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쉬운 천연양초 만들기 - SOYTREE 선생님이 알려주는 천연 캔들 만들기
김미나 지음 / 시대에듀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후기] "참 쉬운 천연양초 만들기(Natural Candle Making)"

- 일상의 스트레스를 녹여주는 나만의 힐링 아이템, 천연양초 -


지은이 : 김미나

사 진 : studiokimdo team d.i.f

발행처 : 시대에듀

발행일 : 2014년 8월 5일

도서가 : 13,000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은은한 향이 나는 곳이 있다. 백화점은 향수와 화장품코너가 보통 1층에 있기에 그 층을 제외한 다른 층에서의 향은 십중 팔구 향초에서 풍기는 것이고, 대형마트는 보통 향초나 방향제가 원인인데, 향초에서 풍기는 향은 웬지 고급스런 향이라 느껴진다. 아마도 천연향이라서 그런건가??? 이렇듯 천연양초들에 관심 있었던 나는 <천연양초 만들기>라는 서적을 보고 마자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따라해 볼 생각을 했다. 제사때 한번 쓰고 거의 버리다시피하는 양초들을 녹여 쓰면 되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말이다... 책을 받아볼 때만 해도 향기로운 초 이제 곧 피우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보고 나니 천연양초 만든다는게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란 걸 절실하게 알게 되었다.. 하긴 파라핀과 왁스의 차이도 몰랐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사실 왁스는 머리에 바르는 걸로만 알았는데.. 책을 보면서 새로운 것 참 많이 알게 되었다...

책은 친절하게 천연캔들에 대한 기초이론부터 알려 주고 있다. 초보자들을 배려한 책의 편집과 구성은 언제 봐도 참 좋다.​ 그러나 나같이 초보자의 수준을 넘어선 깜깜이는 인터넷에서 추가로 검색을 해야만 했었다. 파라핀과 왁스의 차이가 대체 뭔지부터 말이다. 파라핀은 석유 중에 존재하는 탄소수 20 이상 수십 미만의 탄화수소의 혼합물이라 한다는데 그냥 석유에서 추출한 화학합성물 같은 것이라고 이해를 했다. 왁스는 고급지방산과 고급알코올의 에스테르로 융점이 높고 상온에서는 고체인 것이라는데 천연재료로 만들어진거라 보여진다. 아님말고.. 양초의 원료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파라핀, 밀납, 수지, ​스테아린 등등등... 되게 많다. 이 정도로 사전조사 넋두리는 고만 하고 책에 대해 다시 얘기해보자.

저자 프로필을 보니 저자는 2008년에 천연 소이캔들 브랜드 <소이트리>를 런칭했다고 한다. 소이가 콩을 의미하는 soy를 말하는 건가 했는데 맞다. 책에 그런 얘기 나온다. 소이캔들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수지로 만들어진 초를 의미하는데, 화학합성이 아닌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초이기에 초를 태울때 아무래도 환경적으로 낫다고 한다. 게다가 파라핀에 비해 연소시간도 길고 그을음도 적다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다. 양초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는데 책에는 그중 6가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천연양초 공예를 위한 기본재료는 천연왁스, 천연심지와 심지탭, 염료, 향료가 있고, 기본도구로는 가열기구, 스텐비커, 저울, 온도계, 계량스푼, 스포이드, 몰드(이형제)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여기쯤 되니 책 보면서 만드렁 볼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없는게 너무 많아서 말이다... 일단 방법을 보고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하고 계속 읽어나갔다.. 읽다 보니 어렸을때 한두번 사용한 제사용 양초들을 녹여 그릇에 모아놓고 성냥을 심지 삼아 태웠던 기억이 난다.

