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챗GPT - 십 대를 위한 챗GPT의 모든 것 세상 궁금한 십대
오승현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동안 챗GPT가 시끄러웠다. 반응도 폭발적이었거니와 이와 관련된 미국 주식도 고공행진을 이루었다. 그게 뭐고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좀 쉽게 풀이된 책이 없을까 하다가 이 책을 읽게 됐다. 10대를 위한 책이라고 해서 그런지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배제한 듯하다.

챗GPT의 핵심은 GPT이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의 약자이다. 입력하면 무언가가 산출되는 기계를 말한다.

챗GPT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바와 같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에 대한 사진이 아래에 있다. 모르는 걸 물어보는 단순한 질문이나 개인적인 이야기에 대한 답도 센스있게 할 수 있고 보고서 작성이나 광고 카피 제작 등 다양한 산업분야나 실생활에 쓰일 수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우리의 직업들이 사라질까봐 걱정이 된다. 챗GPT는 기본적으로 어떠한 대답이라도 내놓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사실 여부가 덜 중요한 창작 영역에서는 문제되지 않지만, 논문처럼 정확성을 요하는 영역에서는 심각한 단점이다.(p.74)

또한 가장 최신의 자료는 학습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증시 전망 등에는 원론적인 답변만 있다는 단점이 있다. 매번 학습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학습하는 자료들에 대한 저작권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에서 이를 활용해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교사는 이를 활용하는 방법이나 행정적인 것에 머무르고 실제 학습은 이런 인공지능을 통해 1:1 맞춤 학습을 해야하는지, 과제물 등을 이런걸로 베껴왔을 때는 거를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어떻게 판단해야하는지 다양한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챗GPT와의 대화는 사람과의 대화와 비슷하다. 깊고 풍성한 답변을 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한다. 2010년 버락 오바마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더 질문없냐는 말에 한국 기자들은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짜여진 질문을 하거나 즉흥적인걸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자발적으로 질문하라는 말에도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어떻게 질문하고 어떤 질문을 하냐에 따라서 우리는 이 인공지능을 통해서 얻어가는 것이 다를 것이다.

챗GPT로 이미 산업과 시장에 큰 바람과 함께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다른 기업들도 너도나도 인공지능 AI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이를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안에 있다.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어떤 기준을 마련해서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앞으로의 인재는 많은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닌 어떠한 질문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궁금해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