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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1 : 돈과 신용 -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자본주의 편의점 1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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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직장인 주부 대학생 할 것 없이 돈 공부, 경제 공부를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 관련 컨텐츠들도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직장인일 때만 해도 경제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못 하고 있었어요. 경제 공부는 금융 관련 일을 하거나 그쪽 관련 지식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사람이 너무 돈을 밝히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


 그렇게 결혼을 하고 시간이 흘렀고 조금씩 경제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추천받은 <자본주의>책!


<자본주의>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고 제게 큰 인식 변화를 가져다주었어요. 자본주의 속에 살면서 자본주의에 대해 이토록 무지할 수 있었나 싶고 이 책을 왜 이제 읽었나 싶더라고요. 이런 내용은 공교육에서 다뤄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이건 정말 모두가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이에요. 저도 아이들에게 일찍 경제 교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린이 경제교육동화 [자본주의 편의점1.돈과 신용]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 한 요소가 있어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리고 대학생이나 성인이 읽어도 도움이 될 만큼 내용이 알차요. 아이들에게 자본주의에 대해서 이만큼 잘 설명한 책이 있을까 싶어요.

아이 경제 교육책으로 추천해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

                                               - 세계 경제 대통령 앨런 그린스펀  178p



글 정지은, 이효선


 작가가 말하길 본인도 경제에 무지했기 때문에 자본주의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맞벌이로 열심히 일하는데 왜 우리 집은 돈이 안 모일까?''월급은 제자리인데 물가는 왜 계속 오르기만 하는 걸까?''우리나라 뉴스에서는 왜 미국 금리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하는 걸까?'등등 의문점은 많았지만 속 시원하게 설명해 주는 건 없었다고 한다. 10여 년간 약 1000권의 경제학 서적을 읽으면서도 뭔가 모호하고 혼란스럽기만 했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이 명확하게 답해 주는 사람이 되고자 자본주의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 책을 내면서 지금까지 경제 분야 스테디셀러로 남아있다.




등장인물 및 목차



주인공 남매 이름이 고금리, 고이득인데 생각지도 못한 이름이라 너무 웃겼어요.

자본주의 편의점 주인은 조지 워싱턴이에요. 조지 워싱턴은 초대 대통령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달러에 그려진 인물이에요.




돈과 신용이라는 주제에 맞게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요.

-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친구에게 돈을 빌려 제때 갚을 생각이 없는 아이

- 엄마가 두고 간 학원비 5만 원이 부족해서 복사하는 아이

- 엄마 신용카드를 몰래 들고나왔는데 부자가 된 것 같은 마음에 잔뜩 장난감과 과자를 사는 아이

- 아프리카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식량 살 돈이 없다는 뉴스를 보고 ' 돈이 없으면 돈을 더 만들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아이

아이들이 한 번쯤 해볼 만한 생각이더라고요. 그런 만큼 더 깨닫는 것도 많아지겠지요.



내용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전체 이야기를 예측할 수 있는 재밌는 그림이 나와요.

돈을 갚지 않은 고금리. 미안해 하기는커녕 갚으면 되지 않냐고 화를 내네요. 미래의 본인 모습을 보면서 약속 잘 지킬 걸 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고금리는 초등학교 5학년이고 평소 충동적으로 소비하고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아이에요. 친구 오동동에게 거금 5만 원을 빌렸지만 다음 날 깜박했고, 돈을 달라는 친구에게 겨우 5만 원가지고 치사하게 왜 이러냐며 적반하장이죠. 그리고 평소 과제가 있거나 시간 약속이 있어도 무시하고 지키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자본주의 편의점에서 투명투명 삼각김밥을 먹고 가게를 나오는데요. 몸은 투명해지고 2045년도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미래에는 매일 꾸준히 저축을 하고 돈을 소중히 여긴 오동동이가 수백억 자산가가 되어 있어고, 동창 모임에서는 매일 시간 약속 어기는 고금리를 부르지 않습니다. 동창들이 자신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는 것을 들으며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신뢰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현재로 돌아와서 산뢰의 중요성을 깨닫고 예전과 다른 고금리가 됩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중요한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있고요.