기초적인 소이캔들 만드는 방법, 디자인캔들을 만드는 방법, 다양한 천연왁스를 이용하여 만드는 방법이 연이어 나온다. 약간의 작업기술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틀은 대동소이한 것 같다. 음..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재료와 도구가 문제구만..ㅎㅎ 향료를 섞을때 왁스의 7%가 가장 적당하다고 하면서 약간의 차이로도 향이 잘 안 날수도, 왁스가 안 굳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 가장 어려울 듯 보였다. 참고로 책의 내용 순서는 아래와 같다.





또 하나의 친절한 내용.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재료 및 도구를 쉽게 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방산시장이 가장 쉽고 다양하게 구할 수 있다 한다.

이처럼 본 도서는 최근 유행하는 천연향초를 직접 만드는데 기본적인 방법과 기술들을 사진과 함께 글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나같은 사람도 책을 보고 따라하면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무난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잘 쓰여진 실용서적 아닌가 싶다.

작가
김미나
출판
시대고시기획
발매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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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죽음 -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존엄함을 잃지 않는 품격이 있는 죽음을 위하여!
나가오 카즈히로 지음, 유은정 옮김 / 한문화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도서후기] "평온한 죽음"

-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존엄함을 잃지 않는 품격있는 죽음을 위하여! -



지은이 : 나가오 카즈히로

옮긴이 : 유은정

펴낸곳 : (주)한문화멀티미디어

발행일 : 2013년 4월 25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3,500원

올해 들어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동 가자지구에선 민간인 묻지마 학살, 바다에선 유람선 침몰, 하늘에선 여객기 격추, 육지에선 지하철과 열차의 충돌 등등등.. 예전에도 사고는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상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그러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죽음이란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에게도 발생할 지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그럴때 즈음에 <평온한 죽음>이라는 서적을 접할 기회가 생겼다. 예전부터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 많이 보아 왔지만 죽음에 대한 책은 별로 본 기억이 없었다. <유품정리인은 보았다> 정도가 그나마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던 도서였던 것 같은데...

​책에는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존엄함을 잃지 않는 품격 있는 죽음을 위하여!"란 부제가 붙어 있다. 하지만 그건 사고를 안당했을 때의 얘기다. 길가다 미사일이 날라와서 폭사당하면 품격이고 뭐고가 어디있겠나.. 그런거 생각함 예수께서 왜 십자가에 못박혀 가셨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동족들의 죄를 사하여 달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

아무튼 그러한 사고가 없다면 도서제목과 같은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는게 정말 필요할 것 같다.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다가 마지막엔 병원에서 생명연장치료(?)란 걸 받아가며 살아도 산 것 같지 않고, 죽고 싶어도 죽을 수도 없는, 그런 상태에서 연명하다가 저세상에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기 때문이다. 주변 어르신을 보아도 암, 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여러 종류의 병으로 고생하시다 가신 분들 참 많이 보았다. 많은 분들이 숨을 거두실때 쯤에는 매우 많이 고통스러워 했다는데, 정말 평온하게 간다는 건 거리가 먼 것 같다.

책은 ​일본의 재택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이다. 책에는 저자에 대해 <동네의사>란 표현을 쓰고 있는데, 말 그대로 지역에서 개업해서 지역민의 외래와 통원, 왕진까지도 하는 17년된 채택의료 의사이다. 흐흠.. 나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도 종합병원의 전문의보다 동네병원의 개원의사 말이 더 신뢰가 가더라.. 일단 사람말을 들어주니까 말이다. 나 역시 동네의 한 병원만 쭈욱 다니고 있는데 연령대도 비슷하고 말도 잘 통하는 것 같아서 웬만하면 거기로만 간다. 사실 될 수 있는 한 병원 안 가려고 한다.ㅎㅎ 저자는 전문의가 되어 종합병원에 11년간 근무를 했다 하는데, 생사를 가르는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사람은 죽을 때 왜 저렇게까지 괴로워해야 하나'라는 의문을 품었다 하고, 불필요한 연명치료가 환자의 고통을 늘리고 처참한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맞는 말 같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후 오사카에 인접한 '아마가사키'란 도시에서 개업하여 재택의료를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17년간 <동네의사>로 활동해 오고 있단다.

