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준으로는 별 3개반정도..설정은 매우 참신하고 좋았습니다. 유가의 힘이라든가... 제목 특성상 남주가 누구인지와 어떻게 취급받게될지..;;가 극초반부터 예상됩니다. 그리고 끝까지 남주는 성장하지 못하네요 ㅜㅠ; 여주도 화기일족의 능력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부풀어가는데 빌런들에 대한 대처 능력은 음.. 그리고 꼭 중요한 상황마다 여주가 엄한데 꽂혀서 멍때리다 화를 입을뻔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과거의 일부 상황에 대해 회상하고 그 장명들을 다시 서술, 이에 대해 주변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일이 너무 자주 반복되니 뒤로 갈수록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기이↗스으응↗저어어어언↗↗결! 의 느낌으로 마무리되니 좀 허탈하네요.
재성원령기만큼은 아니지만 요 근래 읽은 언정소설들 중에서는 재미있네요. 전반적으론 작가님의 전작들보다 다른 작가의 작품인 후문의비가 더 많이 떠올랐습니다. 천월한 여주인공이 백성들을 챙기고 이런저런 발명품을 만들기위해 전문가들을 쥐어짜고^^ 의도치않게 남주가 황제가 되는데 가장 큰 조력자가 되어 황후가 되고... 다행히 이 작품이 훨씬 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