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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더 부자가 되면 좋겠어 - 러브나애나의 가장 친절한 재테크 수업
유현정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2년 12월
평점 :

편한 에세이 형식의 책이라 경제 왕초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올해 첫 독서록 문을 열어보았다. 가상의 인물(?) 어쩌면 너와 내 주변에 있는 평범한 그 누군가가 될 수도 있는 '제나'에게 친한 언니가 조언해주는 형식으로 책이 서술되어 있다. 딱딱한 경제서적이 손에 익지 않은 누군가라면 올해의 첫 경제서적으로 이 책을 추천해본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들 자수성가해서 어릴 적 힘들게 산 이야기들을 보면 어쩜 저렇게 힘든 사람이 많을까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어릴적 반지하에 살면서 그리고 작은 빌라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하면서 부자를 꿈꿨다. 내 어릴적 모습, 그리고 자그마치 10년 전만해도 우리 집도 너무나 암담했다. 이 분 이야기 못지 않게 서술할 이야깃거리들이 남아있다. 나도 꼭 부자가 되면 내 이야기를 들려줘야지 그리고 꼭 책으로 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랑도 거들기 시작했다. 여보, 우리 처음 원룸에서 신혼생활 시작했는데 거기다가 보증금 사기까지 당한걸 쓰면 스토리 하나 나온다! 우리도 만만치 않게 고생했어.^^라고...이제 이야깃거리를 풀어내기 위해 부자가 되는 일만 남았다.

부자가 되기 위해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스스로 써보기)
-매일 아침 경제뉴스 보기
-경제서적 꾸준히 읽기
-가계부 쓰고 예결산하기

신혼부부들을 위한 조언, 통장합치기. 우리도 결혼 전에 매달 얼마가 자동으로 나가야하는지 고정비를 계산해보고 둘이 모으면 얼마가 되고 얼마정도 저축할 수 있을지 예산을 적어봤었다. 당시에는 엑셀로 관리를 안 하고 다이어리에 매달 수기로 적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엑셀로 관리해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당시 애도 없고 둘이 살림도 많지 않아 가든하게 거의 하루 이틀 먹을거만 냉장고에 두고 자주자주 장을 보는걸로 해서 생활하다보니 매달 월급때마다 250만원씩 저축했었다. 당시에 신랑이 좀 많이 벌어오는 기간이기도 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열심히 적금들고 예금풍차돌리고 하니 금방 목돈이 마련되더라.

머니마스터가 되기위한 만다라트 표 예시인데 가운데 9칸은 주어지는 것이고 나머지 부분들을 채워 넣어야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각 주제마다 8개씩을 채워야하는데 그만큼 내가 많은 것들을 해야하고 성과도 내보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칸 한칸 채워나가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종잣돈을 열심히 모으고 투자를 해서 불리는 것이 경제적 자유에 다가가는 길이다. 열심히 투자하는 분들이 어느 순간되면 잠깐 쉬어가는 시기가 생긴다. 아직 그런 시기는 좀 멀긴했지만 그분들은 결국 그 부의 길에 이르는 과정을 혼자 독차지 않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분들을 많이 봤다. 돈은 좋은 것, 부자는 욕심쟁이가 아니라 부자는 좋은 것이고 너도 될 수 있으며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 돈이 너에게 온다는 마음가짐을 내가 알고 있는 부자들은 나누려고 한다.
행복한 감정만이 성공을 불러온다.
부자공부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마인드셋인것 같다. 성공학 학문을 보면 결국 다 마인드를 다지는 일 아니던가. 부자 마인드가 부의 길에 이르게 하고 돈을 불러온다. 돈에도 감정이 있다는 것들을 꾸준히 부자인 사람들에게 보고 듣고 배웠으니 나도 항상 돈에게 감사하고 부자를 존경하고 부의 길을 따르려고 노력한다.
책을 읽으면서 든든한 부자 언니를 둔 것 같은 책이었다. 언제든지 물어보면 이건 이렇고 하고 알려줄 든든한 나의 재테크 멘토같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