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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정체를 밝혀라! - 특종! 지진에 대한 모든 것
박지은 지음, 신성희 그림, 윤성효 감수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3월
평점 :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책읽을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요.
때문에 저는 일부러 우리집 삼남매가 함께 책읽기를 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그러려면 좋은 책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어야할텐데...

우리집에는 키위북스 그림책, 교과연계도서가 가득해서요.
고민없이 적어도 일주일에 2권은 삼남매와 책읽기를 하고 있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과연계도서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과학지식도 챙길 수 있는 키위북스 그림책을 소개해드릴까해요.

가 그것으로요.
그 이름처럼 <지진의 정체를 밝혀라!>는 지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서 넘 유익하고 좋았답니다.

글 박지은, 그림 신성희, 감수 윤성효 님의
<지진의 정체를 밝혀라!>에요.
사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왔는데요.
경주와 포항에서 지진이 나면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게 되었는데..ㅠ
경주는 제가 초등학교 때 자주 다녔던 곳이기도 하고요.
포항은 시어머니의 친정 식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요.
내가 아는 연관된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은 아주 큰 충격이기도 하고 놀라운 일이었어요.



이 책은 과학을 쉽게 재미있게 소개하는 싸 기자와 함께
지진 탐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과학전문기자인 싸 기자는 지진을 몸소 겪은 후에
지진연구소를 방문하고요.
여기에서 땅속 연구소에 틀어박혀 평생 지진 연구에만 몰두한
지렁이 지진 박사님과 함께 지진의 이모저모를 알아가게 되더라고요!


사실 아이들도 저도 운좋게도 지진을 아주 약하게만 겪어봤는데요.
지진으로 인한 경험이 있다면 자연의 무서움을 새삼 실감할 것 같은데..
판의 경계에 있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지진 소식은 정말 충격적이고 무섭다죠.
자연이라는 존재의 위대함, 무서움을 느끼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공부를 하고 대비를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울 아이들도 잘 읽어두면 학교수업에서는 물론이고요.
삶을 살아갈 때에도 배경 지식이 되는 좋은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더라고요.


책을 보고 있으니 이전에 과학시간에 공부했던 내용들도 떠올랐던 엄마인데요.
아이들이 읽은 책을 저도 읽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고..
추가로 알게 된 지식들도 많이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일러스트가 잘되어 있어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좋았는데요.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찰떡같이 한 부분이 많았는데..
지렁이 지진 박사님은 설명을 정말 잘 하시더라고요.
예를 들어 인절미를 뜨겁게 데우면 흐물흐물 움직이고 모양이 뭉그러지는데요.
맨틀 아랫부분도 이와 비슷하다고 알려줘서 이해가 되었고요.ㅎ
보리차를 끓이면 보리차 알갱이가 위로 올라왔다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하여 대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물은 어느 한쪽을 데우면 빙글빙글 돌면서 골고루 데워지는데요.
따뜻해진 공기나 물이 위쪽으로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차가워진 쪽의 공기나 물은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다시 데워지고 올라가고를 반복하는 대류를
보리차를 끓이는 모습으로 쏙쏙! 이해시켜주시더라고요.


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판의 지도에 대한 것인데요.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판에 속하는 것 다들 아시죠?
이웃나라 일본은 지진이 정말 자주 일어나는 나라인데요.
알고보니 일본은 유라시아 판, 필리핀 판, 태평양 판, 북아메리카 판
이렇게 무려 4개의 판이 만나는 곳에 있으니..
어쩔 수 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어 안타깝기도 했고요.
이렇게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은
건물이 잘 무너지지 않도록 건물을 설계하고요.
비상시 필요한 물품들도 미리미리 잘 챙기고 대비하는데..
우리도 이러한 부분들은 잘 보고 배워둬야겠더라고요.


또한 흥미로웠던 점은 '판 구조론'을 처음 생각해낸 사람이
독일의 기상학자 베게너라는 점이었는데요.
이 분은 아메리카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화석이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
지도에서 두 대륙을 오려 맞춰보고 확신을 갖고 추가 증거들을 발견하여
1912년 대륙이동설을 발표했다죠.
허나 사람들은 그가 지질학자가 아니라 기상학자라는 이유 등으로
대륙이동설을 인정해주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역사를 돌이켜보면 맞는 것을 틀리다고 하거나
당시에 사랑받지 못한 작품이 지금은 예술로 인정받는 등의 경우가 많아서요.
나의 생각을 믿고 주변에 굴하지 않는 행동과 마음가짐도
정말 중요하겠단 생각을 하였어요.


참 재미있고 유익했던 교과연계도서
키위북스 <지진의 정체를 밝혀라!>를 읽고서
초5 울 뜬금군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해주었어요.
둘째도 현재 초3이고 학교에서 과학수업을 듣기 때문에
이러한 교과연계그림책을 읽는 것이 상당히 유익하단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지진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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