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자꾸 책방
안미란 외 지음, 국민지 그림 / 사계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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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책방 #사계절

따뜻하고 소소헌 동네책방이 사라져가는 요즘.
기억 속 서점 온도와 냄새를 꺼내 느끼며 읽는 책

길지 않은 한 편의 글에 함축적으로 주인공의 인생이 스며있다. 자꾸자꾸 책방이라는 장소에서 얽힌, 평범한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쌓여 또 다른 자꾸자꾸 책방을 만든다.

책을 매개로 누군가 깊고 진하게 교류하는 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읽으라고 재미있다고! 흥미진진하다고! 외치는 책이 아니라 일상을 녹여낸 보드라운 책이다.

1. 내가 읽는 책엔 나의 호흡이, 그날의 온도와 분위기가 남아있다. 그리고 그 책을 모으면 그 시절의 나의 관심들이, 생각들이 보인다. 책은 그런것이다. 나도 나만의 세월이 쌓인, 호흡과 손때가 담긴 책들이 가득한 나만의 서고가 있으면..💕 (어쩌면 교실의 학급 문고로 이미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2. 책뜰 마당 요리 : 요즘에 이렇게 책을 맛볼 기회가 많던가. 아이들에겐 불량식품이나 인스턴트같이 후루룩 자극적인 미디어 요리들이 많다. 오랜 시간으로 유기농으로 만들어낸 책요리의 향과 맛을 음미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갖은 학원과 방과후, 더 많이 요구되는 지식은 식사 캡술마냥 꾸역꾸역 아이들에게 들어간다.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교실에 쌓아두고 편안히 눕고 뒹굴며 맛볼수 있는 활동을 계획해보아야지.

👩🏻‍🏫 어쩌면,..?
우리 교실을 장소로한 여러 사연, 상상의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볼 수도 있겠다!

#자꾸자꾸책방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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