼운 판지로 마치 콘크리트 건물과도 같은 단단한 느낌을 주는 흔치 않은 표지가 그림책 덕후의 소장욕을 자극하기에 딱 좋다.🩷책을 훑어보는 엄마 옆에서 아들은꼬물꼬물 버즈알아랍 건축 키트를 조립하느라 바쁘다.😆#건축물이올라가는중입니다 #위즈덤하우스 #아키차일드 #건축그림책 #어린이건축교실 #아동도서
#도서협찬[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시리즈 마지막편이 출간됐다.제7권 《반짝반짝, 솜씨 좋은 보물》에서는 오랜만에 놀러 오신 할머니께이것저것 자랑하고 싶은 게 많은 손녀 송이와그런 손녀에게 옛날 유물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머니 이야기가 담겨 있다.할머니가 알려주신 유물을 머릿속에 그리며흥에 겨워 뚝딱뚝딱 찰흙 그릇도 빚고 색종이 귀걸이도 만들어내는 손재주 좋은 송이와손녀 사랑 가득 담아 아낌없이 칭찬해주는 할머니의호흡 척척 환상의 케미가 유쾌하다.무령왕비 은팔찌, 식리총 금동신발, 경주 월지 금동초심지가위 등 우리나라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금속공예 유물들이그림으로, 이야기로, 또 마지막엔 실물사진으로 담겨 있어할머니 손을 꼭 붙들고 함께 박물관 투어를 하는 기분이다.뽀글파마머리에 안경을 쓴 주름 가득한 얼굴의송이 할머니 모습에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얼굴이 겹쳐몽글몽글 그리움이 솟아나는 책이다.아이와 박물관 가기 전에 보기에도 좋고박물관을 다녀와서 함께 만들기하며 보기에도 좋은 사랑스러운 그림책 《반짝반짝, 솜씨 좋은 보물》.읽다 보니 금요일 답사 떠날국립경주박물관이 더 기대된다.#반짝반짝솜씨좋은보물 #솜씨좋은보물 #전재신의박물관학교 #전재신 #씨드북 #씨드북신간 #아동도서 #그림책 #박물관 #금속공예
#도서협찬1권을 읽은 아들이 2권은 없냐며 재촉하던《드래곤 마스터》2권이 드디어 출간됐다!1권은 주인공 드레이코를 포함한 네 명의 드래곤 마스터와 네 마리의 드래곤에 대한 소개가 핵심 내용이었다면,2권에서는 썬 드래곤을 중심으로좀 더 본격적인 사건과 모험이 펼쳐진다.썬 드래곤에게 쌍둥이가 있다고?알려지지 않은 또 한 명의 드래곤 마스터?애나는 드래곤과 결별할 것인가?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사건이이집트 피라미드로 우리를 안내한다.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매력으로 가득한판타지 동화 《드래곤 마스터》.2권, 3권이 5월에 동시 출간됐고초판 한정 드래곤 카드도 들어 있다.카드 소진되기 전에 얼른 3권도 구입해야겠다.#드래곤마스터 #드래곤마스터2 #아동도서 #책육아 #다산어린이
#도서협찬어쩜! 요즘 아이들의 취향에 꼭 맞춘,그러면서도 교과연계 과학상식까지도 챙겨주는재미있고 기특한 책이 나왔다.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달콤 짭짤 코파츄》!😆콧물풍선 팡팡 터트리는 주인공 코파츄와환상의 콤비 귀염둥이 버니가 영상 크리에이터로 동네의 각종 문제들을 속시원히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춰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동화에 카툰, 미로찾기, 썸네일, 학습만화 등 여러 유형의 글과 그림이 뒤섞여 흥미를 돋우는 동시에바람마을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코파츄와 버니의 활약이 현직교사인 저자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적 설명과 더불어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있다.마침 3학년 아들이 지난달 배웠던동물의 한살이도 한 챕터로 들어가 있어더 관심 깊게 읽을 수 있었다.요즘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희망직업인 영상 크리에이터를 주인공으로 한 만큼 더 친근하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과학동화《달콤 짭짤 코파츄 - 1.바람마을의 생태계를 지켜라》.시리즈 다음편이 벌써 기대되는 책이다.#코파츄 #달콤짭짤코파츄 #가제본 #과학동화 #창비 #어린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