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도서제공코비드가 휩쓴 2년간 사람을 만나는 일이 뜸해지고대화를 나눌 기회가 줄어들었다.그러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오면서그동안 묵혀뒀던 사교적 모임들이봇물 터지듯 다시 고개를 들고이제는 닫혀있던 입을 다시 열어야 할 때가 왔다.어떤 말로 타인에게 나를 어필하고어떠한 자세로 타인의 말을 받아들여관계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 것인가.언어학자 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에서는'말의 거리 = 관계의 거리'라는 전제 하에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타인과의 거리를 좁히려면부단한 말의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다.인권감수성, 성인지감수성 등의 용어에 이미 익숙해진 까닭에'언어감수성'이 어떤 의미인지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책의 제목을 듣는 순간'아, 이건 읽어야 해!'하는 느낌이 왔다.웅변 대회, 입사 면접, 강단 연설을 위한 스피치 학원처럼조리 있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은 많다.이런 말의 스킬은 단기간에 습득이 가능하지만,말을 단순한 기술로서가 아니라 '관계'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이는 오랜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지난한 과정이다.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던 '반팔'이나 '물고기'라는 표현이왜 다시 검토해보아야 할 단어인지,초면에 다짜고짜 나이부터 묻는 우리나라 인사법이 어째서 외국인에겐 결례가 되는지,나의 화법이 타인에게 '꼰대'나 '고답이'로 느껴지는 것은 아닌지...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가장 필요하지만아무도 듣지 않았던 귀한 수업 - 언어감수성 수업 -을 모두에게 꼭 권하고 싶다.#언어감수성수업 #신지영 #인플루엔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