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부자 - 위기를 활용하는 두 친구의 월세 수업 이야기
반지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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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상 님의 두 번째 책이다.

반지상 님은 회사의 임금 체불로 부동산 경매를 시작했다. 컨셉 자체가 약간 독특했다. 남들이 관심 갖지 않는 반지하와 오래된 빌라에 집중투자하는 방식이다. 오래된 빌라로 월급만큼 월세를 만들어 회사를 그만뒀다. 30채의 낡은 빌라에서 자유 소득을 만들어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고 있다.


처음 반지상 님을 알게 된 계기가 뭐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첫 번째 책인 '강남 아파트보다 반지하가 좋다'가 먼저였는지 유튜브 채널 반지상 마음 관리가 먼저였었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어쨌든 둘 다 꽤나 공들여 만근 책과 채널임을 기억하고 있다.

첫 번째 책에서는 왜 우리는 반지하 빌라에 투자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가르쳐 준다. 다수가 열광하는 아파트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좋은 가격에 낙찰을 받아오기 힘들다. 실제로 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아 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발품을 팔면 그만큼 더 저렴한 가격에 빌라를 낙찰받을 수 있으므로 틈새시장인 빌라를 노리는 것이다. 사실 책을 사서 읽은 게 아니고 빌려서 읽었었기 때문에 기억이 많이 희미해졌지만 몇 가지 팁이 생각난다. 반지하에 물이 들어올 때를 대비해 집수정 설치하는 방법이었나, 저자가 직접 그림을 그려서 설명하는 부분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빌라는 아파트처럼 관리사무소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누수 이슈가 생기면 해결하는 게 꽤나 까다롭다. 이와 관련된 노하우도 많이 전수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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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도 빼놓을 수 없다. 가끔씩 보곤 하는데 정말 다양한 분야의 수강생 등이 돌아가며 골고루 출연한다. 각자 저마다의 삶과 사연을 안고 반지상 유튜브에 출연해 내가 돈을 벌려고 하는 이유와 목적, 목표 등을 서로 공유하는데 한 편의 휴먼 드라마나 다름없다. 서글서글하게 생긴 반지상 님이 진행도 또 잘 해주신다. 그리고 이번에 책 소개를 다시 읽으면서 깨달았는데 유튜브를 매일 한 편씩 올리고 있었구나. 이거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동영상이 벌써 1.4천 개. ㅎㄷㄷ 대단하다. 이 정도 열정이면 무얼 해도 성공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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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낸 마침내, 부자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두 친구의 월세 부동산 투자 이야기이다. 픽션이지만 픽션이 아니다.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픽션이니까. 그리고 이 이야기는 실제로 저자가 경험했던 현실과 유사하기도 하며, 언제든 우리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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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책에는 소액으로 무피투자/ 플피투자를 셋팅하는 방법이라든지, 좋은 빌라를 싸게 사는 방법이라든지 하는 기술적인 방법에 대한 설명은 많지 않다. 또 반지상 님 유튜브를 보면 거의 다 경매로 접근하는데 이번 책은 일반 매매로 계약 체결하는 부분만 설명이 되어 있다. 기존의 책에서 테크니컬 한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썼다면 이번 책은 반지하 빌라에 투자하는 마음가짐과 필요성, 용기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어쩌면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일지 모른다. 돌이켜 보면 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항상 기술보다는 용기와 실행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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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논리를 우리는 현실에서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토지, 노동, 자본. 생산의 3요소. 그런데 근로소득자는 오로지 노동밖에 없다. 죽을 때까지 일할 셈인가? 노동으로 번 소득의 일부를 끊임없이 토지와 자본으로 치환해야 한다. 수입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자산으로 계속 바꿔줘야 한다. 이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반지하 빌라를 사면서 건물이 아닌 땅을 산다고 생각한다. 좋은 마인드다. 서울의 토지를 물고 있는 부동산을 사두면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적어도 물가 상승률보다는 수익률이 좋을 테니. 또한 반지하 빌라를 투자해 소액의 월세를 얻겠다는 생각에 대해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투자를 이어나가는 소신도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런 멘탈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잘 설명한다. 두 친구의 진솔한 대화가 독자로 하여금 부동산 투자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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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곧바로 빌라 투자에 실행을 할 투자자를 위해 우려 차원에서 몇 마디를 보태면 빌라 투자는 다음의 사항을 유의하며 진행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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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주택은 그래도 아파트 먼저 하는 게 좋다.

생에 최초 매수 시 취득세 감면 등 세제 면에서 최대한 좋은 집을 영끌해서 사는 게 세금 면에서는 가장 유리하다.

