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답게 나이 드는 법 - 불멸의 고전 오디세이아에서 찾은 Art of Lving_인생의 기술 3
존 C.로빈슨 지음, 김정민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 불멸의 고전 [오디세이아]에서 찾은 "남자답게 나이 드는 법"

 

지은이 : 존 C. 로빈슨                              

옮긴이 : 김정민                                       

펴낸곳 : 아날로그                                   

발행일 : 2014년 5월 25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4,.800원                                  

 ​제목에 혹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남자답게 나이 드는 법". 불혹을 넘긴 남자라면 최소한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주제일거다. 그런데 "오디세이아"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신화/전설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는 것에 의외 &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다. 슈퍼맨같은 영웅처럼 되란 소린가?? 처음엔 그리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아니었다.

​ 책 표지에 이런 말이 써있다. <우린 너무 일만 하며 살아왔다. 남자답게 나이 드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맞는 말이고 공감 많이 되는 말이다. 그러나 그건 아주 옛날부터 계속되어 온 현실아닌가 싶은데. 예나 지금이나 누구에게나 다 똑같은 상황인데 왜 옛 조상님들은 현재의 어른들보다 일찍 깨우쳤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교육의 문제인가?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결국 중년이후의 남성들은 전형적인 남성의 모습, 마초와 같은 모습을 추구하면 안되고 여성스러움과 잘 조화를 이루는 남성상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야 남자답게 나이드는 거란다. 사실 주면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중년이후에는 자신에게서 여성적인 모습이 느껴질때가 자주 생긴다고 한다. 나 역시 예전과 달리 눈물이 나올것 같은 상황이 종종 생기던데 청춘시절때의 내 모습을 생각해 봄 있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당황스럽다. 왜 그런걸까? 어떤 책에서 본 적이 있는 성호르몬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인데 이 책 역시 그러한 내용 언급하고 있다.

 목차만 봐도 책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가 대충 감이 온다.​ 그래서 책 읽기전 항상 목차를 먼저 읽고는 한다. 이 책 역시 그러했다.

​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추천사       '잘 늙어야 진짜 성공한 삶이다'

프롤로그    '진정한 남자의 길에 들어서는 중년 남자들의 이야기, [오디세이아]'

헌시          '이타카'

1장.     나이듦의 길목에서 만난 [오디세이아]

2장.     우린 너무 일만 하며 살아왔다

3장.     남자가 넘어야 할 삶의 언덕

4장.     남자답게 나이 든다는 것

5장.     나이듦에 대한 사색

6장,     영혼을 달래는 시간

[오디세이아 사전]​






 

 

 [오디세이아]는 책이던, 만화던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본 책일 것이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는데 이해가 안되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책에서 말하는 남자답게 나이 드는 법은 오디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그 10년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사단들을 남성으로서의 성숙되어지는 것을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이 전사로서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는 청년이 시간이 지나 여러 경험들을 겪으면서 성숙되어 가는데 그 핵심적인 내용은 남성성에 여성성의 결합되어진다는 것이다. 수긍가는 내용이었다. 전사로서 도전과 패기, 강함이 남성성(아니무스)이라면 애정,배려,인내,치유와 같은것이 여성성(아니마)이라는 것이다. 오디세우스는 키르케를 통해 자신의 아니마를 찾는 자기성찰을 한다고 저자는 해설하는데 그럴 듯한 이야기다. 오디세우스가 무사히 가족의 품에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여성성을 이해하고 잘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모든 남자들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예전의 나같음 콧방귀를 뀌었을 내용이지만 지금은 아주 공감 잘되는 내용이다. 나에게도 여성성이 있다는 것. 인정해야 한다.. 뭐 원래부터 있었지만 그동안 내면에서 억제된 거라 하지만 말이다.

​ 이외에도 새겨 들을만한 내용 많이 나온다. 그 많은 걸 다 쓰자면 밤새 써도 모자를 듯 하기에 여기에서 줄여야 할 듯 싶다. 궁금하신 분들은 구해서 직접 읽어 보시는게 좋을듯 하다..

