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빅데이터 - 새로운 기회와 수익을 만드는 빅데이터 사용법
이종석 지음 / 김영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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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봄, 구글 딥마인드에서 제작한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이라니. SF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연출될 것만 같았다. 체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수한 경우의 수를 가진 바둑의 경우,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라고 할지라도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파고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당시 언론 전공 수업을 듣던 나는 매 수업 시간마다 이 소식에 대한 동향을 살필 수밖에 없었다. 많은 언론 기사에서는 ‘4차 혁명 시대의 도래를 언급했고 그에 따라 교수님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시며 그 중요성을 언급하셨다. 그러나 교수님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2012년 국내에 빅데이터라는 용어와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그런데 빅데이터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현재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빅데이터 도입 초기에 빅데이터는 단어 그대로 거대한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p. 21)
 
  《돈이 보이는 빅데이터의 저자 이종석 교수는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빅데이터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 빅데이터에 대한 올바른 정의는 물론, 빅데이터에 관한 분석의 당위성, 빅데이터를 통한 머신 러닝과 딥러닝, 그리고 빅데이터를 적용한 기업의 확장과 수익 창출 과정을 자세하게 풀어낸다. 기업에서 인공지능, 머신 러닝,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거나 향후 스타트 업을 준비하는 등 관련 업무 종사자 외에도 빅데이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곧 닥쳐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기존에 빅데이터를 바라보던 시각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빅데이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차원의 저주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던 비즈니스를 다시 꺼내야 한다. 이런 비즈니스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어떻게 새롭게 만들 것인가 고민하다 보면 기존 경쟁구도를 흔들 만한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p. 48)
 
  많은 언론에서는 4차 혁명 시대의 시작을 언급하면서 빠른 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빅데이터 분야는 생각보다 방대하기 때문에 올바르게 알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돈이 보이는 빅데이터에 따르면, 몇몇 글로벌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빅데이터 분야에 접근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저자 이종석 교수는 우리에게 익숙한 알파고와 이세돌 9단 사례는 물론, 이미지 정보를 수집해 무인으로 계산할 수 있는 아마존고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더불어 인공지능이 학습해야 하는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섣불리 그 기술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뒤처지지 않아야 됨을 강조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사례에 비해 국내 기업의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이종석 교수는 제6장 <돈이 보이는 빅데이터 가이드라인>에서 '한국어 인공지능 개발의 시급함' 과 더불어 '한국어 인공지능 도입 시 주의사항'들을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빅데이터의 활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바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빅데이터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지 못한 이유는 차원의 저주를 풀 수 있을 만한 빅데이터 수집·분석 기번이 충분히 개선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셰일오일인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면, 빅데이터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 되고 만다. (p. 52)

  이미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기계들은 인간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갈수록 인간의 노동력이 필요한 곳이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기계가 인간을 대신할 수 없는 분야는 존재한다. 빅데이터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다. 개인의 직감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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