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보다 커 - 2025 문학나눔 선정도서 ㅣ 날개달린 그림책방 61
엘레나 레비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이현경 옮김 / 여유당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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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펑! 💭
무슨 소리일까요?
바로 마르코와 안나가 변신하는 소리입니다
검은색 머리의 안나와 빨간테 안경을 낀 마르코는 서로 가장 친한 친구죠
안나가 먼저 자신은 원하는 만큼 커질 수 있다며 커지기 내기를 하자고 말하고 물개로 변해요
펑! 💭
이어서 마르코도 불곰으로 변해요
펑! 💭
그런데 물개가 검정 머리를 하고 있어요 불곰은 빨간 안경을 쓰고 있구요ㅋ
두 친구의 변신을 헷갈리지 않게 특징을 살려서 그린 작가의 재치가 재밌어요
현실에서 검정 머리의 물개와 빨간 안경의 불곰을 본다면 어떨지 상상하면서 또 한번 웃게 되요~ㅋ
이렇게 내기를 하면서 나타나는 변신의 주인공들을 보는 재미가 큰 그림책이에요
단순한 선과 러프한 느낌이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같아서 정감있고 사랑스러워요
이렇게 서로 커지기 내기를 하다가 이긴 사람은 안나!
속상한 마르코가 이번에는 작아지기 내기를 하자고 해요
둘은 코뿔소, 호랑이, 개미 등으로 점점 작아지는데,
🦏 🐯 🐜
이번 내기는 누가 이길까요?

📍장난감이 없이 상상만으로 끝없는 변신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을 발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어른들은 어릴 때로 돌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구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던 어린시절로 잠깐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요
책표지를 보면 안나의 변신을 즐겁게 지켜보면서 웃는 마르코가 보여요
내기에서 지겨나 이겨도 삐치거나 우쭐대지 않는 마르코와 안나의 모습을 보면서 치열한 경쟁사회속에서 살면서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맘껏 상상하고 놀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어린시절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어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모든 어린이들과 특히 동심을 잃어버리고 사는 어른들에게 추천합니다

#내가너보다커 서평단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증정해주셨어요~ 감사해욧

#여유당 #엘레나레비 글 #줄리아파스토리노 그림 #선물책 #상상 #우정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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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작아졌어요 ㅣ 노란상상 그림책 115
정가용 지음 / 노란상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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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볼이 통통하고 귀여운 빨간 머리 세자매가 사는 빨간지붕 삼층 집이 작아지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
나무와 집을 비교해보니 나무보다 집이 작아진걸 알 수 있어요
집주변에 버섯이 있긴 하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빨간머리 세자매가 버섯을 먹어서 몸이 커진건 아니에요

세쌍둥이 자매들은 작아진 집이 재밌어요
창문으로 넘어 다닐 수도 있고 지붕위에서 쉴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점점 작아지는 집은 세자매에게 새로운 놀이터가 되기도 하지만 당황스럽고 불편하기도 해요
계속해서 작아지는 집을 대하는 세자매의 모습이 아기자기하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어요

세자매가 서로 무릎을 맞대고 집을 들여다보고 있어요
세자매는 집이 더 작아지기 전에 안에 있는 자신들의 물건을 꺼내기로 해요
침대, 뻐꾸기 시계, 장난감, 의자, 공, 베게, 사과, 책 등...

집은 점점 더 줄어들어 손바닥 안에 쏙 들어와요
손바닥만 해진 이 집을 세자매는 어떻게 할까요?

📍어릴 때 다녔던 초등학교를 성인이 되어 가본 적이 있어요
나에게 아주 컸던 운동장은 작아지고, 높아 보였던 놀이기구는 아주 작아져 있었어요
그리고 내가 앉기에는 너무 작아져 버린 의자와 낮고 좁은 책상~
운동장과 놀이기구, 책상과 의자는 그대로인데 내가 커버린거죠
이렇듯 이 그림책은 아이의 성장을 집이 작아지는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어요
강한 색감으로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에서 뉴트로 분위기가 살짝 느껴져요
6, 70년대 미국 느낌이랄까~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독특한 그림체가 인상적이에요
그림책에서 빨간머리 세자매는 어린시절의 집을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해요
누구나 언젠가는 자신이 자란 집을 떠나지만, 그 집은 마음에 남게 되요
집안의 물건, 조명, 공기(또는 냄새), 분위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기억되기도 하죠

나의 어릴적 집의 추억은 무엇인가요?
어린시절 물건들 중에 내가 간직하고 있는것은 무엇인가요?

#우리집이작아졌어요 서평단로 선정되어 증정해주셨어요

#노란상상 #정가용 글 그림 #집 #성장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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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정류장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89
한라경 지음, 심보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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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어휴, 흐윽, 후~💨
이렇게 내가 내쉰 숨들이 가는 숨 정류장이 있다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에요
숨 정류장을 자세히 보면 기억사진관, 뿌우뿌우관, 훌쩍탈탈숲, 후욱후욱체육관, 빵빵탕(목욕탕) 등이 있어요

'하아'는 오해때문에 마음이 답답할때의 숨이구요,
'어휴'는 해야하는 일이 너무 많아 힘이 하나도 없을 때의 숨이에요
'흐윽'은 슬픔에 젖은 숨이구요,
'후'는 용기가 부족할때 나오는 숨이에요
각 숨의 모양과 색이 다르죠

