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의 시간을 늦춰라 - 신체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몸속 시계'의 비밀
이토 히로시 지음, 정미애 옮김 / 한문화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서평] "장기의 시간을 늦춰라"

- 신체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몸속 시계'의 비밀 -

 

 

 

  


 

지은이 : 이토 히로시                                         

옮긴이 : 정미애                                                 

펴낸곳 : (주)한문화멀티미디어                          

발행일 : 2014(4347)년 7월 15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2,000원                                            

8월, 무덥고 습한 여름날씨에 몸이 지쳐만 가는 날이 지속된다. 체력저하가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심해져 가는 것 같은데 건강 또한 나이 먹을수록 안 좋아지는게 느껴진다. 최근 건강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참고하고 있지만 이번엔 '몸속 시계'라는 주제의 서적을 보게 되었다. <장기의 시간을 늦춰라>가 그 책의 제목인데 어찌 보면 노화를 늦추자는 얘기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실제 책을 읽어 보니 내용은 이와 유사한 듯 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내용이었다.

책은 몸의 노화는 바로 장기의 노화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장기가 그 수명을 다하게 되면 몸에 병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한마디로 장기의 시간이 느려져 장기들을 젊고 건강하게 하면 웬만한 병은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진짜 그럴까?? 책을 읽기 전까지 의심이 많이 들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음... 뭣이든 시작해야 겠단 생각이 든다.. 100세 인생시대라지만 건강한 신체상태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사느니만 못한, 고통만 가득한 인생이리라는 생각때문이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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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토 히로시는 55년생으로 60세의 의사이다. 의사로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라 생각되는데 전문분야가 고혈합, 당뇨, 노화방지의학라 하는데 내장전문가라고도 한다. 또 저자는 "메타볼릭 도미노"연구의 일인자라는 말도 나오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책 초반부에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 아무튼 장기, 특히 내장부분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인정받는 경험 많은 의사가 맞는 것 같다..

​책은 머릿말(들어가며)과 맺음말(마무리하며), 그리고 본문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들어가며>에서는 사람들이 왜 갑작스레 건강을 잃게 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지에 대해 저자가 생각하는 내용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책의 전체적인 흐름 내용과 깊은 연관이 있는 주제인데 내장의 수명. 즉, 장기의 시간이 그러한 갑작스런 일들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원인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처럼 <들어가며>에서는 책의 전체적인 방향과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제1장> "건강은 '장기의 시간'이 좌우한다"는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런건지에 대한 설명이 주된 내용들이다. <제2장> "모든 원인은 내장 스트레스에 있다"는 병이 발병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는건지를 저자의 시각과 경험에 비추어 얘기하고 있는 부분들이다. <제3장> "'장기의 시간'을 늦추는 세가지 힌트"는 저자가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어떻게 하는게 장기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4장>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생활습관"은​ 말 그대로 좋은 생활습관을 잘 유지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장기의 노화를 예방하여 장기의 수명을 눚추는 방법일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10가지 방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친절하게도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이 수칙을 다시 한번 되새겨주고 있다.

 


 

 

 

​개인적으론 최근 들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시간이 갈수록 내 몸이 내 몸같지 않아지는 부위가 조금씩 늘어가는게 실감나기 때문인데, 노화야 어쩔 수 없겠지만, 책에서 나오는 방법을 잘 활용하여 건강을 잘 유지하고 질병없는 편안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봐야겠단 생각이다. 적게 천천히 먹고 여유롭고 느긋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반드시 명심해야겠다.. 그러고 보니 막둥군의 생활기록부에 쓰여 있던 "여유롭고 느긋한 성격입니다.."란 표현이 떠오른다.. 가족들 사이에서 그 표현은 게으름의 상징으로 얘기되던 것인데 말이다...

이처럼 책은 중년이후의 사람들에게 향후의 인생과 건강​을 되돌아 보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장기의 시간, 저자의 말에 따르면 보통 125세라는 수명이 정해져 있다 하는데 적어도 사망하기 전까지는 건강하게, 질병으로 고통받지 않는 그런 삶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 아닌가 싶다...