책은 저자가​ 재택의료 현장에서 겪었던 수많은 임종의 경험과 환자들의 이야기, 평온한 죽음을 방해하는 연명치료의 불편한 진실과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나간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책은 머릿말, 1~5장, 맺음말,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이하게도 책 처음에 <한국독자에게>라는 저자의 말이 실려 있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몇가지로 구분하여 볼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게 아닌가 싶다.

1. <연명지료>는 불필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연명치료​는 더 이상 치료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행하는 의료처치라는데 인공영양, 인공호흠, 인공투석이 3대 연명치료라 한다. 아무리 도움을 주어도 스스로 생명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숨만 붙어있게 하는걸 말하는 것 같은데, 그거 정말 환자도 환자지만 가족들도 매우 고통스러울 것 같다. 궁금했던게 <연명치료>를 안하게 하는게 <안락사>시키는 건가 였었는데 ,<안락사>는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죽게 해달라고 하여 인위적(주사나 약물)으로 숨을 멎게 또는 심장을 멈추게 하는 것이기에 전혀 <연명치료 중단>과 <안락사>는 전혀 다른 의미라 한다.

2. ​집에서도 <통증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말기 환자의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주변의 사람까지 괴로울 정도로 몸부림치게 된다는데, 재택요양을 할 경우 의료진의 통증완화 약물을 처방하여 집에서도 얼마든지 통증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자기 집에서의 생활이기에 환자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지낼 수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어 더욱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을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에는 개호보험제도를 적극 이용하라고 되어 있다.. 이건 일본에서만 해당되는 내용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책의 부록편에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이 있어 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개호보험을 어느정도 지원해주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3. 구급차를​ 부른다는 것은 소생과 그 뒤에 이어지는 <연명치료>를 받겠다는 의사표시이니 부르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것이다. 흐흠.. 이건 글쎄다,,

​[부록 3 - 사전의료의향서]

이처럼 책은 무리한 연명치료의 폐해에 대해 사례를 통하여 어떻게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게 고통스럽지 않고 평안하게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요즘 시대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겠지만​ 자다가 평온하게 <노환>으로 가고 싶단 생각이 책을 보면서 무지 많이 들었다. 과연?? 그럴 수 있을라나??? 금연부터 해야겠다...

​건강에 대해 신경 많이 쓰는 분들, 아니 모든 사람들은 한번쯤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 모습을 그려봐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그러면 멍때리며 시간때우는 시간들이 아깝단 생각이 들면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삶에 대해, 그 마지막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 참 좋은, 권장할 만한 책 아닌가 싶다.

작가
나가오 카즈히로
출판
한문화
발매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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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사랑학 개론 - 지금 내게 필요한 사랑과 성 이야기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6
정연희.최규영 지음, 박경호 그림 / 꿈결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후기] "십대를 위한 사랑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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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정연희, 최규영                          

