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예술의 역사 2 : 중세시대 La Edad Media 만화 예술의 역사 2
페드로 시푸엔테스 지음, 강민지 옮김 / 원더박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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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제공)

원더박스 출판사의 [만화 예술의 역사]는
스페인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예술사를 쉽게 전달하고자 만든 책이다.
고대/중세/르네상스 등 시기별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중세시대'가 가장 궁금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 교회의 부패, 봉건제, 흑사병 등
부정적 이미지로 대표되는
일명 '암흑시대'의 예술은 과연 어떠했을까?

책 속 안내자인 선생님을 따라가다 보면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성당,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
파리 노트르담 성당 등 수많은 성당을 지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안달루시아 지방의 이슬람 양식 건축물까지 둘러보며
유럽 곳곳을 누비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중세시대의 예술이 특히
성당, 수도원 등의 종교적 건축물을 통해
크게 발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스타워즈, 장미의 이름 등
영화나 책으로 익숙한 장면과 인물들이 깨알같이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예술가 개개인에 포커스가 맞춰지던 시대가 아닌 까닭에
회화에 할당된 페이지는 적은데,
책 속에 언급된 두 화가 - 얀 반 에이크와
히에로니무스 보스 - 의 작품들은 꼭 검색을 통해
함께 살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윌리엄 수사의 안내로
포블레트 수도원 곳곳을 돌아보고,
마르코 폴로를 따라 11세기의 중국 거리를 누비고,
다섯 친구들과 함께 로마네스크 양식을 살피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순례하는
이 멋진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세예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원더박스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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