중요한 메세지는 큰 글씨로 다시 한 번 강조!




 두 번째 이야기는 동생 고이득이 자본주의 편의점에서 미니미니 초코과자를 먹고 작아집니다. 길을 가던 중 자신에게 다가오는 개를 피하려다가 어느 여성의 정장 바지에 매달리며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알고 보니 그 여성은 한국은행 직원으로 신권을 담담하는 과장이었고 오늘은 신권 5만 원을 발행하는 역사적인 날이었던 거죠.


 우리가 쓰는 지폐의 도용방지를 위한 20가지 위조 방지 기술을 설명하고 신권 5만 원을 발행하게 된 배경, 신권 10만 원을 만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나와있어요. 또한 2005년도에 5천 원권 위조지폐가 대량으로 나오면서 사회가 많이 혼란스러워졌고 100%로 다 회수하지도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5000원 신권을 계획보다 1년 앞당겼다고 해요. 저도 몰랐던 내용이라 흥미로웠어요.


이 챕터를 읽으면서 돈이 얼마나 많은 기술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지 깨달았고 돈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만 원짜리 지폐를 보면서 확인 해 보았어요^^ 


 세 번째 이야기는 신용카드 대란에 대해 나오고 네 번째 이야기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뒷이야기도 시간 여행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어요. 신용카드 대란이 왜 일어났는지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요즘은 용돈을 카드로 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카드 주기 전에 이런 사례를 말해주면서 대화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또 인플레이션은 정말 중요한 개념이죠. 간식 먹을 때면 남편이 "우리 때는 이 아이스크림 100원이었어" 하곤 했었는데 이젠 물가가 왜 자꾸 오르는지? 돈을 마구 찍어내면 어떻게 되는지까지 알면 좋겠죠. 또한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짐바브웨의 어마어마한 초인플레이션에 대한 영상이 있더라고요. 교사 월급이 29조였고 밥 한 끼가 1500억이었다니 상상이 안되죠^^;; 관련 영상을 아이와 함께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매년 다양하고 복잡한 금융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고 우리 때는 없었던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가 생기는 등 갈수록 세계 경제의 유동성과 복잡성이 커지는 것 같아요. 그럴수록 경제교육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사실 자본주의 책은 전 국민이 다 읽었으면 좋겠고 공교육에서도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민주주의에 대해서만 교육받고 있는 현실이잖아요. 자라나는 아이들은 일찍부터 경제 교육을 받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쉽고 재밌는 자본주의 편의점을 읽으면서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본주의편의점#자본주의#어린이경제교육동화#어린이경제교육#미자모카페#미자모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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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 - 뇌과학에서 찾아낸 4가지 양육 원칙
김붕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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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뇌를 부모가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뇌의 기능이라 하면 이성적인 사고, 지식,학습 능력을 떠올린다. 단순히 공부를 잘하기 위함이 아니다. 뇌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행복감을 느끼고 사회성을 키우는 등 성장의 모든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의 뇌에서 중요한 개념은 뇌의 신경가소성이다. 즉 뇌는 지속적인 신경자극과 외부 환경을 통해 변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자극과 환경을 제공하면 아이의 뇌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음을 뜻한다. 물론 어른의 뇌도 신경가소성이 있지만 말랑말랑하고 변화무쌍한 아이의 뇌에 비교할 것이 못된다.


 흔히 인터넷 댓글을 보면 '유전적으로 타고 난 거다' vs' 아니다 후천적인 노력의 결과이다'라고 서로 아웅다웅한다.


