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무려 태초신인데 본체가 바다뱀입니다.;; 주인수는 제물로 바쳐졌다가 신부가 되어.. 어쩌다보니 아이도 낳고 영생도 얻게 되어 이후로도 긴긴 씬의 밤들을 보내는 이야기... 영생을 사는 신이라 그런지 뒤늦게 깨달은 본능에 매우 충실하네요...
솔직히 주인수 허운이의 소심한 ...자존심때문에 서로 얼마나 힘들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집착공 최도겸은 늘 지켜보고 있었지만요;;; 먼 길을 돌아서 결궥 둘이 잘 맺어졌으니 된거지만요. 큰 사건사고는 없지만 딱히 달달 힐링물은 아닙니다. 둘이 열심히 삽질을 해서요'; 그래도 잘 읽힙니다. 킬링타임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