펴낸곳 : 꿈결                                         

발행일 : 2014년 6월 30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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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을 4명이나 거느린 가장으로 아이들에게 사랑과 성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부담되는 주제이다. 특히나 위 두녀석은 고교생이기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데 요것들이 웃으면서 내색도 안하고 궁금해 하지 않아 보이려 하는거 같아 답답하기까지 하다.. 때마침 이러한 주제와 관련된 서적을 구할 기회가 생겨 얼렁 입수하여 읽어보았다. 흠흠.. 책 내용은 10대 청소년의 사랑과 성에 대한 이야기가 맞다. 나의 10대 시절을 생각함 공개적으로 언급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말들이 책에서는 자연스럽게 서술되어 있다. 뭐 30년도 더 지났으니 환경과 가치관 자체가 바뀌었다는건 이해하 되니까 일단 끝까지 다 읽어 본다. 그래야 애들한테 읽어보라며 줄테니까 말이다. 혹시나 물어볼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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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저자가 여성이어서 그런지 여성 청소년을 중심으로 쓰여져 있고 남자 아이들은 곁다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10대 청소년들에게 읽어보라고는 할 만한 듯 보인다. 하지만 요즘 10대가 어떤 아이들인가를 생각해 보면 이 책을 보면서 코웃음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고상하고 품위있는 단어들이 주로 쓰였는데 학부모들이 보면 좋아할 듯한 문체들이란 느낌이라 그렇다. 책의 내용 순서는 총 4부에 부록이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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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중에 공감 100%인 부분이 있었다. <남녀 감정 사용 설명서>가 바로 그것인데, 청춘기때에는 잘 몰랐었지만 세월이 가면 갈수록 뼈저리게 느끼는 내용들이다. 이건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사항인 것 같은데 오죽하면 <화성남자, 금성여자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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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내용 중간중간에 궁금증에 대한 질의응답을 기재해 놓았는데 학부모들도 궁금해 하는 내용들도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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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지막의 부록은 <통계로 보는 지금 십대들의 사랑>으로 2013년 10월에 서울시내 남녀 중고교생 1,0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라 한다. 그 내용을 보면 확실히 70~80년대의 중고생과는 거의 변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도 보인다. 흥미롭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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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책은 10대를 위한 사랑과 성에 대한 가이드북 같은 성격도 있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이 생각하고 궁금해 하는게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다. 이점은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내용일 듯 싶다. 10대의 청소년, 특히 여자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이 책을 자녀와 같이 읽어 보면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도 세 딸아이들에게 읽어 보라고 내일 아침에 얘기해 봐야겠다.. 어떤 반응일런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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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연희, 최규영
출판
꿈결
발매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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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 사물인터넷
정영호 외 지음,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서평]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 '지혜'를 갖춘 사물의 시대, 당신은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

 

 

 

 

 

 

지은이 : 커넥팅랩(편석준,진현호,정영호,임정선)

펴낸곳 : 미래의창                                              

발행일 : 2014년 6월 25일 초판 1쇄 발행          

도서가 : 14,000원                                            

 

 

 

 

처음엔 이 책 단순히 인터넷 관련 서적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미래 네트워크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책이었다. 표지의 일러스트레이트가 뭔가 했더니만 IOT를 형상화한 것이었는데 그게 바로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의 약자였던 것이다.. 호오,, IOT란 단어는 많이 봤지만 뭔 뜻인지는 몰랐었는데(사실 게을러서 알아보지도 않았지만..) 덕분에 확실하게 잘 알게 되었다. 그 점. 이 책에 감사한다.ㅋㅋ

 

의 저자는 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커넥팅랩이라고 하고 4명의 이름이 나온다. 저자 소개 상단에 이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주요 IT기업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전문 포럼으로 통신사, 포털, 커머스, SNS, 증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4명은 모두 전현직 KT 임직원이다.. 소속도 마케팅본부, 홍보실, 전략본부, 경제경영연구소로 다양하던데..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건 뭔 말인가? 책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시대는 "포스트 스마트폰"시대이고, 사물인터넷의 목표는 인간의 개입없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각자 알아서 커뮤니케이션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 한다. 최근 구글이 관련업계 종사자나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 창업한지 3년도 안된 네스트랩스란 회사를 32억달러(3조2천억원)에 인수하였다 한다. 이 회사는 홈오토메이션 제조업체인데 두가지 단말상품(서모스탯, 프로텍트)을 통해 온도, 습도 등 실내환경 정보 및 사용자 행동 패턴정보 수집 능력에 역량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구글이 네스트랩스 회사의 단말을 통해 검색엔진이나 안드로이드로는 얻을 수 없는 형태의 개인정보를 더 자세히 수집하고 그 정보를 구글의 고객 분석 메커니즘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삼성, 인텔, 애플 등 많은 기업들이 사물인터넷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피터지는 보이지 않는 전쟁에 돌입했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책의 시작은 2035년 어느 신혼부부의 저녁이라는 가상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한마디로 20년뒤의 사물인터넷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데 예전에 많이 보던 한편의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같아 보인다. 그런데 현실에서도 일부 실현된 내용도 있는 걸 보면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얘기는 아닌 듯 보여서 눈여겨 보게되긴 했다. 그러고 보니 예전 이원복교수의 <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 ; 21세기 문명체험과 트렌드진단!>이 떠오른다. 1997년 6월 초판 발행된 책인데 여기에도 처음 시작이 이와 유사하게 1999년 12월 31일 23시 59분 55초에서 시작되어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물인터넷을 다 읽고 나서 이 만화와 비교해서 읽어 보니 참 많이도 변했다는게 실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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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4부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소주제들로 되어 있는데 1부 4장들은 사물인터넷에 대한 개괄적 설명과 예시, 그리고 그 모양들을 설명하고 있고, 2부 4장들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종류들을 보여주고 있다. 3부의 5장들은 저자들이 생각하는 사물인터넷에 필요한 원칙과 기준들을 해설하고 있고, 4부 2장은 저자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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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록은 "사물인터넷 강국의 길, 전문가에게 묻다"인데 공저자들이 현재의 사물인터넷 사정울 어떻게 보는지를 보여주는 부분도 질의응답식으로 나온다.

