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 5 - 한가할 때도 있습니다 십 년 가게 5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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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 작가님 덕분에 판타지 장르에 눈을 뜨게된 아이들이에요

나오는 작품마다 취향저격이라서 너무너무 재밌는거 있지요~

십년가게 이번 신작은 연이은 계약취소로 인해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다고 해요..





- 꽃병에 사는 유령 -

'비트' 씨는 골동품 시장에서 꽃병을 보고 첫눈에 반해 구입을 한다

도자기 서명으로 유명 도예가의 작품임을 알게 되지만,

유령의 출몰로 인해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십년가게의 초대를 받아 저주받은 꽃병에 얽힌 진실과 마주한다

생전에 위조품을 만들어 판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유령이 된 그는

'비트' 씨의 따뜻한 한마디에 감동해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데...


큰아이 : 랩퍼들이 말하는 "비트 주세요"가 생각나요

둘째아이 : 비트 씨가 유령을 성불시켰네요 ^^





- 여행을 떠난 장난감 -
'피노'는 어떻게 해서든 기사 인형이 갖고 싶지만,

엄마는 애착 인형 '피냐'를 핑계로 사주시지 않는다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십년가게가 나타나 훌륭한 디저트를 대접받는다

수명을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에 계약을 파기하지만,

'피냐'를 원하는 카라시에게 선뜻 선물을 하는데..


둘째아이 : 카라시에게 피냐를 주다니 넘 감동적이에요

나 : 응 피냐를 애지중지 아껴주는 카라시의 마음이 넘 예쁘다





- 까만 진흙 인형 -

'라니'는 심술궂고 못된 성격때문에 학교에서 최고 문제아로 찍히게 된다

그러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우등생 '세라'를 저주하였고,

기숙사 관리인에 인해 탄로난 위기에 처해있다

저주 인형을 감추려하다 무심코 십년가게에 들어서게 되지만,

막무가내로 계약을 파기하는 것도 모자라 횡포까지 부리는 것이었다

이에 십년가게는 단죄를 위해 외출을 감행하는데...


큰아이 : 성이 고씨면.. 고라니네요 ㅋㅋㅋ

둘째아이 : 와 진짜 진상손님이네 처벌이 너무 약한 것 같아요




십년가게는 몇 건의 계약 취소로 인해 재정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카라시가 은행 나들이에 피냐를 챙겨온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

각 권마다 새로운 인물이 나오는데 이번 신간에서는

은행가게 '기라트'가 등장을 한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고양이 집사가 되고 싶어하는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

판타지 장르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넘치는 것 같아요

치밀한 구성과 그것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문장력 또한 훌륭했습니다

이번에는 뒤끝이 씁쓸한 이야기는 없었지만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고 감동적인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부족한 솜씨지만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피냐를 한번 그려보았어요 ^^

그리는 과정에서 창작의 고통(?)이 느껴지는거 있지요;;

털의 디테일을 최대한 살려보았는데 완성작을 보니 뿌듯하네요 ㅎㅎㅎ





지금까지 출간된 십년가게 시리즈 여섯 권(오리지날+외전)입니다 ^^

이 정도면 작가님의 찐팬인증 가능하지요~ㅎㅎㅎ

어른도 홀딱 빠져들만큼 재미있어서 시간순삭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원서 : 十年屋 5 ひまな時もございます (십년가게 5 한가할 때도 있습니다)





글쓴이 : 廣嶋 玲子 (히로시마 레이코)





그린이 : 佐竹 美保 (사타케 미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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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편 스콜라 어린이문고 36
사토 마도카 지음, 이시야마 아즈사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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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짖궂게 놀리는 행위를 놀이인 양 착각하는 아이들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놀림을 당하는 당사자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답니다.

요즘들어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이야기가 출간되어 함께 읽어보았어요


키워드 : 정의, 나다움, 용기, 친구, 





호수는 당황하면 얼굴이 새빨개지는 적면증을 앓고 있다

그런데 자신을 놀리고 괴롭히는 강준이 패거리보다

정의의 사도처럼 발벗고 도와주는 정우가 더 불편하기만 하다

괜히 불필요한 주목을 받게 하는 것만 같아서이다..





어느날 호수는 자신을 두둔하는 정우에게 발끈해버렸고,
그 일로 먹잇감은 호수에서 정우로 옮겨간다
괴롭힘을 묵묵히 견뎌내는 정우의 모습이 신경쓰였지만,
친구들을 말리거나 선생님께 이를 용기는 없었다




한편 볼거리로 학교를 결석한 정우가 걱정되어 집으로 찾아갔고,

처음으로 진솔한 대화가 오고갔다
정우가 돌아온 날, 강준이 패거리는 또다시 정우를 골려줄 계략을 세운다
참다못한 호수는 줄곧 쌓여있던 말을 쏟아내게 되는데...



