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받았을때 동물들이 나오는 동화책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었다.하지만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게 했다.귀여운 동물들의 모습과는 달리 철학적인 내용들이어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다.다람쥐는 많은 친구들을 묵묵히 위로해준다.많은 말을 하기 보다는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말을 하고 침묵으로위로하기도 한다.성급하지도 않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누구든지 넘어질수 있다고, 넘어져도 괜찮다고 말해준다.그래서 친구들은 다람쥐에게 고민을 얘기하곤 한다.어떤 때는 내 고민을 누군가에게 말할때 그냥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말한다.때론 백마디의 말보다 침묵이 가장 큰 위로가 될때도 있는 것 같다."내 생각에는 누구든지 넘어질 수 있거든." 다람쥐가 말했다."난 네가 넘어질 수 있다고 확신해." -P. 7 다람쥐는 이따금씩 자기 안에서 느끼는 아픔에 대해 생각해보았다.콕 집어 어디가 아픈지는 절대 알 수 없었다. 뭔가 울적한 아픔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아픔도 터무니없는 것일까? -P. 58 "왜 항상 원하는 것만 생각할 수는 없는 걸까?""우리, 생일이라고 생상해볼까?"잠시후 그들은 생일을 맞았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축하해주었다.그리고 눈앞에 아주 거대한 케이크가 있고 설탕 눈이 내리고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상상을 이어갔다."이제 우리 다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거북이가 조심스레 물었다."그럼, 행복하다고 생각해." 코끼리와 다람쥐가 대답했다. -P. 99, 102 아프다는 게 뭔지 고통이 느껴지는 게 뭔지도 알지 못했다. "내가 어떻게 해줄까?" 다람쥐가 물었다."글쎄... 내가 나아지게 뭔가 말이라도 해줄 수 있겠지?" 개미가 대답했다."어떤말?""내가 씩씩하다고 말해줄 수 있겠지?""너 그럼 씩씩하니?""글쎄.... 조금 씩씩한 건 사실이야. 그런데 내 말은 네가 그렇게 말해줘야 한다고.""너 씩씩해." 다람쥐가 말했다."그래... 잘하긴 했는데...다른 식으로 말해야지...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개미는 아주 불행하고 아파 보였다. 그때 다람쥐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 이렇게 말했다."개미야, 너 정말 씩씩해. 아주아주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어." -P. 165,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