 

 

 

 

이처럼 책은 앞으로 펼쳐질 IOT, 아니 인​공지능으로 진화되어 가리라는 미래의 사회에 대한 예측과 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어디까지 살아 생전 현실화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대부분 일상화가 되리라고는 생각된다. 국민학교 시절 TV를 보면 지시와 명령에 충실히 이행하는 로봇만화가 상당히 인기있었다. 중학교시절인가에는 <전격Z작전>이라는 미국드라마를 방영했었는데 거기에서 주인공이 손목시계 같은데다 "키트! 빨리와"라고 얘기하면 스포츠카가 응답하면서 주인공에게 달려오던 그런 드라마였었다. 지금 생각해봄 그게 바로 사물인터넷(IOT)의 전형적인 모습 아닌가 싶다. 스페이스 오딧세이라는 영화가 나온게 1968년이었는데 거기에서 나오던 인공지능컴퓨터 <Hal>과 같은 존재가 어찌 봄 사물인터넷의 궁극적인 모습인 듯도 싶다..(알아서 모든 걸 다 처리하는. 인간까지도..) 섬뜩하긴 하지만 말이다...

 

향후 정보통신 트랜드의 변화나 기술 혁신, 변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유사한 주제에 대해서 필독할 필요가 있는 주제를 가지고 집필된 책이라 생각된다. 그 점에서 매우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게 개인적 생각이다.~~

 

 

 

작가
커넥팅랩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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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
제이슨 켄달.리 저지 지음, 이창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도서후기] "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

- 하나의 투구는 결투가 되고, 한 번의 타격은 스토리가 된다 -

 

 

 

 
 

 

 

지은이 : 제이슨 켄달, 리 저지              

옮긴이 : 이창섭                                   

펴낸곳 : 처음북스                                

발행일 : 2014년 7월 7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6,000원                               

 

 

 

 

'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 제목을 첨 보았을때 그게 뭔지 매우 궁금했다. 뭐가 진짜 메이저리그인데?가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 축구하면 월드컵, 농구하면 NBA하듯이 야구하면 메이저리그(MLB)가 당연 최고라 사람들은 생각한다. 한때 올림픽에서 프로선수들 뛰던적 있었다. 지금은 올림픽종목에서 사라졌지만 야구종목으로 병역면제 받았던 선수들이 생각난다. 참 별거 가지고 병역특혜 준다 생각했었다는 기억이 난다. 책에는 적나라한 표현도 나온다. <야구선수들은 맛이 간 놈들이다>ㅋㅋ 사실 맛이 갈 정도로 미칠 정도가 아니면 전세계에서 야구에 관한한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가졌다는 선수들이 모인 리그에서 버틸 수 있을까? 영화나 코메디에서 보던 그런 내용들이 그 다음에 이어져 나오는데 메이저리그 출신의 선수가 하는 말이니  MBL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그러긴 하나 보다..

