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 네가 왔으면 좋겠다 ㅣ 도토리숲의 시집
강혜경 지음 / 도토리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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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뚝뚝떨어지는날네가왔으면좋겠다
#강혜경 시집
#도토리숲

시집의 제목과 표지가 하나의 시처럼 느껴진다
파란 새벽과 새빨간 울음의 시각적 대비가 돋보이는 [너를 두고 떠나는 길]로 시집은 시작한다
시집의 전반부에서는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이에 뒤따르는 기다림과 외로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겨울 냉면보다도 맛있고 장작처럼 타올랐던 사랑에 대한 시를 읽을 때면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짐을 느낀다
이처럼 시인의 시는 직관적이다
때문에 어렵지않고 간결하며, 바로 느껴진다

후반부에서는 하늘과 바람, 비 등 자연과 순복이 개와 초록 지붕 할머니 등 이웃들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말하고 있다
파주의 산속에서 살기때문에 그런지 자연을 보고 듣는 시인의 감성이 풍부하다
자신에게 당부하는 시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로 이어진다
'간이역에 놓인 허름한 긴 의자' 또는 '산동네 담장 아래 핀 분꽃'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런사람이 되고 싶다]시로 시집은 끝난다
"행복한 순간은 어쩌면 고독한 순간, 그리워하는 순간, 시를 쓰는 순간인지도 모르겠다"는 작가의 말에서 행복과 그리움 그리고 시는 하나로 느껴진다
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 사랑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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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갈까? ㅣ 올리 그림책 49
브렌던 웬젤 지음, 김지은 옮김 / 올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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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고양이 벨과 강아지 본이 있어요 🐱🐶
고양이 목의 종과 강아지 입의 뼈다귀가 벨과 본이라는 이름과 연결되요 🔔🦴
물 웅덩이에 비친 벨과 본의 모습부터 그림체가 달라지죠

작가는 둘의 서로 다른 습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고양이는 색연필로 날카롭게, 강아지는 물감으로 부드럽게 그리고 있어요 🖍🖌

함께 보는 구름과 새의 모습도 한쪽은 물감으로, 다른 한쪽은 색연필로 그려져 있어요
고양이와 강아지가 보는 다른 시각을 서로 다른 그림체로 나타내고 있는거죠
이 둘이 서로 다르게 그려진 부분을 찾아보고 왜 다른지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이렇게 벨과 본은
따로 또 같이 많은 걸 보고,
따로 또 같이 샛길을 걷고,
따로 또 같이 냇물을 걷고,
따로 또 같이 밤길을 걸어서 집에 도착해요
이후 집에서의 둘은 비슷한 그림체로 그려져요

📍벨과 본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이야기와는 달리 서로 다투지 않아요
물을 싫어하는 벨에게 헤엄치라고 본이 강요하지도 않고, 샛길을 걷는 본에게 돌담 위를 걸으라고 벨이 강요하지 않아요
벨과 본처럼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면서 서로 함께 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죠
모든 인간 관계(부모와 자식, 친구 등)에 필요한 건 바로 '따로 또 같이'의 마음이죠
'따로 또 같이'의 지혜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증정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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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복덕방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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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또는 투자의 대상이 된 '집'의 본래적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까치 복덕방 이야기에요
신비로운 구름산 아래에 있는 까치 복덕방을 자세히 보면 복덕방에 무지개 다리, 꿈기차, 구름비행기 등의 티켓을 파는 창구가 있어요
까치 복덕방은 아주 특별한 복덕방이에요
'누구에게나 집이 필요하지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집 말이에요'라는 글은 집의 본래 역할을 생각하게 해요
그리고 복과 덕을 나눈다는 복덕방의 뜻이 새롭게 느껴져요
현실에서 까치 주인장처럼 복과 덕을 나누는 공인중개사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그러면 전세사기등을 당하는 일도 줄어들듯요
보통 학업이나 취업, 결혼 등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때 집을 구하게 되죠
때문에 집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해요🏠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집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아이와 함께 네가 우리 가족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 얘기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을 읽고 복과 덕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까치복덕방 #국지승 그림책 #창비 #설날그림책 #까치
#집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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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여우의 숲속 가게
카이야 판눌라 지음, 네타 레흐토라 그림, 이지영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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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하는 관계속에서 기쁨을 나눌 줄 아는 현명한 어른으로 성장한 여우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
'여우의 가게'에서 여우가 오소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다 오소리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과정과 '여우의 꿈'에서 여우가 죽음을 담담하게 맞이하는 태도는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무엇보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고, 죽은 이를 어떻게 추모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그림 그리는 여우의 숲속 가게]를 읽은 후 [그림 그리는 여우]를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그림 그리는 여우의 숲속 가게]가 후속작으로 전작의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이죠
'여우의 꿈'에서 여우가 죽기 전 초록 스카프 여우 친구를 만나려고 한 이유와 여우가 죽은 후 여우를 마중 나온 꼬마 오소리 영혼과의 관계도 전작을 읽어보면 이해가 되요
전작에서의 진한 눈썹과 털을 가진 여우와 후속작에서의 색바랜 눈썹과 털을 가진 여우의 모습도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림책의 면지도 비교해서 보니까 그 의미가 분명해지더라구요
아이를 위해 읽어 주다가 오히려 어른이 더 감동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림그리는여우의숲속가게 #카이야판눌라 글 #네타레흐토라 그림 #이지영 옮김 #초록귤 #우리학교어린이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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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아침
연두콩 지음 / 빨간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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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는 즐겁고 무한한 상상력을 즐기기를,
어른에게는 그런 어린이의 세계를 잊지 않기를 권하는 그림책이에요
어린 아이가 그린듯한 그림체와 쨍한 색감으로 어린이의 상상 세계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어요
어른에게는 5살의 아이도 있고, 7살의 아이도 있어요
어른도 잊고 살뿐, 한때는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였죠
[어린이의 아침]에 엄마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어떤 엄마일지 궁금해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말하는 대신에 어린이의 세계를 함께 즐기고,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엄마겠죠
아이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어른들이 많아지면 아이들이 행복해져요
행복한 아이와 어른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연두콩 글ㆍ그림 #빨간콩출판사 #어린이의아침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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