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섹스 안내서 -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AV 배우가 알려주는 진짜 섹스 이야기
잇테츠 지음, 김복희 옮김 / 스튜디오오드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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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섹스 안내서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AV배우가 알려주는
진짜 섹스 이야기

저자 잇테츠는 AV배우로 15년간 활동하며 삼천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고 한다. AV섹스에는 '연출'이라는 요소가 존재하고 보는 이의 욕망을 충족시켜야 하는 AV의 특성상 판타지가 가미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4가지 챕터로 되어있다.
1. AV촬영 현장에서는 당당하게 섹스를 밝힐 수 있다
2. AV는 섹스 교과서가 아니다
3. 이것이 진짜 섹스다
4. 앞으로 섹스는 어떻게 바뀔까?

그리고 사쿠나 마나와 저자 잇테츠의 '남자다움'에서
벗어나 섹스에 즐거움을 더하자 라는 대담이 수록되어 있다

남성향 AV와 여성향AV는 섹스라는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내용은 사뭇 다릅니다. 이를테면 여성향AV에서는 소통 방식이나 스킨십으로 표현되는 유대감을 중시합니다. (...)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전해지도록 알콩달콩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편집되어 드러나지 않지만 AV촬영할 때도 콘돔을 착용한다고 한다.
콘돔을 끼는 장면이 안나오는 까닭에 일반인들이 콘돔 착용을 모른다든가, 콘돔을 끼면 성감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퍼지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에 노출될 위험을 피하기 위해 꼭 콘돔을 착용한다고 한다.

제가 촬영 시 유의하는 사항은 첫째도, 둘째도 청결입니다. 몸을 섞어야 하는 장면이 있을 때는 반드시 촬영전에 목욕을 합니다.
-*청결이 최우선이이다. 샤워를 하고 입 냄새를 없애고 손톱을 깎는다.
*섹스할 때에는 반드시 콘돔을 낀다 -P. 77~82

섹스를 강요하거나 동의없이 밀어붙이는 행동을 취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술을 잔뜩 먹이고 하는 섹스는 절대 용납되지 않습니다. (...) 부부 사이라고 해도 섹스를 강요하는 행위는 범죄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P. 85

전희를 할 때 제가 특히 유념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키스하기, 손잡기, 눈을 맞추고 '너와 함께 있어서 좋다'고 말하기입니다.
입술 외에도 얼굴을 비롯한 온몸에 입을 맞추는 것도 여성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P. 91~93

책에는 섹스에 대해서 자세한 부분들이 많이 씌여는데 여성을 배려한 부분들이 많아서 남성들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AV는 그저 판타지 요소가 많다고 한다.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남자, 여자 모두가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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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의 반전
직장시인 지음 / Storehouse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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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정년을 꿈꾸는 직장인 -결연

★ 왠지 짠한 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글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짧은 글안에서
공감이 되고 슬프기도 하고, 또 재미있기도 했다.
이 현실이 웃프다고 해야하나..
정말 현실팩폭이다.
답답한 직장생활에서 사이다를 날려줄 시들^^

* 내가 알면서도 일부러 속는 척 해줬는데
팀장이 날 진짜로 속인줄 알고 좋아한다
<가끔은 일부러 알면서도 속아줘야해요>

* 출근시간 어기면 시말서
퇴근시간 지키면 욕먹어
<이상한 대한민국 직장문화>

* 퇴사는 하고 싶지만
월급은 받고 싶구나
<내적갈등>

* 그만 두자니 월급이 아깝고
회사 다니면 인생이 아깝고
<솔로몬도 풀지 못한 난제>

*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고 한다
<이 말이 틀리길 바란다>

* 비가 온다고 슬픈 날이 아니듯이
눈물 난다고 아픈 날이 아니에요
해가 뜬다고 기쁜 날이 아니듯이
미소 진다고 좋은 사람 아니에요
<섣부른 판단은 금물>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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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흔글·조성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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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독자의 마음을 위로한 감성시인 흔글작가의 에세이. 귀여운 카카오프렌즈와 함께여서 글을 읽을때마다 더 좋았던 것 같다.

