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피구 규칙 초등 읽기대장
한유진 지음, 국민지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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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초등학교 체육 No.1은 피구다.
피구라는 단어에서 오는 향수..
운동장에서의 땀방울 열기.. 가 여전히 느껴진다. 
(물론 교사가 아니어도 느꼈을 것이다.)

피구는 운동기능 zero에 수렴하는 내가 그나마 존재감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이다.
나는 피하기의 달인이었기 때문에. 공을 잡지는 못하지만 잘 피하고 상대 공격을 교란시키기(앞에서 팔 휘젓기)는 잘했기 때문에.  
하지만 그 마저도 곧 다른 친구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작가의 말을 보고 이 과거가 빤짝하고 떠올았다.


👩🏻‍🏫 
올해는 반 대항 피구리그전을 한다. 
(다른 학년은 체육교과에 맞는 리그전을 진행중이다)
아이들에게 리그전을 준비하면서 했던 말이 있다.

체육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피구 경기를 준비했다. 이기는 것보다, 함께 땀을 흘리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이 중요하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잘 못할 수 있다. 탓하기보단 응원하고, 도와주자. 우리는 배우는 과정이다.

다행이 우리반 어린이들은 사전교육 덕분(?)에  지더라도 응원하고, 재미있었다며 반 분위기를 살린다.
그렇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내면의 승부욕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하다. 던지고 싶고, 이기고싶고. 이기고자 잘하는 아이들에게 공이 몰리기도 한다. 
지금쯤 읽으면 타이밍이 너무 완벽한 책이 아닐까?
👉🏻누구나 규칙 👍🏻👍🏻

👩🏻‍🏫 수업 질문
✏️ 좋아바 회의 : 그동안 우리반의 피구는 어떠했나?
-> 우리반 맘대로 피구규칙
-팀을 나누는 가장 공평/공정한 방법은?
✏️단체전 일등 vs 개인전 일등 
: 어떤 것이 더 좋을까? 어떤 의미가 있을까?
✏️ 모아팀 vs 강수팀 의 장단점(차이)
✏️ 무조건 이기는 경기 vs 재미있는 경기
-> 재미있는 경기가 되기 위한 우리반 맘대로 규칙과 연계


‼️ 과거 5학년 지도 할 때 체육 기능차이가 너무 심해서 에이스들만 던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그때, 아이들이 속상함이 절정에 이르자, 결국 학급회의를 했다. 엘리트 체육이 아닌 초등 체육교과에서 함께 문제를 핵결하는 과정, 체육시간을 함께하는 과정이 참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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