 이 책을 읽고 알게된 것은 유전자를 발현 시키는 스위치를 조절하는 환경 자극이 있다는 것이다. 즉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 다가 아니라 유전자가 발현이 돼야 하는데 그 스위치를 켤 수 있는 환경 자극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부모가 뇌 과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 뇌 발달 자극에 도움이 되는 양육과 교육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양육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

 김붕년 교수님은 현재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발달 뇌과학을 바탕으로 정서 및 행동 문제를 겪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탁월한 솔루션을 제시함으로 ADHD, 자폐 스펙트럼 등 발달장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이 책에는 뇌 과학에 대한 내용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임상에서 효과 보았던 솔루션도 구체적으로 나와있으니 하나씩 실천해 보면 좋겠다.


 김붕년 교수님는 12년 전에 아이의 책을 발간하였고 이번 책은 개정판이다. 개정이 되면서 12년간의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추가하여 내용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다양한 연구와 뇌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양육 원칙들을 알려준다.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게 다가오고 이해가 잘 된다. 부모가 왜 그렇게 아이에게 양육을 해야 하는지 그럴 때 아이의 뇌에서는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알게 되고 아이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도 하게 된다.



이 책은 크게 part4로 구분된다.

Part1. 육아에 뇌 과학이 필요한 이유

Part2.세상을 향한 관점을 넓히는 생각 지능

Part3. 따뜻한 눈으로 타인을 보게 하는 정서 지능

Part4. 마음먹은 대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실행 지능



뇌 과학에서 찾아낸 4가지 양육 원칙

 아이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 잘 먹고 잘 자고, 명상이나 복식호흡으로 정신 건강을 챙기며, 스킨쉽을 자주 하고 운동은 꾸준히 그리고 자연에서 노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 것임은 알고 있다. 본문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인상 깊은 부분들이 워낙 많았지만 몇 가지를 적어본다면


- 사람은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가 돼야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고요함을 지루하게 느끼면 행복을 느끼기가 어렵다고 한다. 아이가 조금만 조용해도 지루해 하며 게임이나 티비같은 자극적인 것을 찾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자연을 가까이하면 작은 변화를 감지하게 되고 작은 것에도 감동할 수 있는 뇌 회로가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행복을 잘 느끼는 아이가 되게 한다. 사실 아이들이랑 캠핑 몇 번 갔다가 계속 심심하다고 하고 유튜브를 틀어달라고 했던 것이 떠올랐다. 아이와 함께 자연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아이가 복식호흡만 시켜도 많이 안정된다고 한다. 억지로 깊게 들이마시게 하는 것보다는 손을 배 위에 올려두고 배가 나왔다 들어갔다 느끼면 된다고 한다. 명상 몇 번 시도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진지한 분위기를 못 참고 자꾸 웃어서 포기했었는데 복식호흡을 먼저 시도하면 좋겠다.


-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은 아이가 세상을 긍정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일화로 아버지가 장난감을 잔뜩 사주셨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세로토닌에 따라 다르다.


세로토닌 풍부한 아이 :"가지고놀 장난감이 이렇게나 많네, 하루에 한 가지씩 가지고 놀아야지"

▶ 세로토닌 부족한 아이 : "이 많은 장난감을 언제 다 가지고 놀아 피곤해 죽겠네"


같은 상황이어도 세로토닌의 양에 따라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너그럽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일에 어려움과 난관들이 있을 텐데 그럴 때마다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아이가 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우리 집도 첫 째와 둘째의 성격이 너무 다른데 타고난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내버려두기보다는 우리 아이의 세로토닌 신경망을 잘 발달시키도록 이 책에 나와있는 행복 스위치를 켜는 방법을 적용해봐야겠다.


- 요즘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옥시토신은 도파민이나 세로토닌처럼 신경전달물질이 아니라 그 자체가 신경조절물질로써 뇌 기능 변화의 효과가 더 크다. 옥시토신 스프레이를 코에 뿌리는 방법도 있지만 눈을 마주 보며 얘기하기 , 스킨쉽 하기, 같이 식사하기 같이 운동하기 등으로도 분비가 된다.