세금 때문에 이혼도 하는 게 현실이다. 세금을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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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낡고 노후된 발라도 내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경매로 취득한다면 내부를 확인하는 게 매우 제한되겠지만, 공인중개사를 통해 일반 매매로 진행할 셈이라면 꼭 내부를 보고 사는 게 좋다. 생각보다 누수 등의 문제로 지출이 커질 수가 있다.

사실 빌라는 가급적이면 경매로 최대한 싸게 매수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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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거래가를 믿으면 안 된다.

아직도 빌라는 실거래가가 정직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실거래가 어플 상의 금액을 그대로 믿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래도 전세까지 다운 거래하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것 같다. 전세가를 토대로 시세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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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반지상 님의 마침내, 부자를 같이 리뷰해 보았다.


두 친구의 대화 형식으로 투자+마인드 관리에 대한 조언을 주는 책은 오랜만에 읽어 보는 듯하다.


반지상 님은 '후랭이 TV'에도 출연하신 적이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채널 중에 '후랭이 TV가 출연에 대해 가장 깐깐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 같다. '후랭이 TV'에 출연했으면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끝으로 부동산 투자에는 참으로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꼭 반지하 빌라라는 어느 특정한 분야에만 한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게 공부하고 두루 경험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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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부자 - 위기를 활용하는 두 친구의 월세 수업 이야기
반지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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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의 대화를 통해 투자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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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업 쉽게 성공하기
이우희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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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에도 작가님으로부터 직접 서평 제안을 받아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이번 책은 지식창업 쉽게 성공하기이다. 안 그래도 나 역시 언젠가는 회사에서 나와서 내 힘으로 독립을 해야 한다. 자발적인 홀로서기가 될지, 임원이 된 후배에 밀려 원하지 않는 졸업을 하게 될지 그건 모를 일이다. 중요한 건 우리 모두는 언제가 떠나야 한다.



어차피 계약관계로 이루어진 인연. 언젠가는 계약관계를 끝으로 갈라서야 하지만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에 회사 생활 이후의 삶을 계획한다는 게 쉽지가 않다. 개인적으로는 관세사 시험에 합격하고 최대한 빨리, 곧바로 개업을 목표로 했었는데 중간에 조금 틀어지게 되었다. 그 이후에 어영부영하다 보니 벌써 10년이 지나 버렸네. 지금 조금 포지션도 애매하고 블로그를 통해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어떻게 살아야 되나 생각을 많이 했었다. 원래 암 수술 이후, 서평을 쓰는 블로그를 다시 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주식 얘기도 올리고, 부동산 얘기도 올리고. 가끔씩 일상 이야기도 올린다. 물론 서평도 당연히 올리고. 다만, 방향을 어떻게 정할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이 그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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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우희 님은 블로그로 시작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제는 1인 기업가가 되었다. 특이하게도 5성급 호텔의 파티시에로 근무를 했었다. 평범한 직장 생활인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듯 하다. 이 책은 1인 기업 활동을 하면서 경험과 다양한 현장 일화를 가져와 집대성한 책이다. 얇다고 절대 얕볼 일이 아니다. 책을 집필하기 위해 억대 연봉의 1인 기업 대표를 직접 만나고 분석하여 집필을 마쳤다고 하는데 역시나 현실적이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정확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강사의 입장에서도, 고객의 입장에서도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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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평 제안을 받고, URL로 블로그 주소를 공유해 주셔서 어떤 분인지 알고 싶기도 하고 겸사겸사 블로그를 들어가 봤는데 생각보다 젊은 분이기도 하셨고 업계에서의 경력 자체가 풍부하지는 않은 분 같아서 사실은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책을 읽는 데는 두께에 비해서 많은 시간이 걸렸다. 책에 어려운 문장이 많거나 내용이 어려운 게 아니고, 한 챕터씩 읽을 때마다 잠깐 덮고 내 경우에 대입해 보느라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 정말 좋은 책들도 많았지만 중간에 수시로 독서를 멈추고 내 인생에 적용해 보느라고 시간이 오래 걸린 책은 없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했다. 앞으로 남은 나의 직장 생활과 목표. 브랜딩 등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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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강의 주제 발굴하는 법이다. 이 장에서 가장 많이 배운 점은 내 일과 관련이 있는 주제부터 찾으라는 것이었다. 이게 기본이지. 기본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질 않는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수익화하는 연결고리를 찾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도 당장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강의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분명 고민은 해봐야 한다. 내가 힘든 일은 남들도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하고 있는 일은 강의 시장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고민해야 한다. 계속 고민해야 한다. 내 입으로 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전문성이라면 나도 그렇게 딸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아무튼 회사에서 배 뚜드리고 놀기만 한 것은 아니다. 나름 열심히 한 경력을 살려 강의로 이어나갈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겠다.



