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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만 참으면 괜찮을 줄 알았어 - ‘아니오’라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당신에게
이승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9월
평점 :
나 하나만 참으면 괜찮을 줄 알았어


우리 사회는 아직 ~~ 멀다
갈길이 ...
여자에게만 아직도 참아라..참아라... 그래야 삶이 편하다..
누가 편해지는건지...원~~~
이 핑크~`핑크 책은 러블리 하지만..내용은 전투적이다..
그래 여자들은 아직도 전투적으로 싸워야만.,,나의 목소리를 낼수있다..
여자로 소녀로 그리고 며느리로 엄마로~ 그리고 할머니로...살면서..
자신의 목소리보다는 사회의 잣대에 맞추어 살면서..자신의 목소리를 죽여야만..
잘 살고있다고..이야기 하는것 같다.
그렇지만 이제 나 하나만 참는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고.. 남편이 자식이 시댁식구들이
직장생활이 바뀌지 않음을...
나만 참으면
나만 바보된다는것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는 나.....
언젠가 부터 나도 정말 쌍욕이 나오는 현실에...
나도 모르게 욕을 하고 있는것 같다...
그러면서.. 아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어쩌나..
그렇지만 정말 ~~~ 나도 모르게...입에서 나온다..
나도 욕같은거 모르고,,곱게 자랐는데..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이제 이나이가(40대) 되다보니..엄마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리게 되고.
자식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지...공부를 시킬지, 대학에 잘 보낼수있을지..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작가의 ...그래 내 아이가 공부잘했으면 좋겠고. 돈 많이 안들이고. 1등하면 더 좋겠고...
가식 떨지 않고 이야기 하는 모습에 더 공감이 가고..
자신의 모습, 시월드. 직장.. 그리고 나...
이 챕터 마다..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실지로 내가 느끼는 바와 능력있는 작가님과
많이 다르지 않음을 느끼고..동질감 마저 느껴져서 ..이책이 더 와닿게 된것 같다.
그리고 챕터 마다 있는 참지 않는 연습...
이부분이 참 좋았다..
난 어떻게 하고 있지?.난 몇개나 해당되지?
난 나를 얼마나 위해 주고 있는지 확인해 볼수있는 척도가 될수있고.
세상이 들이대는 잣대에 나도 이렇게 말할수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호캉스, 다이어트 피부과 다니는 여성들..싸잡아 욕하기 보다는..
당당히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이제는 말할수있다..
아는것도 능력이고.. 실천할수있는것도 능력이다..

ㅇ
이 책의 마지막 챕터,,,그 누구도 아닌' 나 '라는자유
이 부분이 난 좋다..
그래 나,,, 나에게 관심을 갖고,,내가 원하는 대로,, 나의 감정에 집중하면서
타인의 시선에 나를 맡기지 않고,,나~ 를 위해 살고싶다.
그렇게 살기위해..나는 오늘도 참지 않고.. 노우~~ 아니요..를 당당히 말할수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