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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정혜미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1월
평점 :
기적을 부르는 인생소설~~
처음 책 제목을 들었을때는 아주 절절한 스토리가 있는 소설을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책이 얇고, 기적소설 인생소설이라 해서 내용이 무지 궁금했다.

작가의 이력도 특이하다
아난드 딜바르-멕시코 작가이고 게슈탈트 심리치료사에 영적 지도자, 인도의 명상가오쇼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
이름-아난드 딜바르"더없는 마음의 행복'이라는 뜻이다.
인디언의 정신세계를 탐구하고,세계곳곳을 여행하며 사람들에게 자아의식과 내면의 숨겨진 힘, 자존감을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 한구절은 이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기에 충분하다.
`일시적 안전을 위해 자유를 포기하면 자유는 물론이고 안전도 누릴 수 없다'
프롤로그- 가장 어려운건 죽고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석가모니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책은 여러번 다시 읽을 가치가 충분하며, 내가 힘들때 인생이 덧없이 느껴질때.
온우주의 도움이 필요할때, 다시 한번씩 힘을 얻고 싶을때,
이 책을 다시 들기 바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식물인간- 그런상태가 되었을때, 우리는 그 사람이 몸은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신체적 으로 반응은 없지만
그 정신은?
깨어있을까? 우리가 말하는것을 들을수 있을까? 정말 그사람의 의지가 자신의 생명연장에 도움을 줄까?
하는 많은 의문이 있고, 자신이 이미 좌절해 버리고, 이젠 죽음을 받아들여버리면, 정말 어떻게되는걸까?
많은 가족이 환자에게 의지를 부여하고, 함께, 이 힘든 과정을 이겨나가자고 얘기해 준다면 정말 그 환자는
깨어날수있을까?
이 세상의 많은 식물인간으로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그런 상태로 계신분들에게는 정말 이 소설은 기적같은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육체의 엄청난 아픔을 경험하고,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알지도 못하고, 죽은건지 산건지도 가늠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신의 내면의 한목소리와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찾아가고,
식물인간의 상태에서, 정신은 깨어있으면서, 옆에 환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게 되고.
자신의 환경을 인지하게된다.
자신을 사랑스럽게 봐라봐준 간호사와 가족들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점점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얼마나 내가 사랑받는 존재인지, 살아갈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 확인하게 된다.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이다. 환경에 많이 지배 받으며 삶에서 많은것에 얽매여 살고있다
당신은 무엇의 노예인가? 라는 질문에, 난 어떻게 대답할수있을까?
난 나를 위해 살고, 자신을 자유롭게 할수있는 그런 인간이고 싶다.
누구에게 잘보이고, 돈이나 명예의 얽매여 나의 모습을 숨기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한번은 자신을 돌아보고, 나의 인생을 점검할수있는 계기가 되었음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