 

작가
이토 히로시
출판
한문화
발매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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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 - 누구나 30분이면 완성하는 사공영활의 인물화 특강
사공영활 지음 / 비타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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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

- 누구나 30분이면 완성하는 사공영활의 인물화 특강 -

 

 

 

지은이 : 사공영활

펴낸곳 : 비타북스

발행일 : 2014년 8월 1일 초판1쇄

도서가 : 11,800원

미술 회화분야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과정은 아마 스케치나 드로잉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구도와 밑바탕을 설정하는 가장 첫 과정이기에 그리 생각하는데, 그 기초과정인 드로잉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참고서와 같은 서적이 출간되었다. 처음 도서제목을 보았을 때 떠오른게 "드로잉과 스케치의 차이가 뭘까?"였는데 감이 잘 오질 않아 찾아 보았다. 사전상 각 단어의 의미는 <스케치>는 "실재 하는 사물을 보고 모양을 간추려서 그린 그림으로 유사한 낱말로 속사,사생과 같은 말이 있다."는 것이고, <드로잉>은 "주로 선에 의하여 어떤 이미지를 그려 내는 기술이나 작품을 말하는 것으로 색채보다는 선적인 수단을 통하여 대상의 형태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다. 유사한 말로는 제도,소묘와 같은 말이 있다."라는 것이다. 내가 지금껏 알고 있던 내용과는 좀 차이가 있는었데, 아무튼 사전을 통해 본 단어의 의미로 볼 때는 드로잉이 스케치의 한 부분에 포함되는 단어라 보여진다...

​[드로잉 - 선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그려낸 작품]

<본 도서에 나오는 드로잉 작품중 하나>​

[스케치 - 사물의 특징을 간추려 신속하게 그린 작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작품중 하나>​

​책을 집필한 사람은 <사공영활>이라고 하는데 아마 네이버 닉네임인 듯 하다. 네이버 인기 카페 <연필스케치>의 대표 운영자라길래 찾아서 들어가 봤더니 카페매니저 닉네임이 "사공영활"이다..​ 본명은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다... <연필스케치>란 카페는 2013년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되어 있고 회원수 5만6천여명이 등록되어 있다. 스케치나 드로잉, 크로키에 대한 일반인들이 올려 놓은 작품들, 여기 들어가면 많이 볼 수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하는 듯 보인다. 나도 해볼까나...

책은 독특하게도 부록으로 인물화 그리기 연습장이 딸려 있는데 마치 책에 붙어 있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책을 처음 들었을 때 연습장이 툭 떨어졌는데 책이 공중분해되는 줄 알고 깜놀했었다. 겉보기엔 하나의 책으로 보여지게 되어 있어서 잠깐 동안 심장 좀 떨렸었다..ㅋㅋㅋ


[이것이 책에 끼어 있는 연습장 앞뒤면임]

[이렇게 생겨서 참 나 원...​]

책은 "막 시작하는 당신에게"로 서두를 시작하고 있고, 곧이어 인물화 특강편을 본문으로 하여 "미리보기"와 "실전" 두개의 파트로 구분하여 보여주고 있다.

 

처음 시작말은 이 책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 그리는 것, 인물 그리는 것이 좋아서 그린다 한다. 하지만 막 시작하려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일반인들도 쉽게 배울수 있는 책이 없다고 한다는게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인 듯 하다. 그러기에 집필자는 어렵고 전문적인 배움이 아닌, 가볍고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그림(인물 드로잉) 그리는 방법을 알려 주고자 하는 입문서적을 쓰게 된 것 같다.​. 그런데 30분만에 인물화를 완성한다라... 30분만에 다 그릴순 있겠지만 작품 완성도에는 엄청 차이가 날 것 같다...




​책의 마지막 책갈피에는 인물 드로잉을 완성하는 8단계를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요약된 그림만 봐서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것 같고, 책의 내용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이처럼 책은 인물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알기 쉽고 따라 하기 편하게 알려 주고 있다. 연습장을 가지고 바로 보면서 그려볼 수도 있다. 생활의 취미로써, 개인의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한 방편으로 본 도서를 가지고 연필이나 목탄으로 아이들 그려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학부모들에게 이러한 것 권장하면 아이들에게도 좋고 부모들도 좋은 일 아니겠나 싶다.. 인물드로잉을 쉽게 풀어 쓴 책은 찾아 보기 어렵던데 드로잉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이 책을 통해 시작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거라 생각된다.~~

​참고로 책에 나오는 인물드로잉 시작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마지막으로 후기를 마친다.