남자답게 나이 드는 법
작가
존 C.로빈슨
출판
아날로그(글담)
발매
201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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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간 열린책들 세계문학 3
알베르 카뮈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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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알베르 카뮈의 "최초의 인간"

(Le premier homme)

지은이 : 알베르 카뮈                                   

옮긴이 : 김화영                                            

발행처 : 주식회사 열린책들                        

발행일 : 1995년 1월 15일 초판 1쇄            

              2012년 10월 25일 세계문학판 4쇄​

도서가 : 9,800원                                          

 책을 수령하고 첫 느낌은 '묵직하네'였다. 그도 그럴 것이 실로 꿰에어 제본된 사철방식 양장본이기 때문이다. 크기는 A6용지 크기이지만 400여페이지나 되어서 휴대하면서 보기에는 조금 부담이 될 듯 하지만 오랫동안 보관하는데 좋을 듯 하다.

 소설은 이틀만에 다 읽었는데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이탈리아영화 <시네마천국(Cinema Paradiso)>과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자크와 베르나르 선생님과의 상황은 마치 토토와 영화기사 알프레도와의 관계를 보는 것만 같았다. 약간의 상황만 다를 뿐, 전체적으로 정말 이 영화와 비슷한 구석이 많다. ​그런걸 보면 20세기 초반의 유럽은 영화에서처럼 어디나 다 비슷한 상황이었나 보다. 우리나라의 50~60년대처럼 말이다.


 

 카뮈, 이 분은 북부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 프랑스계 알제리 이민자로 출생하였다. 그의 출생이 그러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평생을 정착하지 않고 방랑하는 듯한 인생을 사신듯 보이는데 이 분은 마지막도 극적이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1957년 이후 이 책, "최초의 인간"을 계획하고 집필하던 중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하였는데, 그 사고현장에서 150여미터 떨어진데까지 그들의 물건들이 튀어 나가있던게 발견되었다 하니 엄청 과속을 하였던 모양이다. 운전은 저자의 친구가 하였다 하는데 안타까운 마지막길 아닌가 쉽다. 이 때 발견된 카뮈의 검은색 가방에서는 이 작품의 자필원고와 메모, 수첩들이 있었다 한다. 하지만 상당기간 이것을 출간하지는 못하였고 1994년 처음 세상에 출판하게 되었다 한다.



 책은 일반적인 소설책과는 다르게 각종 주석과 각주가 자주 나온다. 그 이유는 완성본이나 정리된 탈고판이 아닌 초고인 상태이기에 작가가 쓴 양식 그대로 작품화되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러한 내용은 책의 시작부분부터 자세하게 설명되어져 있다.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퍼즐맞추기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처음 보는 형식이기에 한동안은 불편함과 피로감이 있었지만 카뮈의 작품세계와는 좀 다른 듯한, 마치 영화 장면장면들을 세세하게 표현한 듯한 내용들로 인해 어느정도 보다 보니까 책에 몰입되는게 느껴진다. "최초의 인간"의 내용은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내용을 소재로 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책 뒤편에 나오는 저자의 연보와 비교해 보면 더욱 그러한 것을 잘 알 수 있다.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는 '노트​와 구상'이란 것을 보면 저자는 원래 총 6개의 장으로 구상한 듯 보이지만 그가 살아 생전 집필한 것은 3개 장까지 집필한 것 같단다.

 

 책에는 카뮈의 자필원고 4매가 글 중간중간에 수록되어 있다. 날라가는 듯한 속필로 쓰여져 있는데 정말 한번도 손질 안한, 말 그대로 초고인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책에는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판독이 불가능한 단어나 문구들에 대해 공백(Blank)으로 놔두었다.. 이러한 사정은 책 첫머리, 편집자의 말에 자세히 해명하고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편집자는 저자의 딸인 카드린 카뮈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자크 코르므리는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에 참가하여 주인공이 1살때 전사하였고, 어머니는 청각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는 저자 카뮈의 가족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그러한 면을 볼 수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이 소설의 모티브는 자신의 일생에서 따온 듯 한데 아쉽게도 저자의 급사로 작품 완성을 보지 못한 채 미완성 초고로 출간될 수 밖에 없어 저자의 생각과 사상의 근원을 온전하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여하튼 이 책은 내가 느낀 카뮈의 다른 작품들하고는 많이 다른 듯한데, 그나마 2부 2절. <자신이 생각해도 알 수 없는>부분은 그의 전작들과 많이 유사한 필체아닌가 생각된다. 뭔가 엇갈리고 뒤엉켜 있는 듯한 그 느낌 말이다.. 나만 그런건가?

