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계단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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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24년의 04월도 끝으로 향해가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엄마도 정신없었던

새학기는 지나가고

울 아이들 수행평가, 단원평가도 치렀는데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정말 할 일이 많아서

바쁜 것 같은데...

때로는 좋아하는 그림책 한 권을

다시 곱씹어보면서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울 6살 막내 공주님 버니양과 함께

한 번은 등원을 하면서

다시 읽고 싶은 그림책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울 버니양 기억력이 참 좋아서 깜짝 놀랐는데..


시간 계단

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울 두 꼬맹이들과 함께

어른아이, 나이, 시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일본그림책 마스다 미리, 히라사와 잇페이의

<시간 계단>에 대해서 기록을 좀 해볼게요.



오징어가 주인공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 동화책!

​<시간 계단> 이 책은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추천도서(2021)


으로요.

"시간 계단"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통하여

귀여운 아기 오징어 오달이와

어린이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오달이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펼치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해맑게 웃고 있는 꼬마 오징어 오달이~

울 꼬맹이들도 지금은 귀여운 어린이이지만

나중에 엄마, 아빠처럼 어른이 되고..

이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나이를 먹을 때가 올텐데요.

아이들을 보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되는데..

흘러가는 시간을 좀 멈추고 싶은 맘은

다들 한 번쯤 들 것 같아요.


오달이가 넘넘 귀여운 할머니와 할아버지~

점심을 안먹고 더 놀고 싶단 오달이를 위해서

자연스럽게 양보를 해주시는 두 분이에요.

참!

책을 보면 재미있는 상상력도

듬뿍 만날 수 있는데요.

오징어먹물기차가 먹물 거품을

뻐끔뻐끔 내뿜는다던지..

두 오징어가 다리를 맞잡아서 만드는 오징어다리 트램펄린 등이 그것으로요.

이러한 요소들과 좋은 메시지가 모여서

울 아이가 책을 다시 보게 싶게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시간 계단을 내려오면서 오달이는 그대로인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조금씩 젊어지더니

마지막엔 오달이와 비슷한 또래의 모습이 되는데요.

오달이는 자신의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즐겁지만

또래끼리의 다툼도 일어나게 되면서

할머니,할아버지가 그동안 나를 위해

많이 양보하셨구나를 깨닫게 된다죠.


초반엔 오달이에게 양보하는

두 분의 모습이 그려지고...

또래 친구가 되어서는 즐겁게 놀다가

티격태격하기도 하고요.

이후에는 무섭다며 우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달래주는 의젓함도 보이는 오달이!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오달이가 한 발짝 성장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만약 내가 오달이의 할머니, 할아버지라면..

다시 시간 계단을 올라가서

나이든 모습으로 돌아갈까요?

아니면 그냥 올라가지 않고

어려진 상태로 오달이와 함께하려 할까요?

한 번쯤은 생각해볼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귀엽고 특별한 일러스트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창작그림책이지만

그 속에 담긴 시간과 나이드는 것에 대한 깊이감은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어떠한 모습의 나 자신도 그게 나임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살아간다는 것!

당연한 일이겠지만 사실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아이들 덕분에 다시 읽어보면서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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