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Bartender 17 - 내일로 가는 문
조 아라키 지음, 나가토모 겐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Bar와 감동의 휴먼스토리가 만난 작품이다.

 

 술 소재의 만화라고 하면 신의 물방울이 떠오르기는 한데, 그것은 굵직한 느낌이었다면 이것은 섬세한 느낌의 만화였다.

 매화마다 수많은 칵테일을 즐길 수 있고, 너무 많아서 16권을 몰아본 나에게는 기억에 남는 것은 실제로 몇개 없다. 물론 공부하기 위해서 보는 것은 아니었만...... 나름 순간기억능력의 아쉬움을 떠올려본다.

 

 이덴홀이라는 바를 무대로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의 트러블을 칵테일로 해결시켜주기도 하고, 술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마련하게도 해준다. 그리고 최후에는 항상 감동이 따라다닌다.

 

 개인적으로도 몇군데의 Bar를 다녀봤지만, 모던Bar가 아니라서 안타깝게도 이런 멋진 Bar는 만화속의 Bar일뿐이다. 바텐더도 그렇고. 물론 모던Bar라도 가격때문에 생각처럼 즐기진 못한다는 현실의 문제도 ㅡ,.ㅡ

 

 미스터 초밥왕을 볼 때 처럼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맛의 표현력은 약하지만 매우 사실적이다. 나름 또 경제적으로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어쨋거나 매권마다 감동받는 스토리는 꼭 있어서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이다.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트러블 -> 술 -> 감동적해결이라는 패턴의 문제이기는 한데, 어차피 완전 비슷한 소재가 아니라면 장편만화에서 걸고 넘어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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