작가
사공영활
출판
비타북스
발매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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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 아이디어 199문 199답
스카이출판사 편집부 엮음 / 스카이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서평] "생활과학 아이디어 199문 199답"

- 상상을 초월하는 신비롭고 재미있는 생활과학 이야기 -


펴낸이 : 윤성규

펴낸곳 : 스카이출판사

발행일 : 2014년 7월 20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2,900원

살아가다 보면 사소하지만 간단히 해결될 것 같긴 한데 어찌 해야 할 지를 잘 몰라서 불편한 일이 종종 생긴다. 그걸 뒤늦게 해결 비법을 알게 되었을 때마다 참 신기하단 생각과 함께 감탄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 그러한 생활의 팁들을 모아 놓은 서적이 출간되었다. 이름하여 <생활과학 아이디어 199문 199답>. 제목 그대로 일상생활에서의 비법들을 질문과 답을 모아 놓은 책이다.

책에 소개된 내용들 중에는 알고 있는 것도 물론 있지만, 생각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황당하기까지 한, 알아두면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일반과학상식을 응용한 방법들이 참 많이 나온다. 머릿말을 보면 여러가지 일상생활에서의 의문사항들이 먼저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서 싱겁기 그지 없는 듯 하지만 분명하게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사실 모르겠다며 근거 제시 못한 것도 종종 있긴 하다..) 해결팁들을 제시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스러운 것부터 오호~!!!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까지 참 다양한 사례들이 삽화와 함께 나온다. 199문 199답이니 당연한거 겠지만 말이다..ㅎㅎ

목차를 보면 그 사례들 빽빽하게 나온다. 책은 하나의 질문에 대하여 그 답과 삽화, 그리고 과학적 근거들을 한 페이지에 기술하고 있기에 한눈에 보기엔 참 편하다. 하지만 워낙 분량이 많기에 알고 싶은 해당 사례 부분을 찾아 보려면 조금 어렵더라는 단점은 있다.. 사례가 많다 보니 세파트로 구분지어 묶어놓았는데 <Part 1 콜럼버스도 몰랐던 생활과학 아이디어>, <Part 2 재미있고 신기한 생활과학의 나라>, <Part 3 깜짝깜짝 묘기 대행진>이 그것이다. 각각의 분류기준은 애매모호한데 과학원리를 응용한 것, 과학적 근거는 확실치 않지만 많은 경험을 통해 얻어진 것들로 구분이 되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 당장 필요할 것 같아 관심이 많이 갔던 사례로는 소리 건너뛰는 CD 부활시키는 비법, 강한 바람에도 모자가 벗겨지지 않게 하는 법, 모기에 안물리는 법, 차멀미 예방법, 고무밴드로 다이어트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다른 나머지 팁들 역시 알아두면 요긴하게 쓰일만한 방법들이더라는..




이 책은 여러모로 일상생활에 유용한 팁들을 모아 놓은 책이기에 손에 잘 닿는게 거실이나 식탁에 놓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에서 이러한 비법이 필요한 순간이 닥쳤을 때마다, PC 키고, 로그인 하고, 포탈사이트 열고, 정보검색하고, 내용파악후 다시 PC끄고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잘 모아놓은 서적을 통해 편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게 이 책의 강점이요, 존재가치라 생각된다. 나 역시 이런 효율적인 편리함을 참 좋아하기에 이러한 편리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 딱 맞는 책일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
편집부
출판
지식여행
발매
201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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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하늘 1
윤인완 지음, 김선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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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심연의 하늘"

- 왜 아무도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지? -




  



 

글    : 윤인완                                   

그   림 : 김선희                                      

펴낸곳 : (주)위즈덤하우스                      

발행일 : 2014년 7월 30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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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서 인기절정인 카툰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제목은 마치 잘 지어진 소설제목같은 느낌​인데 내용은 좀 어두운 내용이었다. 1권이기에 이후로도 계속 출간될 것이고 내용 또한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는 지금으로서는 모르겠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하는게 내 생각이다. 제목에 나오는 <심연>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전체적으로 컴컴한 어둠이 대부분의 배경으로 나온다. 음침하면서 그로테스크하기도 한 느낌이 시종일관 관통하고 있는 듯 느껴진다.