* 혼자 길을 걸을 때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기도 해.
-나만의 지도 중에서

* 우리에겐 스스로
토닥이는 시간이 필요해.
괜찮다고, 잘했다고.
토닥여주는 사람이
꼭 남일 필요는 없으니까. -토닥토닥 중에서

* 어딘가에 기대기 전에
스스로 서는 연습이 필요해.
기대는 곳이 사라져도
무너지지 않게. -무너지지 않게 중에서

* 빛나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보다
내안의 빛을 찾아주는 사람이 좋아.
나를 더 빛나게 해주는 그런 사람. -빛 중에서

* 누군가의 틈을 채우고 싶을 때는
잠깐의 관심이 아니라
꾸준한 애정이 필요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중에서

*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곁에서 꾸준히 말해주는 사람.
나를 믿어주는 사람.
이 세상을 덜 쓸쓸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들.
-필요한 사람 중에서

* 내 마음은 내가 아니면
그 누구도 들여다보지 못해.
그러니 가끔 물어봐줘.
마음아, 괜찮아? 하고. -P. 133

* 가끔 나도 나를 알 수 없을 때
빈 종이에 내 마음을 써보곤 해.
-마음 쓰기 중에서

♥ 글들이 다 내마음 같아서 슬프기도 하고 또 위로를 받기도 했다. 내마음은 나밖에 모르니까 다른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너무 서운해하지 말자. 그리고 마음아, 괜찮아? 하고 가끔 물어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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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 평범한 아이도 미래 인재로 키우는 유대인 자녀교육 6가지 키워드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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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입식 교육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하브루타' 교육을 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교육법을 담은 책이다.

`하브루타'란 히브리어로 `친구'라는 뜻에서 나온 말로, 둘씩 짝을 이루어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논쟁하는 토론식 공부법이다.
유대인들은 머리가 좋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좋게 만들어진다고 한다.
평생 공부하고 독서와 토론을 생활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과 소통 능력을 기르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한다고 한다.
남보다 `잘하기'를 강요하지 않고 `다르게' 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결과보다 과정을, 실패또한 소중한 경험이자 과정이라고 강조한다고 한다.

<평범한 아이도 미래 인재로 키우는 유대인 자녀교육 6가지 키워드>

1. 공부를 즐기는 아이 -유대인의 공부를 대하는 자세

2. `남보다 잘하기'가 아닌 `남과 다르게' -유대인의 창의.개성교육

3. AI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 -유대인 인성교육

4.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법 -유대인 소통 교육

5. 역경은 아이를 강하게 한다. -유대인 역경 교육

6. 내 아이의 경제 머리를 키워라 -유대인 경제 교육


* "일정한 소리를 내면서 책을 읽게 되면, 뇌의 더 많은 영역이 움직이면서 뇌 발달에 더 유익합니다."
낭독을 하면 뇌의 다양한 부분이 자극을 받아 뇌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 낭독의 효과는 몸으로 익힌 것을 평생 잊어버리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다. 소리 없이 읽으면 그냥 흘려버릴 수 있는 문장도 소리 내어 읽으면 빠뜨리지 않고 기억하게 된다.(...)
아이에게 낭독의 즐거움을 알려주자. 입을 움직이고, 소리 내 읽을수록 뇌가 빠르게 움직인다. -P. 42,43

* 유대인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 독서습관을 들이는데 그야말로 열과 성을 다한다. 책 읽기가 생활인 유대인은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책을 읽어 주기 시작한다.
아이가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자기 전 책 읽어주는 것을 생활화한다. 이른바 `배갯머리 독서'다.
그렇다면 책을 많이 읽기만 하면 좋은 것일까? 철학가 쇼펜하우어는 사색이 없는 책읽기는 영혼의 양식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제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자기 생각이 뒤따르지 않으면 독서로부터 유익을 얻어낼 수 없다.
유대인의 저력은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는 데 있다. -P. 46~48


* "아이에게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라는 유명한 유대 격언이 있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붙잡고 끙끙대다 결국 해답을 찾는 기쁨을 아이에게 알려주자. 엄청난 기쁨과 통쾌함을 느끼는 순간, 아이는 스스로의 공부를 시작한다. -P. 62,63


* "모두가 한 방향으로만 향하면 세계는 기울어지고 말 것이다." 「탈무드」에 나오는 말이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에게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 돼라."는 말 대신 "남과 다른 사람이 돼라."고 조언한다.
아이의 개성을 살려 주는 것이 결국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P. 71


