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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무레 요코 지음, 이현욱 옮김 / 경향BP / 2022년 2월
평점 :
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어느덧 이 말이 너무 와닿는 나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가벼운 에세이..사실 이런 짧은 이야기 전 별로였는데...이 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는 우리네 삶의 작은 이야기 단편들을
모아놓은듯..그냥 너무 쉽게 읽혀지게되네요.
카모메식당, 빵과 수프,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 일하지 않습니다.등의 작가..그리고 이현욱님의 번역으로 이루어진...
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불안할때, 뭔가 하는것 없이 시간만 간다고 느껴질때...이루어놓은것 없다고 느껴질때...
갑자기 느껴지는 허망함...
그렇다...
다들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고, 지나간 세월이 허망하게느껴지고, 내가 너무 나이들었다고 느껴진다..
그래,,,나이가 들어도 괜찮아....이게 나야...달라지는건 없어...
아직은 육아에 마음이 힘들고 하지만 점점 예전보다는 나의 시간이 많아지고..
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나를 찾는 시간이 많아지면서,,,나를 생각하게 된다.
점점 요즘 젊은 사람은...요즘 젊은 애들은 이해가 안돼...이런말을 많이 하게 되고..
우리때는 안그랬는데.....
등의 이야기를 하게된다..
그리고 또하나,,,몸이 내 맘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조금만 무리하면 꼭 탈이 나고,,,생각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이제 무리하면 안되고, 휴식이 더욱 중요하다...
그렇지만 내가 살아낸 인생이고 나의 것이다...나이들어서 저렇게는 하지 말자...
이런생각이 들면서 우리네 부모님이 떠오르고,,아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하면서도 나도 뒤를 따르고있는 모습...
햐~~~그러지 말자...
같이 나이들어가면서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좋겠다...
예고도 없이 나이먹는건 다 똑같으니~~ 자연스럽게 나답게~~나이들어 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