 


 



본 도서는 원래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된 것을 모아서 출판한 연재물이기에 인터넷에서 조회하면 그 내용에 대한 평과 내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연재도서로 출판된 웹툰들도 많지만 영화화된 것도 꽤 많았다. 잠깐 생각해보니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끼", "26년"이 떠오르는데 이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니 그러한 작품들이 부지기수였다. 이 작품 역시 언젠간 영화화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웹툰들이 그러하듯이 이 작품 역시 글과 그림을 한 사람이 각각 따로 있다. 그 외에도 Staff라 해서 책의 마지막 부분에 별도로 표시하고도 있다. 언제부턴가 만화란 창작활동에도 분업화가 도입되었는데 지금은 거의 시스템화되어 각자의 역할이 따로 정해져 있는 듯 하다.. 글을 쓴 윤인완이란 분은 1997년 처음 데뷔한 이래로 꽤 알려진 작품을 내놓은 분이었다. 2004년에 "우리만화상"을 수상하였고 일본에도 진출한 "아일랜드"와 "신 암행어사"란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인정받았다는 스토리 전문작가이다. 그림을 담당하신 분 역시 2006년 "우리만화상"을 수상하였고 윤인완작가와 "웨스트우드 비브라토", "시척살" 등 몇몇 작품들을 공동작업하였다고 한다.



 

 



본 서적은 부서진 도시시설들을 보여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시설물이나 부서진 간판들을 보아하니 합정이나 홍대입구 부근을 모델로 한 듯 보인다. 스토리는 싱크홀이라는 재난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 하는데 사전정보 없이 1권만 보면은 싱크홀이라는 걸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1권의 내용을 보다 보면 싱크홀이라는 생각보다는 핵폭탄으로 인해 발생한 충격으로 땅이 지하로 꺼진게 아닌가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여하튼 아주 넓은 지역이 지하로 상당히 깊게 꺼져 들었갔다는 건 조금만 보다 보면 알 수 있다.



 



이 작품에서의 주인공은 고2의 강하늘(男)과 고3의 신혜율(女)이다. 많은 복선이 깔린 듯 보이는 컷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남주인공은 자신의 이름도 잊어버렸다가 1편 마지막부분에서 기억을 해낸다. 이름이 "하늘"이라... 중간에 정체불명의 인물이 구해주면서 하는 말도 그렇고.. 암튼 꽤 흥미롭게 스토리는 흘러간다. 전에 보았던 <그래픽노블>이라는 쟝르가 생각났다. 출판형식만 다를 뿐, 내용과 분위기는 상당히 유사한 듯 한데. 이 작품도 그 범주에 들어갈 순 없는건지 괜시리 궁금해진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고교생 주인공들이 땅속으로 푹 꺼져 폐허가 된 서울 일부지역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보인다. 작가는 지반이 땅 속으로 푹 꺼지는 싱크홀이라는 자연 재해에서 착안하여 작품을 썼다고 한다. 남녀주인공들은 시체를 먹는 또 다른 생존자들로부터 쫓기고, 땅 속에서만 사는 이상한 흡혈 벌레로부터도 공격받는 와중에도 어떻하든 살아 남고자 하지만 좌절과 포기의 위기도 있기는 한다. 이러한 내용을 가진 카툰이지만 특이하게도 작가는 “이 작품은 절대로 판타지가 아니다”라고 말한단다. 싱크홀에서 착안한 자연 재해이지만, 작품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인물들과 재난 상황은 과학적인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품 속 재난이 자연 재해이긴 하지만 그 이면에 많은 인재들이 숨어 있다는 점이 그 이유란다. 헐.. 하긴 세월호나 그 밖의 여러 사고들을 보면 수긍이 가는 이유긴 하다.