- 수면에 대한 얘기도 다룬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시냅스 리모델링 과정이 일어나는데 수면 부족이 심한 경우 정신분열증도 올 수 있다고 한다. 청소년기 게임이나 폰 사용으로 수면 부족한 청소년들이 많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핸드폰을 사주기 전에 저녁 시간 폰 사용에 대해서 대화하고 절제하도록 해야겠다.


- 아침식사가 중요한 이유는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제공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체온이 적정 수준으로 올라가야 뇌가 활발히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체온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단백질이라고 한다. 그러니 아침에 단백질을 잘 챙겨먹어야겠다.


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들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나니 책에 나와있는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 경우만 해도 아이의 눈을 따뜻하게 쳐다보며 얘기한 게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반성도 하게 된다.



또한 주의 집중력에도 3가지 유형이 있음을 알려준다.

아이가 산만한 것 같아서 걱정이신 분들은 우리 아이가 어떤 유형인지 확인해 보고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시도해보면 좋겠다.



상상력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피아노를 전혀 배워보지 않은 사람들을 상대로 한 연구였는데 한 팀은 피아노를 연습하고 한 팀은 피아노에 앉아서 연주를 하는 상상만 하며 음악을 들었다. 결과적으로는 두 그룹 다 뇌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한 점을 이용해 최근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상상력을 이용해 치료하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아이의 낮아진 자존감을 높여주고 불안을 낮춰주고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하게 해준다.

이 책에는 상상력을 통해 아이의 행복감과 만족감을 높이는 방법, 상상의 힘이 강한 아이가 되는 방이 나와있다.



정서지능 챕터에서는 공감, 도덕성에 대한 내용과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겪고 있는 우울증과 게임 중독에 대한 문제도 나온다. 사실 정서지능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억지로 아이에게 공감을 강요할 수도 없고 우울해하는 아이에게 이겨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공감 능력은 어쩌면 부모인 나도 부족한 것 같다. 아이의 마음을 내가 잘 공감해 주고 있었나?하는 생각도 든다. 이 부분은 읽고 또 읽어야 할 것 같다.


과도한 경쟁과 평가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 대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셔서 그런지 교수님의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나부터라도 자식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부모가 아닌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믿어줘야지 다시 한번 느낀다.


책에는 이 외에도 더 많은 내용이 있으며 구체적인 솔루션도 많다.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 주기적으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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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 - 신뢰로 키우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오평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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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로 키우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드는 38가지 부모 신뢰 수업


 부모가 아이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면 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이 국영수 점수에 집착하게 되고 문제집 검색하고 학원 알아보기 일 수이다.

지금 부모들은 아무래도 학교 성적과 대학 입시에 따라서 인생이 좌지우지되었던 세대인지라

우리도 모르게 예전의 사고방식을 갖고 아이를 저울질하고 재촉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다. 내가 아이를 통제하고 지휘하려고 하지 말고 묵묵히 아이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가급적 아이들 교육 관련 조언들은 우리 아이 또래의 부모들보다 이미 아이들을 다 키워본 어른들에게 조언을 받는 편이다. 오랜 기간 아이를 키워 장성한 성인까지 키워 본 부모들은 조급하지 않고 더 큰 그림을 보며 조언을 해주고 중요한 가치관, 핵심을 잘 짚어 준다고 생각해서이다.


이 책의 저자도 그렇다.


 본인 자식들의 진로를 위해 청소년 비전 설계 과정을 개발하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오평선 진로적성 연구원> 원장과 <그릿수학> 진로진학센터장으로 일하면서 12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의 꿈 설계를 돕고 1000회 이상의 진로교육 강연을 진행하셨다. 아이들 진로 교육에 내공이 깊으신 분으로 이 책에 많은 노하우가 들어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의 느낌은

아이에 대한 교육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책을 통해 상담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부분들을 전반적을 집어주기 때문에 다시 한번 리마인드하는 계기가 되었다.