 이 소설책은 편집과 구성이 좀 어렵다 생각된다. 쉴 틈 없이 계속 나열되는 문장들과 시각적인 묘사와 표현들, 잠시 쉬었다 다시 읽으면 흐름이 끊기는 듯한 느낌, 어느 하나 쉬운게 없었다. 이 소설 하루만에 다 읽긴 좀 어렵겠지만 최소한 이틀은 안 넘기는게 좋을 듯 보인다. 영화를 볼 때 쉬었다 보면 끊기게 되는 것처럼 이 책도 일단 빨리 다 읽은 후 다시 또 읽는게 낫더라는 생각이다. 그만큼 여러 시각적 묘사들이 나오기에 읽는 순간에도 그 상황의 장면이 머리속에 연속적으로 그려진다. 그러니 피곤할 수 밖에.. 

 노벨상 수상자의 작품이라곤 하지만 왜 그렇게까지 호평을 받은 건지는 사실 난 잘 모르겠다. 두번이나 읽었지만 그다지 특이한 내용은 없어 보이기에 더 그렇다. 이방인처럼 뭔가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도 없고.. 눈이 침침해지긴 했다.ㅎㅎㅎ​  하지만 작가의 성장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면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최초의 인간
작가
알베르 카뮈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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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대화 40가지 Point -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하는
노구치 사토시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서평]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화는 "활기대화 40가지 Point"

- 커뮤니케이션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대화법 -


지은이 : 노구치 사토시                                

옮긴이 : 신주혜                                           

펴낸곳 : 도서출판 지식여행                        

발행일 : 2014년 5월 10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1,900원                                       





​ 얼마전 독파한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에 이어 대인관계와 관련된 서적을 연달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간관계에 대해 점점 어려워지고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혹 저에게도 가족과의 대화 단절 같은 일이 벌어질까 싶어서 미리미리 대처하고자 이러한 책들을 꼭 읽어 보고 싶어했지요. 읽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알면서도 못하는 것도 있지만 모르고 지나쳐 왔던 것이 더 많은 것 같더군요. 많은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생각해 보니 바로 전에 읽었던 책에서의 내용을 같이 생각하면서 이 책의 대화법을 활용한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책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외국번역서적 특유의 전문용어도 없고 학문서적 같은 문체도 아닌, 대화체 형식이 주를 이루기에 하루정도, 단숨에 독파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요소요소에 그림으로 표현된 부분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어쩔땐 프리젠테이션 보고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해는 쏙쏙 아주 잘 됩니다. 실천이 문제겠지요.

 내용은 실무 가이드북과 같이 철저히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중심으로 실례를 들어 가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각 장별로 소주제 10가지씩, 총 40가지가 나옵니다. 이 활기대화 40가지 Point에 해당하는 소제목부터가 아주 구체적으로 쓰여져 있더군요. 목차를 보면 책의 분위기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실무가이드북 같은 소제목들이지요.​ 소제목의 마지막에는 포인트라고 하여 환영받는 대화법으로 변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칼럼이라고 하여 저자가 실제 체험했던 사례들을 보여 주면서 그 장의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줍니다. 아주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어요.~ㅎㅎ

   
   ​

1장. 첫만남에서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   단 7초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법

2장. 이렇게 하면 대화가 중단된다!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 분위기를 살리는 사람의 대화법

3장. 상대방이 알아서 술술 이야기한다!   누구와도​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듣는 법, 말하는 법

