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 너는 아!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58
존 케인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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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을 때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읽어주는 방법. 둘째, 혼자 읽게 하는 방법. 셋째, 놀면서 같이 읽는 방법. <나는 오, 너는 아!>(북극곰, 2020)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책이다.

 

이 책은 일단 표지의 색부터 눈길을 끈다. 앞표지의 하늘색과 뒷표지의 핑크색, 책등의 노란색, 그리고 보라색 당나귀까지. 뭔가 상큼하고 즐거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다. 명료한 색감은 내지에서도 이어진다. 원색의 바탕색에 큼직하게 쓰여진 글씨를 보며 책과 함께 게임을 시작한다.

 

독자는 첫 페이지부터 책의 지시에 따르게 된다. 한장 한장 넘길수록 게임은 복잡해지고 ? 이게 뭐였더라?”하며 앞장을 뒤적이게 된다. 그리고 끝까지 게임을 끝내고 나면 웃음과 함께 다시 앞으로 가게 된다.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을 즐거운 책과의 놀이이다. 물론 내가 바보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기분 좋은 놀이임에는 틀림없다. 아마 아이들에게는 더욱 신나는 놀이가 될 것이다. 혼자서 하면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 주의사항.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 무척 시끄럽거나 정신없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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