제2장은 브랜드 만드는 실력 쌓는 법이다. 여기서는 책을 쓰면 최고의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제일 와닿았다. 사실 앞 부분의 전문가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기 어렵다. 지금 내 전문성을 어떻게 더 포장하고 가꾸어 나가는데 관심이 많다. 책이라... 예전에도 책을 쓸 뻔했다.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업체와 책을 낼 뻔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중간에 일방적으로 연락도 없이 내가 펑크를 내버렸다. 부끄럽고 최악의 대응을 한 셈이다. 이 일에 대해서는 두고두고 후회하고 반성 중이다. 책을 쓰는 건 좋지만 정말 제대로 준비를 해서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때, 내는 것이 좋겠다.



제3장과 제4장은 지식창업 브랜딩, 온라인 마케팅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저런 이유로 유튜브는 할 수 없으므로 블로그를 주로 유심히 읽었다.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에서 성공하는 법을 꼼꼼하게 읽었다. 어쨌거나 현재로서는 저자가 제안한 대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꾸준히 한 주제로 글을 올려야 한다, 진정성 있는 글을 써야 한다, 글의 초점은 주제가 아니라 바로 당신! 현재까지는 어느 정도 충족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마지막 제안. 글의 초점은 주제가 아니라 나 자신이어야 된다는 부분은 조금 더 어필을 해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딱히 나 자신을 판다는 느낌은 없으니까.



제5장은 지식창업 오프라인 마케팅 방법이다. 사실 정말로 퇴사를 해서 또는 부업으로 1인 기업을 운영해 여기까지 왔다면 이미 대단한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해보신 분들은 전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도 오프라인 만남 때는 선생님의 역할을 견지해라, 원 데이 클래스는 수강료보다 100배의 가치를 줘야 한다, 오프라인 강의를 할 때는 자기 PR이 꼭 필요하다 등등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해병대 장교 동기들 중에 영업하는 친구/선배들이 하도 많아서 영업 노하우를 많이 듣기도 하는데 저자가 책에서 정리한 마케팅 방법 역시 많은 부분에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정도 분량으로 요약해서 핵심을 알려주는 것도 사실 쉽지가 않다. 정말 꼭 필요한 정수만 모아서 전수하는 느낌이다.




제6장은 사람 대하는 법이고, 제7장은 지속 가능 방법이다. 사실 6장과 7장은 같이 설명하기에는 성격이 조금 다른데 6장의 분량이 좀 애매해서 ^^; 6장은 고객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는 장이라 할 수 있다. 7장은 계속해서 이 활동을 이어나가는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 고정비를 최대한 줄이라, 학습에 대한 돈을 아끼지 마라,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라는 부분에 많이 공감됐다. 뒤에서 이 내용은 조금 더 나의 경우에 적용해 설명할 예정이다. 7장의 조언들은 지식창업을 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자, 근로자에게도 유용한 내용이다.



이상으로 지식창업 쉽게 성공하기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지식창업이라는 멀고도 가까운 단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꼭 당장 창업이라는 꿈을 갖고 있는 분이 아니라 하더라도 퍼스널 브랜딩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또 배웠기에 강력히 추천하고 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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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업 쉽게 성공하기
이우희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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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식창업과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얇지만 강한 책. 지식창업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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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흑역사 - 아름다움을 향한 뒤틀린 욕망
앨리슨 매슈스 데이비드 지음, 이상미 옮김 / 탐나는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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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읽는 장르가 고만고만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 보았다.


최근에 '신약개발 전쟁'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기존에 잘 모르던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더 집중하고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니 유용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패션에 도전했다. 패션이라...

나도 참 대학생 때나 신입사원 때까지는 옷을 예쁘게 잘 입고 다녔던 것 같은데...

특히 강남역으로 출근할 때에는 매일 똑같은 일상생활, 옷이라도 예쁘게 잘 차려입고 다니자는 생각에 형형색색 색깔별로 사서 깔끔하고 단정하게 잘 입고 다녔었던 것 같다.

