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버려야 모두가 산다.
부모에게 목돈이 없어야 자녀도 다른 길을 찾는다. 자산을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달마다 생활에 필요한 돈이 나오면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다. 자녀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큰돈을 줘버리고 빈곤선에서 허덕거리는 것보다 다달이 나오는 연금을 모아 생활비라도 보태주는 게 훨씬 낫다.
노년기에 접어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꿰뚫는 섬뜩한 농담이 있다. 자녀로 인해 노부모가 죽게 되는 세 가지 경우다. 재산이 있는 부모가 손 벌리는 자녀를 외면하면 자녀에게 맞아 죽는다. 찔끔찔끔 주다가는 시달려 죽는다. 그렇다고 다 내어주다가는 굶어 죽는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단순한 농담에 그치지 않는다.
유사한 사건이 현실에서 심심찮게 벌어진다. - P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