목차








즐기는 것과 일하는 능력은 다르다. 스윗 스팟을 찾아라




 ● 스윗 스팟 - 개인의 흥미재능시장의 요구가 일치하는 지점 

 ● 스윗 스팟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잘하기 때문에 더욱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일 자체에 대한 만족감 뿐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한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 흥미와 재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 스윗 스팟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질문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나는 어떤 일을 잘하는가?

   세상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을까?

   내가 가진 강점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내가 이루고 싶은 삶은 어떤 모습인가?



일반적으로 부모는 성적이 좋은 경우, 예체능에 확실한 재능이 보이는 경우만을 능력으로 제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능력은 무수한 능력 중 하나일 뿐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아이의 관심사를 지지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강점 중심 교육은 아이의 학습 성취도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 사회적 발달, 자기 효능감 향상 등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17p

 약점을 보완하면 평범한 수준에 머무르지만 강점을 더 강화하면 차별성이 커진다. 이제는 부족 한 점은 보완하는 정도로 하고 강점을 더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필요한 교육 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 입장에서는 무엇이 부족한지 자꾸 눈에 들어오고 그 부분을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앞으로는 아이의 약점보다 강점과 흥미를 잘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약점은 알겠는데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공부나 예체능 분야는 눈에 확실히 보이기 때문에 알 수 있지만 다른 영역들은 오랜기간 더 관찰을 해야 알아 갈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속적으로 아이의 강점이 무엇인기 관찰하고 기록해야겠다.


또한 재능과 흥미는 아이가 타고난 것 뿐만이 아니라 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분야가 무엇인지 잘 관찰하고 지지해주고 관련된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겠다.




성품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저자는 성품이 경쟁력이 되는 사회라고 말한다. '단지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고 아이슈타인도 말했다. 인성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모가 몸소 실천하여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어야겠다. 





나만의 진로 탐색 로드맵 만들기


또한 이 책에서 <진로 탐색 노트>를 추천한다. 구체적인 방법과 학년별로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지 나와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작성해나가면 자신의 흥미와 적성 강점을 고려한 진로를 찾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행복하게 살라는 말을 많이 하자

아이들에게 자주하는 말들을 떠올려보세요. 무심코 내뱉는 말들이 아이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특히,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나 반복되는 말투는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243p


 내가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들을 생각해 보니 절로 반성하게 된다. '엄마는 너무 행복해' 또는 '행복하게 살아'라는 말을 내뱉어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육아의 최종 목적지는 우리 아이가 부모 곁을 떠나 스스로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성인으로 키우는 건데 정작 나는 지금 당장 아이가 해야 할 과제만 생각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아이의 마음을 더 이해해 주고 긍정적인 피드백도 많이 해줘야겠다. 그리고 아이가 나를 볼 때 행복한 엄마로 비칠 수 있게 나 또한 좋은 롤 모델이 돼주고 싶다.


책에는 이처럼 부모가 가져야 할 마인드와 가치관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해 줘서 도움이 되었다.


그 외에도 실행력 키우는 방법, 자존감 높이는 방법, 멘토와의 만남을 위한 질문 목록, 아이의 내적 동기를 높이는 방법, 자기 목적성을 높이는 방법, 실행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 진로적성 검사 종류 등 작가님의 많은 노하우가 책에 담겨있다.


아이 방학이 시작되어 아이와 같이 있을 시간이 많아졌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아이에게 좋은 환경과 방법을 제시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이 책에는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질문 top 20'이 수록되어 있다.


게임에 빠진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 아이의 잘못된 습관을 바꿔주고 싶은데 계속 실패 중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의 진로는 언제 결정하면 좋고 진로 활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아이의 진로가 갑자기 바뀌면 어떻게 해야 할지? 유아기, 초등학교 시기 가장 중요한 교육은 무엇이고 바쁜 사회생활 중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에게 와닿는 질문들을 보면서 참고하면 좋겠다.