4장. 대하기 어려운 사람도 이 방법이면 문제없다!   어색한 두 사람의 벽을 허무는 대화법

 책에 기재된​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면 많은 활동이나 화려한 경력은 많지 않은 듯 보입니다. 그러나 책 내용 중간중간 자신이 경험한 내용들 참 많이 나오는데 그 내공이 보통은 아닌 듯 느껴짐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에겐 그렇게 보일까요?? 자기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들 하니까 말입니다. 저자 역시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더군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최근 내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은 나를 오래전부터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내 형편이 나아지기 시작한 것은 겨우 4년 전부터다. 그전까지는 거의 20여년 가까이 연수입 3천만원 정도의 힘겨운 생활을 했다.최근 들어 연수입이 10억을 넘었다고 말하면 모두 나도 그헐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집으로 돌아간다" 이 이야기를 보면 현재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 것 같긴 합니다. 1989년에 29살이라고 했으니 현재는 55살이겠네요. 그럼 40대까진 3천만원소득, 50대에 10억대 소득을 벌었다는 이야기?? 부러울 따름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활기를 띄는 대화는 '그 장소에 있는 모두가 즐겁게 웃으면 나이나 생활 수준의 차이를 뛰어 넘어 서로 마음이 통하고 최고의 기분을 맛볼 수 있을 때의 대화'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상황,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네요. 직장이야 그렇다쳐도 가정에서도 그렇지 않은 상황 많은건 문제다 싶습니다. 친절하게도 책에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여러 방법을 가지고 잘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활기있는 대화를 하다 보면 행복한 가정으로 변한다는 건 당연하다면서 말입니다.

 제일 관심있었던 <어머니보다 아버지에게 주는 선물이 저렴한 이유>를 읽고 나서는 음... 남의 일같지 않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뭐, 많은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이 별반 다르진 않겠지만 나 역시 그러한 범주에 계속 있다는건 문제란 생각이 들면서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막둥녀석에게 책에 나오는 방법 써봤더만 책에서 말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굴러갑디다... 대화가 점점 질문으로 변해가고 아빠의 계속되는 질문에 녀석은 대답하다가 나중엔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네요.. 아무래도 책 좀 더 읽고 배워야겠습니다..

​ 이 외에도 <20대 사원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법>, <말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 등 사회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내용들이 참 많아요.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실수(잘못?)들을 흔하게 범하고 있다 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현실의 많은 사람들이 몰라서 못한다기 보다는 어렴풋이는 알지만 습관적으로 그렇게 안되더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게 어렵거나 피곤한 사람들, 대화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 점점 가족이나 같은 조직내 사람들에게서 멀어져 간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은 이 도서 한번 일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고 나면 뭔가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제 경우엔 그랬습니다.~

활기 대화 40가지 point
작가
노구치 사토시
출판
지식여행
발매
20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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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 남자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당신에게, 개정판
남인숙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서평]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 남자와 함께하기로 결정한 당신에게 -



지은이 : 남인숙                                     

펴낸곳 : (주)위즈덤하우스                    

발행일 : 2014년 5월 7일 초판3쇄 발행

                2014년 4월 24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3,800원​                                 

 

 여성들을 위해 쓰여진 책으로 보여지는 제목이기에 처음엔 이거 읽어볼까 말까 살짝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책 소개내용중 남자들의 고정불변한 특성들을 이해하고 남자들의 내적 비극에 귀 기울이면 남자들은 이 사막 같은 세상에서 능히 함께할 만한 동반자가 되어줄 거라는 말에 책에는 그런 내용들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여성들이 바라보는 남자들의 모습은 어떤건지가 궁금하여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말 공감 200%되는 내용들 참 많더군요.

 일단 이 책을 쓴 저자를 알아 보았습니다. 남인숙, 이 분은 1974년생으로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으로 여성 에세이분야에 새로운 트랜드를 주도한 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라 합니다. 저자는 그동안 여러 여성독자들로부터 받은 '남자'에 대한 많은 질문과 상담을 통하여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과 심리를 분석해 왔다고 하는데요. 이 책 또한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데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연령대의 한국 남자들을 대상으로 취재와 설문조사를 거쳐 심리학과 사회과학 서적이 제공해 준 남자에 대한 이론으로 틀을 만들고 풍부한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저술한 심리분석 에세이라 합니다. 그동안 꽤 많은 서적을 저술한 것으로 네이버에 조회되더군요. 그런데 저자가 저술하였다는 서적들을 흩어보다 보니 ​동일한 제목의 책이 2011년 12월 <자음과모음>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책은 ​프롤로그, Chapter 01 ~ 06,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마다 5~10가지의 소제목이 달려 있는데요. 소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을 얘기하려고 하는지 얼추 짐작이 가능한 부분이 좀 있더군요. 아무튼 그냥 넘길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 주옥같은 내용이더라구요.~

롤로그       남자와 함께 사막을 건너는 법​

Chapter 01   당신도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인가?