 "너는 그런 놀림쯤 괜찮을 지 모르지만,

 놀림을 받으면 엄청난 충격을 받는 친구가 있을 수도 있잖아?

 나는 그런 분위기나 흐름을 바꾸고 싶었어"   p.103





★ 아이들의 반응 ★
한편의 토론을 보는 것 같았어요 정의와 용기에 대해서...



호수는 자신을 위해 나서준 정우를 오히려 민폐라며 불편해하는데요

일을 더이상 키우지 않고 그저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강준이는 그저 놀이일 뿐이라고 치부해버렸지만,

횟수와 강도가 더해가면서 괴롭힘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속으로 삭히는

호수의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고요..

하지만 정우와의 대화를 통해 달라져야 한다는 걸 깨닫고,

어마어마한 용기를 끄집어내게 된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크~ 사이다 발언 멋져요"라며 통쾌해하는거 있지요~

어찌보면 주위의 반응은 상관하지 않고 정의롭게 나서는 정우의 모습이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혹여 자신이 표적이 될까 두려워 방관자의 입장을 취하기도 하니까요..

이 책은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괴롭힘'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섬세하게 잘 담아낸 것 같아요

특히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변화를 눈여겨볼만 했답니다 ^^





원서 : セイギのミカタ (정의의 편)





글쓴이 : 佐藤 まどか (사토 마도카)

http://www.madoka-sato.com/

https://twitter.com/madoka_sato_it




그린이 :  イシヤマアズサ (이시야마 아즈사)

https://twitter.com/isiyamayama

http://yorunotabi.web.fc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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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TV 어몽어스 코믹툰 - 비공식 어몽어스 애니메이션북 문방구TV 코믹툰
문방구TV 구성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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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즈음 흔한남매의 어몽어스 컨텐츠를 보고 아이들이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그 후로 게임도 하거나 캐릭터 상품도 구입하며 무한애정을 한껏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러던 중 문방구TV와의 콜라보 만남이 성사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보게 되었어요 ^^


※ 어몽어스 : 우주선을 배경으로 크루원 사이에 숨은 마피아 임포스터를

찾아내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미묘한 심리전이 큰 매력으로 손꼽을 수 있다





문방구TV 캐릭터들이 어몽어스 컨셉에 맞춰 복장을 갖추고 있어요 ^^

워낙에 캐릭터가 개성있다보니 눈빛만 보아도 다 알아보겠는거 있지요 ㅎㅎㅎ





어몽어스 게임 초보자를 위한 전격적인 분석부터

재미를 위한 <거꾸로 애니편> 등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짱구는 못말려를 패러디한 장면이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


※ imposter(임포스터) : 웹수집 남의 이름을 사칭하는 자, 사기꾼, 협잡꾼

게임 용어뿐 아니라 어휘력에 도움이 되는 설명도 덧붙여있더라고요

저는 그동안 임포스터가 악당을 지칭하는 건줄로만 알았네요;;;




★ 둘째아이의 반응 ★

유튜브에서 보던걸 책으로 매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자꾸 책에서 문방구TV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ㅎㅎㅎ




문방구와 어몽어스의 만남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초특급 조합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유머가 적재적소에 나와서 재미있어 했던 것 같아요

둘째아이가 책을 보면서 도움되는 꿀팁이 많다면서 

학교에 가져가 친구들에게 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책 사이즈도 컴팩트하고 인쇄품질도 좋아서 여러모로 만족스럽니다 ★

아참! 책을 구입하시면 출간기념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니

참여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둘째아이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단번에 그려내는 거 있지요

얼핏 미니언즈를 닮아보이더라고요 ㅎㅎㅎ

어몽어스 사랑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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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1 : 과학 탐정 vs. 학교 7대 불가사의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1
사토 미도리 외 지음, 키키(kiki) 그림, 남궁가윤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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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과학으로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는 없어!


소년탐정 김전일에 버금가는 추리실력에다 과학 지식을 두루 갖춘 인물이 탄생했다

이름하여 <나조노 신지쓰>

과연 학교를 둘러싼 7대 불가사의를 낱낱이 파헤칠 수 있을까?!