아이 진로에 대해 고민이 되시는 분. 아이에게 잔소리 대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어떤 마인드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또 아이에게 어떤 환경과 방법을 제시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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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4 - 형법, 진짜 범인을 찾아라! 어린이 법학 동화 4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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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법에 대해서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책. '변호사 어벤저스 4. '형법, 진짜 범인을 찾아라! ' 책이 나왔어요. 이번에는 형법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사실 저는 이쪽에 관심이 좀 적어서 뉴스에서 법과 관련된 용어가 나오면 헷갈려서 남편에게 묻곤 했었는데.. 어른인 제가 읽어도 내용이 재밌고 지식 쌓는 데도 도움도 많이 됐어요. ^^



표지를 보면 중고거래 사기로 벽돌을 배달 받은 그림과 물건을 훔치는 절도 사건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네요.


얼마 전에 동생이 간식을 파는 무인 가게에 체크 카드를 놓고 나왔는데.. 몇 천원 결제되고 카드는 아직도 못 찾고 있거든요 ^^;; 저희 동네에도 계산하지 않고 물건 가져간 아이 찾는다는 종이가 붙여져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 주변에서 종종 벌어지고 있는 일 같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법이 왜 있는 건지, 법을 왜 지키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또 법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권리와 의무가 있는지 대화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책을 지으신 '고희정 작가님'

<딩동댕 유치원>, <뽀뽀뽀>, <방귀대장 뿡뿡이> 등 방송작가로 일하시면서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드셨고

정말 유익하고 재밌게 봤던 [EBS 다큐프라임]의 <자본주의>, <부모>, <인문학 특강> 등의 프로그램들도 만드셨어요. 작가님의 경력만 봐도 변호사 어벤저스 책이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에 책 내용 구성까지 좋을 수 밖에 없구나 싶네요.^^




#추천합니다.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어린이

-법의 역할과 함께 우리의 권리와 의무를 알고 싶은 어린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직업에 대해 궁금한 어린이

-문제해결 능력과 논리력을 기르고 싶은 어린이



[목차]








어린이 변호사 양성 프로젝트 1기 출신인 주니어 변호사 이범과 2기 어린이 수습 변호사들이 한 팀이 되어 사건 사고를 해결해 나가요. 


실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림을 통해 내부와 자리 배치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변호사들이 어떻게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지.. 어떻게 증거를 수집하고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 이야기로 잘 풀어져있어요.




[줄거리]

이범(주니어변호사)이 중고 거래를 통해 동료 변호사의 생일 선물을 구입하였는데 그 안에는 물건 대신 벽돌이 들어있었다. 변호사가 사기를 당한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런 와중에 중학생 여자아이와 엄마가 사무실로 들어온다.


그 학생은 무인 가게 절도범으로 의심을 받다가 결국 절도 혐의로 고소까지 당한다. 가게 주인은 아이 얼굴이 나와있는 사진까지 가게에 붙여놓았다. 이에 엄마는 화가 나서 아이의 누명도 벗기고 가게 주인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싶다며 사무실을 찾아왔다. 그 아이는 반장도 하고 있고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정확하지 않은 증거로 누명을 씌운다며 엄마가 많이 화가 난 상태였다.


변호사들은 CCTV 증거 영상, 학생의 친구들을 만나가며 조사를 시작한다. 그 학생이 친구들에게 준 선물 목록과 무인가게 절도 품목이 일치한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학생을 자신이 절도했다고 자백을 한다. 그렇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반성하는가 했더니 몇 일 후 ..다급한 목소리로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이번엔 아이가 백화점에서 절도를 해서 경찰서에 잡혀갔다고 하는데.......


뒷이야기는 왜 이 아이가 계속 절도를 하는지 이유를 찾는 데에 초점을 두고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해 불안 장애와 우울증이 원인임을 알게 된다. 그 이후로 변호사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얘기와 벽돌 사기 중고 거래 사기범을 잡는 과정도 나오면서 흥미진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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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색칠 된 단어들이 있다. 그런 단어들은 다음 장에 그림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를 한 층 더 도와줍니다.