Chapter 02   남자의 허세는 여자의 허영과 다르다

Chpater 03   뼛속까지 남자인 남자만이 부드러울 수 있다

Chpater 04   남자, 사랑은 알지만 행복은 모른다

Chapter 05   슬픈 진실, 남자는 영원히 철이 안 든다

Chpater 06   나쁜 남자보다 더 여자에게 해로운 존재는 못난 남자

에필로그       그래도 남자는 귀엽다​

  

 책에서 얘기하는 내용을 종합해보면​ 강하고 능력있는 남자의 그늘에서 조용히 살고 싶다거나 남자의 어깨 위에 올라서 마음껏 날개짓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은 일찌감치 꿈 깨야 한다는 겁니다. 남자는 어려서부터 강하고 남자다운 남자로 성장해야 한다고 배워왔기에 무의식적으로 남자다움과 관련되어 행동되어 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자들은 자기 남자가  '남자다운 남자'임을 느낄 수 있게 연기력을 조금만 발휘한다면 대부분의 문제들이 해결될거라고 하네요. 예를 들면 밝은 표정을 짓고 그의 긍정적인 행동들에 대해 '대단하다', '능력있다', '남자답다'와 같은 칭찬을 해주는 것 같은 것들 말입니다. 같이 지낸지 좀 지난 많은 커플,부부들은 서로에게 칭찬하는 것이 처음때보다는 많이 없어지는게 대부분인데 이런 점을 명심하여 서로 조금만 신경쓰면 남녀 모두에게 좋은 감정으로 지낼 수 있답니다.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지요.. 이처럼 책은 좀 시간이 경과된 남녀 연인이나 부부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도 두고두고 봐야 될 듯 하고요. 집사람도 물론 읽어보라고 해야지요.

 개인적으로 ​책 내용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것입니다. "남성상에 대한 고정관념은 우리 모두가 벽돌 한 장씩을 올려 놓아 온 성과 같다. 배울 만큼 배웠고, 깨일 만큼 깨었다고 자부하는 요즘 어머니들조차 아들을 낳아 '남자답게' 키우는 것을 볼 때마다 그 성이 얼마나 오래되고 견고한 것인지 확인하게 된다." (p70~71)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작가
남인숙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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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 - 혼란을 넘어 창의로 가는 위대한 힘
대니얼 J. 시겔 지음, 최욱림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서평]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

- 혼란을 넘어 창의로 가는 위대한 힘 -



 

지은이 : 대니얼 J. 시겔                              

옮긴이 : 최욱림                                           

펴낸곳 : 처음북스                                       

발행일 : 2014년 4월 22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5,000원                                      


 

 처음엔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란 말,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 생각되었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청소년기는 불안정한 시기,일명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배웠다는게 떠올랐고, 십대의 두뇌는 아직 미성숙한 상태이지만​ 많은 것을 체험하고 생각하면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나가기에 희망적이라고 했던거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느꼈었나 봅니다.​ㅎㅎ

 책은 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를 위주로 번역후 출간을 많이 하는 <처음북스>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예전부터 번역도서를 읽을 때마다 느끼던 것이 있습니다. 번역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번역글의 표현이나 서술 방식에 부자연스러움과 어색함을 느끼곤 했었는데 이번 읽은 서적 역시 번역도서라 그런지 조금은 그러한 부분이 나오더군요. "즉석만남'과 같이 번역의 어색함이나 내용상 한국인의 정서와는 좀 안맞는 듯한 부분들,​ 네군데나 발견된 오타..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중에는 정신분석학적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저자의 직업상 그럴 수 밖에 없을거라 이해가 됩니다. 저자인 대니얼 J.시겔은 하버드의대를 졸업하였고 현재는 UCLA의대 정신의학 임상교수로 재직중이라 하고. 두권의 자녀양육법 저서를 공동집필하였고 관련 워크샵​ 운영자로도 활동하고 있답니다.​ 당연 전공분야인 정신의학과 관련된 많은 내용들이 응용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책은 네가지 파트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파트마다 내용 설명후엔 마인드사이트 도구라 하여 정신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부분이 나오구요. 십대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Part 1. 청소년기의 본질​