* 유대인 부모는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인간관계를 가르친다. 유대인 부모는 특히 경청을 강조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듣고, 진심으로 공감 하는 것, 그것이 인간관계의 시작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바른 성품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지시킨다. 사람을 얻는 중요한 원칙으로는 상대방에게 먼저 베풀 것을 강조한다.
-P. 82


* 유대인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마따호세프(네 생각은 뭐니)?가 있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에게 정해진 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반드시 묻는다. 그리고 열린 질문으로 아이의 사고를 확장한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마법은 필요 없어요.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모든 힘을 우리 안에 이미 지니고 있죠. 우리는 더 상상을 잘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조 앤 롤 링, 「해리 포터」작가
-P.92,93


* 친구를 사귈때 먼저 베푸는 것만큼 유대인 부모가 강조하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경청과 관심이다. 유대인은 아이에게 "네가 말하는 시간의 2배만큼 친구가 하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이른다. 인간은 입이 하나, 귀가 둘이다. 말하기보다 듣기를 2배로 하라는 뜻이다.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P. 152,153


* 유대인 부모는 아이가 걸음마를 하기 전부터 손에 동전을 쥐어주며 저금통에 넣는 습관을 길러 준다. 아이가 숫자 개념이 생길 무렵부터는 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눈다. 또 물건을 살 때면 아이가 직접 돈을 내도록 하고 거스름돈을 받도록 한다.
유대인 아이들은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는 대신 노동의 대가로 용돈을 받아 한푼 두푼 모아 사고 싶은 것을 사기도 하고, 기부도 한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에게 용돈 기입장을 쓰도록 하고, 아이가 용돈을 어디에 썼는지 확인한다. -P. 220,221

* 돈은 버는 것이 아니라 불리는 것이다.
-탈무드

>>> 책 중간중간에 아이와 함께 실천해 볼 수 있는 것들과 '아이와 나누면 좋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한가지씩 아이와 실천해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에게 "네 생각은 뭐니?" "네 생각은 어때?"하고 끊임없이 물으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자랐지만 나도 실천해야 할 중요한 교육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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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의 위로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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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때 동물들이 나오는 동화책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게 했다.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과는 달리 철학적인 내용들이어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다람쥐는 많은 친구들을 묵묵히 위로해준다.
많은 말을 하기 보다는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말을 하고 침묵으로
위로하기도 한다.
성급하지도 않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누구든지 넘어질수 있다고, 넘어져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친구들은 다람쥐에게 고민을 얘기하곤 한다.
어떤 때는 내 고민을 누군가에게 말할때 그냥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말한다.
때론 백마디의 말보다 침묵이 가장 큰 위로가 될때도 있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누구든지 넘어질 수 있거든." 다람쥐가 말했다.
"난 네가 넘어질 수 있다고 확신해." -P. 7


다람쥐는 이따금씩 자기 안에서 느끼는 아픔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콕 집어 어디가 아픈지는 절대 알 수 없었다. 뭔가 울적한 아픔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아픔도 터무니없는 것일까? -P. 58


"왜 항상 원하는 것만 생각할 수는 없는 걸까?"
"우리, 생일이라고 생상해볼까?"
잠시후 그들은 생일을 맞았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축하해주었다.
그리고 눈앞에 아주 거대한 케이크가 있고 설탕 눈이 내리고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상상을 이어갔다.
"이제 우리 다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거북이가 조심스레 물었다.
"그럼, 행복하다고 생각해." 코끼리와 다람쥐가 대답했다. -P. 99, 102


아프다는 게 뭔지 고통이 느껴지는 게 뭔지도 알지 못했다. "내가 어떻게 해줄까?" 다람쥐가 물었다.
"글쎄... 내가 나아지게 뭔가 말이라도 해줄 수 있겠지?" 개미가 대답했다.
"어떤말?"
"내가 씩씩하다고 말해줄 수 있겠지?"
"너 그럼 씩씩하니?"
"글쎄.... 조금 씩씩한 건 사실이야. 그런데 내 말은 네가 그렇게 말해줘야 한다고."
"너 씩씩해." 다람쥐가 말했다.
"그래... 잘하긴 했는데...다른 식으로 말해야지...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개미는 아주 불행하고 아파 보였다. 그때 다람쥐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 이렇게 말했다.
"개미야, 너 정말 씩씩해. 아주아주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어." -P. 16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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