어벤저스 시리즈 책은 내용도 연결되고 재밌어서 한 권만 읽을 수가 없더라고요.

제목을 보니 앞으로 나올 책들도 꽤 기대가 됩니다.




아이에게 변호사가 어떤 직업인지 아냐고 물었는데 모른다 하더라요. 이처럼 변호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은 어린이, 논리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싶은 어린이. 법에 대해 친근한 방법으로 알고 싶은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변호사어벤저스4 #미자모카페#미자모서평#가나출판사#고희정#아이진로#진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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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스프링) - 따라 쓰기만 해도 어휘력과 표현력이 자라나는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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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어휘를 아이의 말로 만드는 첫 걸음이다!"


요즘 첫 째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말투나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지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아직 핸드폰을 사주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자극적인 유튜브를 본다던가 신조어를 배워온다던가 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신조어가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그런 말이 아이의 사고를 단순화 시키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 음식 맛 어때? "하고 물어보면 "존마탱" 이런다던가 "이 영화 어때?" "꿀잼" 이러고 끝나니까요. 아직 우리 아이가 저런 말을 쓰는 건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말을 예쁘게 하고 감정 표현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 중이었어요.


그러다가 김종원 작가님의 신간도서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라는 책을 알게되었어요.



우리아이가 바르고 고운 말을 썼으면 좋겠어요.

감정이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했으면 좋겠어요.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올바른 아이로 자라나면 좋겠어요.

읽고 쓰는 능력을 키워 주고 싶어요. 


이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부모님들이라면 이 일력을 잘 활용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일력의 좋은 점은 매일매일 넘기며 날짜를 확인하는 달력의 역할도 하면서 하루에 한 단어씩 부담스럽지 않게 어휘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에요. 매일 아침 식사 시간에 "오늘 단어는 뭐야?" 하고 물어보면 아이들도 궁금해서 넘기거든요. 종종 우리가 아는 단어도 설명하기 애매할 때가 있는데 그런 단어를 성멸하기에도 좋구요. 필사 할 문장도 너무 좋아서 마음이 따뜻해져요. 아이와 대화거리가 풍부해지고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다르다 라는 단어만으로도 아이들과 대화할 거리가 많아지게 하는 김종원 작가님 일력의 매력.


얼마 전 첫 째가 "나 뜨거운거 잘 먹는다고 할머니한테 칭찬받았어"라고 말하는데 둘째는 옆에서 칭찬못받은 설움에 울상을 짓고 있더라구요. 사실 보드게임에 질 때에도 서운해하지 않는 둘째인데 칭찬 못받은 것에 대한 속상함이 꽤 컷나보다 싶었는데 ' 다르다 틀리다'에 대해 얘기했던게 생각나서 아이와 얘기를 해보았어요. 예전 같았으면 '뭐 그런것 같고 속상해해' '그게 뭐라고 자랑이야' 이러고 끝났을텐데 부모인 저도 배우네요.



저희 집은 이렇게 활용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단어 확인하고 문장을 읽어봐요. 대화를 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오늘 이 단어 써서 말해보기'도 해봐요. 그리고 저녁에는 필사를 해요. 사실 우리 아이가 글 쓰는 걸 싫어해서 '나에게 해주는 예쁜말' 필사했다가 몇 일 못갔었는데 일력에 나와있는 문장은 짧아서 그런지 바로 쓰더라구요. 사실 필사를 꼭 해야하나? 그냥 읽으면 안되나 싶었었는데 필사는 어휘를 아이의 말로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 말에 꾸준히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또한 김종원 작가님의 필사 인증 네이버 밴드도 있어요.

밴드에는 엄마와 아이가 같이 필사하고 인증사진 올리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곳에서 함께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band.us/n/aaafA0Gbd6eal

2025년에도 이 일력으로 아이와 함께 필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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