마인드사이트 도구 #1. 마음속 바다를 관찰하고 다스리기

Part 2. 뇌

마인드사이트 도구 #2.​ 명상의 시간

Part 3. 애착의 형성

마인드사이트 도구 #3. 연결의 시간과 성찰하는 대화

Part 4. 변화와 시련 속에서 함께 있어주기

마인드사이트 도구 #4. 매일 실천하는 7가지 연습

결론.  나 · 우리와 정체성의 통합

이중 기억에 남는 부분 몇가지를 들어 봅니다.

<청소년기의 전환과 관계의 중요성 中> "십대는 많은 변화르 경험하고 있다. 어쩔 때는 특정한 생각과 행동을 하며 많은 것을 격렬하게 느끼는가 하면, 다른 때는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채 거의 소통하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 행동하도록 놔두세요. 당신이 기대하는 대로 만들려고 하지 마시고요.' 정말 최고의 조언이다." 

 많은 부모들, 특히 엄마들이 자기가 원하는 욕심대로 자녀들을 만들려고들 하는걸 생각함 정말 중요한 말인것 같습니다.~

<"하지마​"는 더 이상 표과가 없다 - 긍정의 힘 中> "청소년이 흡연을 멀리 하도록 만드는 최고의 전략은 의학정보를 제공하거나 무덤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겁을 먹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효과가 있었던 전략은 담배회사를 소유한 어른들이 십대가 흡연을 하도록 세뇌시켜서 돈을 벌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담배에 대한 끔찍한 정보를 전달해서 겁을 먹게 하기 보다는, 십대에게 담배를 팔아서 부자가 되려는 어른들에 맞선다는 긍정적이 가치에 집중하는 전략이 더욱 효과적이었다."

 이것은 십대들의 심리상태를 잘 보여주는 내용이라 보입니다. 보통 십대들은 반항적이라고들 하지요. 왜 그럴까요? 책에서는 이것은 뇌의 성장과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십대초기 뇌의 변화는 새로움의 추구, 사회적 유대감, 예민한 감수성, 창조적 탐헙이라는 4가지 특성을 결정짓는다고 합니다. 청소년기는 단지 성인기로 성숙해져 가는 극복해야 할 단계가 아니라 개인과 집단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부분이므로 잘 성장시켜야 할 시기랍니다. 맞는 말이지요. 제 자신이 지나온 청소년기를 생각함 이해가 됩니다.

<세대간​ 협력을 이끌어내기 中> "잘못을 저지른 아이에게 학교는 3개월간 음악연습실 사용금지란 강한 처벌을 내렸다. 그 결과 학교에서 창의적 음악에너지를 발산할 수 없게 된 녀석들은 훨씬 더 지독한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악순환과 같은 예전의 사례를 기억한 당국자는 다른 접근방법을 제안했다. 그 제안은 그들의 활동이 불러온 부정적 영향과 남에게 끼친 폐해를 알려주고, 학교의 기본규칙을 어기지 않는 한 연습실을 계속 사용해도 좋다고 하는 방법이었다. 이러한 창조적 해결방식의 열쇠는 청소년기의 자연스러운 특징인 혁신에 대한 추구와 새로운 일처리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었다."

 이 역시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잘 저지르게 되는 행동유형을 어떠​한 식으로 변형하여 하게 되어야 좋은지를 잘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체득화될 때까지 계속 신경쓰고 해야 될 내용이네요.~

이처럼 책은 청소년기, 십대의 정신적 상태와 심리 변화​, 뇌의 상태와 변화모습들, 상담사례들을 보여 주며 어떻게 상대하고 도와주어야 할 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공감이 될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기에 독서에 지루함은 거의 없다.  자녀와의 관계에 고민이 있거나 자녀들의 행동변화에 당황스러운 부모들의 경우 이 책을 읽어 보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

작가
대니얼 J. 시겔 M.D.
출판
처음북스
발매
2014.04.22

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

작가
대니얼 J. 시겔 M.D.
출판
처음북스
발매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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