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되어
김아직 지음 / 사계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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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되어]-김아직 글/서평
⭐️⭐️⭐️⭐️⭐️
“지금은 000 마지막엔 타르디그!”

💛영국 로어노크섬🏝️의 정착민 실종사건에 바져 자기만의 개똥철학인 ‘잃어버린 양말이론’ 을 내세운 폴 젠킨스
여느때처럼 로어노크섬에 다녀오더니, 흙한 줌을 주어와 애지중지 챙기더니 흔적도 남기지 않고 뿅 사라진다.
지인과 가족은 원체 사라졌다 아무렇지 않게 돌아올거라는 폴의 말에 이 상황을 개의치 않아했고..

💛장녀로서 가족과의 심적 물리적 거리확보에 성공한 사촌언니를 보러간 강유어가 뉴욕에서 만난 ’잃어버린 양말 이론‘
관광 소책자인줄 알았던 책이, 펄프 픽션 같은 소설이 되었다가, 기괴한 실종사건의 참고서가 된다.
오장육부에서 기괴한 김을 내뿜는 괴질(?)을 발견한 그날, 애써 가족과 거리를 두었지만 전화 한통에 무너진 그날, 유슬이가 사라진 그날. 유어는 ‘잃어버린 양말 이론’을 다시 찾게 되는데.

유슬의 실종과 괴짜 폴 젠킨스의 실종이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간다..!

✏️📚
작가님이 선택한 이야기의 전개가 신비로웠다. 아동문학이 아닌 sf소설은 너무나도 오랜만이다. 그런대도 멈춤없이 한 호흡에 읽게 되는 소설이다.
작가님이 이야기를 구상하실때의 생각그물이 참 궁금해진다. 어떻게 먼지라는 소재를 택했는지, 생명의 키스라는 방식을 선택했는지, 유어가 위기를 타개하는 방식까지. 마지막에 갈수록 ‘설마? 혹시!?‘ 하며 기대가 사실이되고, 반전이 되는 즐거움이 된다. 끝까지 완독하고나면, 처음이 오버랩 되며 복선이었구나! 느끼며 몇회독 하고 싶은 책이다.

👉🏻현실기반 추리 sf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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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현실을 살고있는 유어가 영화같은 사실을 마주하고 헤쳐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나를 둘러싼 관계로부터 힘을 얻기도 하지만, 그 관계에 얽매여 나아가지 못하기도 하기에.

유슬이를 찾기 위한 여정에서 ‘푸욱 가라앉아 자기 삶을 다질 것인지’, ‘지금의 세상을 떠나 부유할 것인지’ 답을 찾아가는 유어의 모습이 여운이 남는다.

“유어야 네 멋대로 살아”
“지금안 강유어, 마지막에도 강유어“

( 🐧뽀로로🤖로보카폴리 )

*출판사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재공받아 작성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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