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세계 교육석학에게 배운다 3
최민혜 지음 / 한울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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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독서하는엄마를 위한 한울림 자녀교육서



비가 와서일까요.

어제보다 쌀쌀 매서운 찬바람이 불청객처럼 느껴지는 아침.

다들 오늘 하루 잘 시작하셨나요?

아이들 등원길에 불어오는 차기운 바람.

나름 도톰하게 입혔지만 위의 패딩조끼 지퍼를 잠궈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해준 엄마인데요.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 기침하는 울 막둥이가 안쓰러운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주 감동적으로 읽었던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셨던 분.

선생님들의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보려고 해요.



바로..

한울림에서 출간된 교사들과 부모님을 위한 추천도서.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이 그 주인공으로요.



이 책은 한울림에서 출간된 "세계 교육석학에게 배우다 3권"인데...

사실 야누시 코르차크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본 1인이었다죠.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의 마음과 마지막 스토리에 눈물이 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는데요.

영화로도 나와있다고 하니 챙겨보고 싶고 그의 이야기들을 저도 적용하여

우리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이해하고 경청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먼저 야누시 코르차크라는 위대한 지도자를 알게 해주신 이 책의 저자 최민혜 님에 대해서 소개를 좀 드릴게요.

작가님역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을 하셨던 분이신데요.

그녀는 학교를 잠시 떠나 갔었던 대학원에서

'야누시 코르차크'를 만나며 그의 철학과 교육적 실천에 매료되어

이렇게 책을 출간하게 되셨더라고요.



자신에게 공감과 위로, 지혜와 경험을 전해준 야누시 코르차크라는 분!

덕분에 더 많은 분들이 알게되어 감사하네요.



초등교육을 하시는 교사는 물론 학부모도 함께 읽으면 좋은 학부모추천도서!

<야누시 코르차크 아으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의 차례는 다음과 같아요.


코르차크에게서 배우는 교육자의 길

코르차크의 삶과 철학

교육자는 아이와 사귀는 사람이다

공감 : 모든 눈물은 짜다

대화 : 비밀을 말할 만큼 신뢰하는 것에 감사하라

교육자는 아이를 잘 아는 사람이다

관찰: 어린이 세계의 파브르가 되시라

기록: 측정할 수 없는 귀중한 보물

교육자는 아이에게 호의적으로 남는 사람이다

동행: 아픈 아이 곁에 밤새 떠나지 않는다.

존중: 어린이는 이미 하나의 인간이다

교육자의 기도

연표로 보는 코르차크의 생애

주(註)


로 이뤄져 있어요.

책의 차례만 보아도 그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와닿는데요.

저자님께서 읽기좋게 글을 잘 적어주셔서 이 분을 처음 접하는 저도 금새 몰입되어 읽어낼 수 있었답니다.



아이와 사귀고,

아이를 잘 알며,

아이에게 호의적으로 남는 사람.

그 사람이 곧 교육자이다.


라는 그의 말.

저 메시지 속에는 참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마음을 열어 대화하고 웃고 놀이하고..

진정한 사귐을 하는 것을 그는 참 좋아했답니다.



또한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과는 다른 하나의 또다른 인격체 , 이방인처럼 대하라고 하여서요.

책을 읽으면서 야누시 코르차크라는 이 분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어요.



나는 사랑받고 존경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

라는 말 역시 참으로 감동적인데요.

이 말을 읽으면서 그가 어떻게 자신이 가진 것들을 버리고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였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

사실 그는 그는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이 있었고요.

가정도 유복한 편인지라 큰 어려움없이 살아갈 수 있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힘든 길을 걷게 되더라고요.




글도 잘쓰고 말도 잘하고 머리도 좋은 야누시 코르차크.

그는 작가가 될 정도로 글쓰기에 재능이 있었지만요.

자신이 불쌍하다고 느낀 길거리의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의사가 되는 편이 낫겠다며

소아과 의사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것 역시 정말 대단한 부분인데..

이후에는 고아원 원장이란 자리를 맡게 되고요.

200여명의 아이들의 마지막을 끝까지 함께하였는데,

눈물이 나는 것을 정말 참을 수 없더라고요.ㅠ


그도 그럴 것이 그리하여 그가 살았던 시절은 세계2차대전과 함께 소련의 유대인 민족대학살이 일어나던 시기.

안타깝게도 그는 유태인계열이었고요.

결국 그가 운영하던 고아원의 아이들 역시 죽음의 가스실로 가는 기차를 탑승하게 되는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는 목숨을 보전할 수도 있었지만 이를 거절하고요.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기차를 타게 되는데

그 모습을 묘사한 글을 읽고서는 너무나 가슴이 먹먹하고 아팠답니다.ㅠ

배고프고 힘든 시기의 아이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고 서로의 손을 잡고..

한 손에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들고서 기차를 탑승하는데요.

아이들을 살리지 못하고 함께 죽음의 기차를 탑승해야만 했던

그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생각만 해도 너무나 슬프더군요...



아이들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순간에 자신들이 어디로 가게 될런지...

주변의 분위기를 보고 직감적으로 슬프고 아픈 일이 펼쳐질 것을 직감했을 수도 있을텐데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정말 아픈 역사가 이렇게 훌륭한 교육자의 주변에서도 일어났었다는 것.

책을 읽으면서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더 많은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었을 테고요.

그가 사랑과 관심으로 돌봤던 아이들은 훌륭한 어른이 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을 헌신했던

아이들의 친구이자 선생님들의 선생님인 야누시 코르차크라는 분을 알게 되어 참 감동이었는데요.

중간중간 저자님께서 선생님으로 혹은 부모님으로 생활하며 느끼고 행동했던 에피소드도 함께여서요.

이해가 더 잘 되었고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했었던 말과 행동도 잠시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제 아이에게도 제대로 공감하고 관찰하고 대화하는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어려운데...

자신의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기록하고 자료를 남기려고 했었던 야누시 코르차크.

앞으로 절대 잊지 못할 것 같고요.



참 좋은 책을 출간해주신 한울림과 저자님께도 감사를...

읽기 힘든 딱딱한 책이 아닐까 걱정스러운 맘도 있었는데

감동적으로 아이들을 사랑하였던 훌륭한 지도자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덕분에 저도 독서하는엄마가 된 것 같고요.

책읽는부모로 살아가면서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네요.



여러분도 넘넘 훌륭한 책 읽어보시고

부모교육에 도움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따뜻하게 보내세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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