지금은... 뭐 상상에 맡기는 걸로... 어릴 때, 왜 아저씨들은 저렇게 옷을 후줄근하게 입고 다닐까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자연히 이해하게 된다. 아 그런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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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패션. 아름다워지기 위한 인간의 욕망이 어떤 사고와 위험을 초래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나 보다. 책은 그렇게 오래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고, 주로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친 유럽과 북아메리카 사례가 주를 이룬다. 다만, 많은 경우에서 그와 유사한 사례를 저자가 최근의 상항은 어떠한지 비교하며 알려준다. 큰 틀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기도 한 것 같다. 유해 물질이 얼마나 더 들어가고, 덜 들어가고의 차이지 예를 들면 여전히 립스틱에는 납이 들어있다고 한다(2011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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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지은이는 앨리슨 매슈스 데이비드다. 당연히 나는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른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라이어슨 대학교 패션 스쿨의 교수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라이어슨 대학교 MA 패션 프로그램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최근 연구 프로젝트에서 옷이 전염병을 옮기고 화학 독소를 침출하고 얽힘 및 화재 등 사고를 유발함으로써 의류 제작자와 착용자의 건강에 어떻게 물리적으로 해를 끼치는지를 조사했다. 그렇다. 바로 이 책의 내용과 거의 유사하다. 저자의 이름만 보아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뻔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금방 여성인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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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위협적인 옷들의 역사를 18세기 중반부터 1930년대까지에 집중해서 기록했다. 첫 번째 장은 병든 옷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이가 들끓던 군인들의 군복, 노동을 착취하는 공장의 병든 노동자가 만들던 의류, 그리고 가장 위생에 민감해야 할 의사들의 넥타이. 이 넥타이도 대부분 드라이클리닝을 하지 않는다니... 이들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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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과 제3장에서는 의류 산업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었던 독극물인 수은과 비소에 대해 알아본다. 난 잘 몰랐는데 모자 산업에 그렇게 수은이 널리 사용되었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책의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나는 문외한이다. 각주로 일일이 설명을 해주었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야가 많았다. 그렇다고 책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한편 비소는 에메랄드그린 색을 예쁘게 뽑아내기 때문에 염색제로 사랑을 받았다. 물론 이 색상을 사랑했던 모든 소녀와 여성에게 영향을 미쳤다.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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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장과 제7장에서는 사례를 통해 독극물이 아닌 사고 문제를 살펴보았다. 5장은 의복이 그 생산자와 소비자를 어떻게 현대사회의 기계에 끼이도록 만들었는지를 들여다본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이사도라 덩컨 얘기도 나온다. 아마 5장에 대한 설명을 듣자마자 이사도라 덩컨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했을 것이다. 76장은 염증을 일으키는 튀튀, 불이 잘 붙는 크리놀린과 플란넬 천 등 위험한 자재로 만들어진 옷에 대해 설명을 한다. 마지막 제7장은 셀룰로이드 소재의 빗이나 인조 실크와 같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했으나 인간의 삶을 망쳐버린 모조 사치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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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잘 모르는 분야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관세사가 되려면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 중에 관세율표 및 상품학이라는 게 있는데 여기서도 직물에 대해 대략적으로 공부하고 암기한다. 인워양특침편의제... 말도 안 되는 공식들을 만들어서 달달 외우던 생각이 난다. 책에서 언급하는 독성 물질. 내게는 수은이 조금 특별하고 기억에 많이 난다. 어릴 때, 내가 온도계를 하나 가지고 놀다가 터뜨렸는데 어머니가 바로 뛰어와서. 안에 수은이 들어있는 게 아니냐며 정말 놀라고 걱정하셨기 때문이다. 온도계에 수은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보통 빨간 온도계는 수은에 색을 입혀 그렇게 만드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물론 적은 확률로 진짜 수은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다 보니 그게 정말 수은이었으면 나는 지금까지 아무 부작용 없이 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패션 자체를 공부하거나 이해를 돕는 책은 아니지만 패션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돌이켜 볼 수 있는 책이다. 예전이 동생이 부전공으로 패션을 공부했는데, 복식사 같은 것들을 공부하는 중이라고. 이렇게 나름 복식사 아닌가 싶은데. 생각보다 많은 사진과 삽화가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었고, 그렇다 보니 종이도 비싸 보인다. ^^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재미도 있었고, 교양과 지식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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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2022-07-15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패션 좋아하는 사람이라 제목에 홀린듯이 들어와서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요
셀룰로이드 소재의 빗이나 인조 실크가 인간의 삶을 망친게 환경 관련한 이유인가요? 아니면 건강이라고 하나요? 옷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 찾아보고 싶어져서요^_^;;

김태년 2022-07-28 23:03   좋아요 0 | URL
아. 제가 이제야 봤네요. 죄송합니다.
둘 다 인것 같아요. 셀룰로이드 빗과 인조 실크는 환경에 해를 끼친게 메인이기는 한데 셀룰로이드도 독성이 있고 화학적 안정성이 떨어지고요. 마찬가지로 인조 실크도 안정성이 떨어져서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옷들은 화학 처리를 해서 그런데 이 과정에서 또 화학 물질이 다량 들어가서 환경에 안 좋기도 하다고 합니다. ^^
나중에 추가로 궁금한게 있다면 제 네이버 블로그 방문해 주시면 확인해서 답해 드릴게요.
https://blog.naver.com/ktn8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