한밤중 과학실의 <인체모형>이 걷는 불가사의한 일이 발생하자 학교가 발칵 뒤집힌다

때마침 홈스 학교에서 전학온 '신지쓰'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나간다

불가사의에 관심을 보이는 겐타와 미키가 합류하면서 사건은 더욱 활기를 띄게 된다

마침내 7대 불가사의를 모두 밝혀낸 신지쓰는

아버지의 행방불명에 얽힌 단서를 얻게 되는데...




신지쓰는 아버지의 행방불명을 밝혀내기 위해 겐타가 있는 초등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는데요

비과학을 믿는 친구들에 맞서 불가사의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밝혀내는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준답니다

특히 정보 수집과 현장 답사를 통해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사건이 해결될 때마다 숨겨진 과학 트릭을 소개하고 있는데,

잔상효과, 보색 등 과학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여서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조금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이야기가 계속될 수록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어요

"엄마 혹시 착시 효과 아닐까요?", "조그만 아저씨는 ◇◇인 것 같아요"라며

저마다 과학 원리를 알아맞히려고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하였네요 ^^

평소 일본 문학과 추리소설에 관심이 많아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잘 짜여진 이야기를 보는 듯 했어요

새로운 떡밥이 너무 궁금해서 다음 권을 기다릴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





원제 : 科学探偵 謎野真実 : 科学探偵 vs. 学校の七不思議 (과학탐정 나조노 신지쓰 : 과학탐정 vs. 학교의 불가사의)




글쓴이 : 佐東みどり(사토 미도리), 石川北二(이시카와 기타지), 田中智章(다나카 도모후미)




그린이 :  木々 (키키)

http://www.kikihouse.com/

https://twitter.com/kikihouse

https://www.pixiv.net/users/10701286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시리즈 (총 10권)

01 科学探偵 vs.学校の七不思議 (과학 탐정 vs. 학교의 7대 불가사의)

02 科学探偵 vs.呪いの修学旅行 (과학 탐정 vs. 저주의 수학여행)

03 科学探偵 vs. 魔界の都市伝説 (과학 탐정 vs. 마계의 도시전설)

04 科学探偵 vs. 闇のホームズ学園 (과학 탐정 vs. 어둠의 홈스 학교)

05 科学探偵 vs. 消滅した島 (과학 탐정 vs. 소멸한 섬)

06 科学探偵 vs. 妖魔の村 (과학 탐정 vs. 요마의 마을)

07 科学探偵 vs. 超能力少年 (과학 탐정 vs. 초능력 소년)

08 科学探偵 vs. 暴走するAI 【前編】 (과학 탐정 vs. 폭주하는 AI 전편 )

09 科学探偵 vs. 暴走するAI 【後編】 (과학 탐정 vs. 폭주하는 AI 후편)

10 科学探偵怪奇事件ファイル 廃病院に舞う霊魂 (과학 탐정 기괴사건 파일 폐병원에 춤추는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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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주문 완료!
신은영 지음, 모예진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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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친구들과 맘껏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에요

비대면으로 소통으로 하는 모습을 보면 맘이 짠하더라고요

속상한 마음을 달래줄 재미난 이야기가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키워드 : 친구, 우정, 바이러스





머지않은 미래, 바이러스로 학교는 사라지고 아이들은 집에서 홈스쿨링을 해오고 있다

때마침 홈쇼핑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친구 대여 서비스를 광고하였고,

엄마는 친구들이 그리운 해솔이를 위해 주문을 해주신다





세 가지 성격의 로봇들이 도착하고 해솔이의 기분을 맞춰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얼마후 고장난 로봇을 대신해 인간인 미루가 숨어들지만,
연기가 너무 어설픈 탓에 의심을 사게 된다 




한편 미루는 해솔이와 친해질 수록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비밀을 털어놓기로 한다

그러던 중 다른 로봇들의 꿍꿍이에 속아 곤란에 처하게 되는데...

과연 해솔이와 미루는 우정을 이어나가게 될까?!




★ 아이들 감상평 ★

큰아이 : 엄마, 미루가 연기를 너무 못해서 웃겨요 ㅎㅎㅎ

둘째아이 : 나도 로봇 친구를 주문해보고 싶어요 내 절친이랑 똑같은 성격으로요..




해솔이는 취향대로 로봇 친구를 선택하지만,

자신에게 뭐든 맞춰주는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답니다..

아무리 인간의 외모와 성격을 흉내낸다고 해도

감정이 결여되어 있기에 마음을 나누는 것까지는 무리였던 것이지요..

친구가 필요해 로봇을 대여하거나 로봇인 척 연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글씨가 큼지막해서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년까지

두루두루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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