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2심 판결 후에 산불 피해를 살피러 경북 안동으로 내려갔다. 그를 만난 자리에서 어느 이재민이 뭐 하다 이제 오느냐고 일갈했다는 뉴스보도가 있었다. 또 다른 노인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모습을 뉴스 영상으로 보았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거기에 있는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다른 상황이었다면 다르게 들렸을까.

어리석음이 종종 늙음의 얼굴로 온다는 것은 기필코 늙는 존재인 내게도 섬뜩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 어리석음이 마침내 늙음에서 개화했겠나, 인생 곳곳에 만발했을 것이다. 남의 인생을 이렇게 함부로 생각하며 앉아 있다. 시국이 이래서 헛소리하는 이들을 향한 원망과 분노가 있다.
시국을 핑계로 미운 것을 마음껏 미워하며 분풀이하는 심보는 아니고?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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