 

 

 

 

책에는 <야구장 밖에서는 알 수 없는 메이저리그의 생생한 진짜 이야기>란 말과 함께 <투수가 언제 타자를 향해 공을 던지고 타자는 왜 투수에게 달려드는가?>란 말이 표지에 쓰여 있다. 그 말 그대로 책은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20여년간 뛰었던 선수가 구술하고 기자가 그것을 글로 써 펴낸 책이다. 읽다 보면 이 책 정말 말한 그대로 옮긴 듯 보이는 곳 많이 나온다. 책에서 마치 TV방송에서 방송부적합 말을 삭제하듯이 [삐-]라는 표현이 부지기수이다. 호옷~! 이거 참 신선한데? 여튼 책에는 평생동안 직업 운동선수 생활을 해왔던 사람의 말투가 여기저기에서 튀어 나온다. 기자의 필력인지, 선수의 말을 그대로 옮긴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독특한 느낌이다.

 

 

 

 

이 책의 주 내용을 지은이인 제이슨 캔달(Jason Kendall)은 1974년생으로 199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을 시작으로 1996년 메이저리그 데뷔, 2012년 은퇴할 때까지 올스타에 세 번이나 선정된 메이저리거이다. 그의 성적이 궁금해서 미 MLB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자세히 나와있더라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뛴 모든 선수의 성적을 조회할 수 있었다. 주로 포수로 활약을 했었는데 부상으로 외야수 생활을 잠깐 한 것으로 나온다. 책에도 이 시절의 어려웠던 경험담 나오는데 나름 재밌게 써놔서 기억에 남는다. 아.. 전반적으로 저자의 포지션인 포수의 시각으로 야구의 대부분을 기술하고 있다는 점은 조금은 아쉽다. 뭐 어쩔수 없는거겠지만 말이다.. 

 

 

 

[출처  mlb.com]

 

 

책은 야구 전반적인 내용을, 특히 포지션별로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 앞머리에 나오는 목차, Contents를 보면 대충 감이 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실제 그 내용들을 읽다 보니 아는 내용도 물론 많이 나오지만 생소하거나 아예 생전 처음 듣는 내용도 꽤 나오더라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스카우팅 리포트"인데 스카우터가 작성한 리포트를 말하는건 알았지만 리포트 내용을 잘 못 알고 있었다.. 스카우터란게 선수를 스카웃해오는 사람이 아니라 타 팀의 선수를 정탐하는 사람을 말하는 거고 그 결과물로 조사한 선수의 특징, 습관, 장단점 등 모든 정보를 담아놓은게 스카우팅 리포트란다..헐.. 또 기억나는 내용중 하나가 주루플레이시 외야수가 공을 던지는 팔 쪽(백핸드식)으로 타구를 잡으면 더 짧은 시간에 좋은 송구를 할 수 있기에 달리기 전에 잘 살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동네야구만 해 본 나로서는 생각도 못해본 내용이었는데, 그러한 내용 참 많더라...

 

 

 

 

 

책의 말미에는 저자들이 쓴 감사의 말이 나온다. 그런데 제이슨 캔달의 마지막 말에 웃음이 빵~ 터졌다.ㅎㅎㅎㅎ

 




 

 

 

책은 이처럼 캔달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점들에 대해 그들의 어투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메이저리거를 지향하는 초중고교 선수들이나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은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 아닌가 싶다. 현역 야구선수이거나 야구계에서 은퇴한 분일 경우에는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요즘 한국프로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 주변에 많이 보이던데 그 친구들에게 이 책 어떠냐고 함 물어본 후 돌려 보라고 줘 봐야겠다.~

 

 

 

작가
제이슨 켄달, 리 저지
출판
처음북스
발매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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