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붙게 해 주세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5
이로아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귀신을 붙여 달라니. 보통은 떼려고 하지 않나.

그런데 이 소설을 읽고 나니 그 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요즘 학교에서는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게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라는 공간의 공기


이 작품의 배경은 학교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활기찬 교실과는 다르다.

성적, 규율, 분위기, 눈치. 말은 적은데 압박감은 진한 공간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어떤 공기를 마시는지 그게 그대로 전해진다.

느낌으로 말해 보면 이 소설은 공포 이야기를 빌려 ‘반복되는 구조’에 대해 말한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모양만 바꿔 지금 다시 벌어지는 상황.

그리고 그걸 학생의 시선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그래서 무서움은 깜짝 놀라는 장면이 아니라 “왜 이런 일이 또…” 하는 순간에서 온다.


귀신의 역할이 다르다


이 책에서 귀신은 겁주러 나타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과거를 알고 있는 존재, 지켜보고 있었던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피하고 싶은 대상이 아니라 마주해야 하는 존재가 된다.

이 설정이 굉장히 인상 깊다.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


예비 중학생인 딸아이를 보며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요즘 학교는 우리가 다니던 때와 얼마나 다를까.

이 책을 읽으며 그 답을 조금 본 느낌이다.

교실은 그대로인데 아이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훨씬 커졌을지도 모른다.

청소년소설인데 어른이 더 뜨끔해지는 이유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


공포, 판타지, 미스터리의 옷을 입고 있지만 결국은 학교, 경쟁, 관계, 그리고 어른들이 만든 구조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읽고 나면 무섭다기보다 마음이 묵직해진다.


이 책의 추천 이유


학교생활이 힘든 청소년에게 “나만 이상한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가 된다.

부모에게는 아이들이 어떤 공기 속에 있는지 조용히 알려주는 책이다.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아주 좋은 청소년소설이다.

그리고 솔직히,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다.

학교를 만든 건 어른이니까.


#글이빛나는밤에, #빈센트읽고흐, #귀신붙게해주세요, #이로아, #미래인, #청소년소설, #청소년소설추천, #신간도서, #2026신간, #책추천, #학교소설, #공포소설, #미스터리소설, #판타지소설, #성장소설, #학업스트레스, #청소년문학, #중학생추천책, #부모와함께읽는책, #독서기록, #서평, #서평단, #북스타그램, #책리뷰, #독서스타그램, #학교생활, #공감소설, #기억과반복, #관계, #책읽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