마음이 답답하거나 지칠때 또는 슬플 때 어떻게 하시나요?
노래방에서 노래를 크게 부르기도 하고,
소리내어 울기도 하고,
목욕을 하기도 하고,
산책이나 달리기 등 운동을 하기도 하죠
이런 해소방법과 마음이 안좋을때 내쉬는 숨을 연결해서 숨 정류장이라는 공간을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워요
지치고 힘든 숨들이 숨 정류장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쉼을 처방받고 달라진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어요
숨 정류장에 들어 오기 전과 나갈 때의 모습을 비교해보세요~

📍숨과 쉼은 서로 연결되어 있죠(글자도 비슷~)
왜냐하면 편안한 숨이 진정한 쉼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그 사람의 숨을 보면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시원하게 숨을 잘 쉬는 것이 중요해요
그림책의 글과 그림을 따라가면서 내 숨과 나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지금, 나는 어떤 숨을 쉬시나요?
지치고 힘드시다면,
슬프거나 자존감이 떨어졌다면,
나의 숨을 지켜주는 숨 정류장에서 편히 쉬어 보세요
마음(숨)이 힘든 분들과 내 마음(숨)을 살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와도 괜찮아요 숨 정류장은 언제나 여러분의 쉼이 되어 줄게요"

#숨정류장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위즈덤하우스 #한라경 글 #심보영 그림 #숨 #호흡 #그림책서평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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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 - 2025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 선정도서
앙드레 풀랭 지음, 소피 카슨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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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에 대한 침묵과 무관심에서 벗어나 연대를 권하는 그림책 ~

할아버지 개는 호숫가 마을에서 붉은여우, 늑대, 코요테, 사막여우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마을의 모든걸 바꾸고 싶은 '그들'은 붉은여우부터 시작해서 늑대, 코요테들을 차례대로 잡아가요
왜 잡아갈까요?
털 색깔이 너무 빨갛기때문에, 좋은 땅을 빼앗기 위해, 자신들의 신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긴다는 등의 이유였어요
그때, 할아버지는
자신이 붉은여우가 아니기때문에 못 본척 가만히 있어요🙈
자신이 늑대가 아니기때문에 못 들은척 가만히 있어요🙉
자신이 코요테가 아니기때문에 모르는척 가만히 있어요🙊
사막여우마저 끌려 갔을때 할아버지는 어떻게 했을까요?
사막여우는 어떤 이유로 끌려 갔을까요?
모두 끌려간 후 할아버지를 잡으러 왔을때 할아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독일의 신학자인 마르틴 니뮐러가 쓴 <그들이 처음 왔을때...>라는 시가 이 그림책의 바탕이 되었다고 해요
나치 정권의 희생자들을 보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자신을 반성하며 쓴 시로, 전하려는 메시지는 현재에도 유효하죠
각자도생의 현실에 내몰리면서 그림책의 '그들'처럼 혐오를 말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불의'는 참을 수 있지만 '불편'은 못참는 현실이 되었어요
그림책에서는 못 본척, 못 들은척, 모르는 척하는 방관자들이 넘쳐나는것 같아도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우리 서로 굳게 잡은 손, 그게 바로 희망이야"

붉은여우, 늑대, 코요테, 사막여우와 함께 손을 잡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
혐오를 부추기는 이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건 '연대'죠
인종차별, 종교탄압, 동성애 혐오 등에서 벗어나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봐요
혐오의 시대에서 벗어나 공존의 시대를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못본척못들은척모르는척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울림어린이 #앙드레풀랭 글 #소피카슨 그림 #라미파 옮김#인권그림책 #방관자 #무관심 #침묵 #혐오 #인권 #그들이처음왔을때 #초등토론 #한학기한권읽기 #도서제공 #도서출판한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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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달빛 고양이
황적현 지음, 노영효 그림 / 클레이키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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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을 향한 하양 고양이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

여기 늘 같은 자리에서 별을 쳐다보는 하양 고양이가 있어요
왜 별을 바라볼까요? 🌟
하양 고양이는 별을 쫓아가지만 별은 다가간 거리만큼 멀어지죠
눈물이 차오르는 고양이의 눈!
무척 슬퍼 보여요
별을 잡기 위해 여기저기 오르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던 고양이는 하는 끝까지 닿아있는 오래된 나무를 올라가요

"저 끝까지 올라가면 별을 잡을 수 있을거야"

별을 잡으려는 순간, 우지직...
그만 가지가 부러져요
왜 고양이는 별을 잡으려는 걸까요?
죽으면 별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죠
바로 죽은 엄마를 잊지 못하는 하양 고양이였어요
하양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책에서 별이 된 엄마 고양이는 하양 고양이를 구하고 자신의 빛을 하양 고양이에게 넘겨 주어요
별빛을 선물받은 하양 고양이는 하늘 높이 올라가 반짝반짝 빛나는 달빛이 되어요 🌕
환상적인 그림이 슬픈 이야기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요~

📍하양 고양이가 너무 예쁜 이 그림책은 그림작가가 자신의 반려묘를 잃은 슬픈 기억을 바탕으로 그렸다고 해요
누군가의 부재로 인한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들과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잊고 사는 이들,
이 모든 생명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어요
별은 꿈과 희망을 말하기도 하죠
죽으면 별이 된다는 말도 죽어서도 나와 함께 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은거겠죠
별을 쫓는 이들,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들 그리고 누군가와 이별을 한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라엘의 그림책한스푼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해욧^^

#반짝반짝달빛고양이 #클레이키위출판사 #황적현 글 #노영효 그림 #별 #달 #그리움 #희망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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