1편만 봐서는 전체적인 스토리가 잘 파악되질 않아 감질나는 기분이다. 단행본으로 나오기엔 그 내용이 방대하여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길게 출간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본의 맛의 달인 같은 인기 만화같은 경우에는 백여권이 넘게 발간되는 것도 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2편이 언제 나올런지 매우 기다려진다..


 

 

작가
윤인완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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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 : 중국.중동.아프리카 편 - 이름만 들어도 숨 가쁜 트레킹 & 트레블 명소 무작정 체험기 트레킹으로 지구 한 바퀴 1
김동우 지음 / 지식공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서평] "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

- 중국,중동,아프리카편 -

 

 

 

 

 

 

지은이 : 강동우                                    

펴낸곳 : 지식공간                                 

발행일 : 2014년 7월 1일 초판1쇄 발행

도서가 : 16,500원                               

 

 

 

 

트레킹을 통해 세계일주를 한 사람의 체험기가 책으로 줄간되었다. 제목은 <트레킹으로 지구 한바퀴>인데, 저자가 지나간 지역을 보니 하딩, 호도협, 리탕, 샹그릴라, 카라코람하이웨이, 윤즈밸리, 훈자, 페리메도우, 두바이, 외디 무지브, 페트라, 다합, 시나이, 피라미드, 시미엔, 킬리만자로가 바로 이 책에 나오는 저자가 지나간 지역들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저자가 세계일주한 지역중 한국에서부터 아프리카까지의 절반 부분에 대한 내용으로 중국과 파키스탄. 아랍에미레이트, 요르단, 이집트, 에디오피아, 케냐, 탄자니아를 경유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재미나게 기술되어 있다.

 

 



 

 

책은 2부작으로 기획되어 있는데 곧 2편이 출간될 것으로 보여진다. 책에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2막이라 하여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책을 구성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2편도 얼른 출간되어 마저 다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특이하게도 세로보다 가로가 긴 판형을 하고 있다. 그래서 들고 다니면서 보기엔 좀 불편한 편이다. 출근길 전철에서 읽어볼려고 했는데 하루만에 포기하게 되었다. 책을 한 손으로 들고 보기가 불편한게 그 이유인데 책을 한 손으로 들면 양 옆이 축 늘어져 두손으로 양끝을 잡고 봐야 되는데 사람 많은 출근길 전철안에서 그러고 서있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유의할 점은 책은 멋진 자연 풍경 사진들 많이 나오고 글 또한 상당한 분량이기에 얇은 유광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서 물에 대해 매우 취약하다. 왜냐하면 아내와 아이들의 실수를 해 책이 젖어버렸는데 헤어드라이어기와 다리미로 말리고 펴보았지만 이미 책은 너덜너덜해져 버렸다. 그나마 다리미로 펴가며 말렸기에 종이가 붙어버리지 않아 읽을 수는 있다는게 다행이었다.

 

 









 

 

저자는 직장을 다니던 중에 세계일주를 떠나고자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민들이 있었다고 나오는데 평탄한 일상들을 접어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해본다는 쉽지 않은 결정과 실행을 했다는 점에서 인생을 정해진 수순대로만 살고 싶지 않다는 저자의 가치관이 느껴졌다.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현재는 다시 좋은 직장에 취업하여 다닌다고 하니 저자 역시 완전한 인생의 변화는 어려웠었구나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세계일주 하는 동안의 경험을 여행기로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했는데 이게 '스타의 추천 블로그'에 선정되었다 한다. 도서 표지에도 "여행작가 최갑수가 네이버 <스타의 추천 블로그>에서 소개한 바로 그 세계일주 트레킹 이야기"란 말이 나온다. 아무튼, 많이 부러운 생각이 든다.

 

 



 

 

책은 여행체험 수기에 여행가이드북을 혼합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어떤 지역에 들어서면 먼저 지역 정보를 보여 주고 그 다음에 여행체험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트레킹 개요, 깨알정보, 이용숙소 만족도와 같은 여행한 지역의 정보들도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 그 곳에 가서 체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어서 이 지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내용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은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흥미와 재미가 있다. 보통 여행기에 많이 나오는 미사여구같은 꾸밈말이 거의 없고 일상적인 느낌의 수필과 같은 글들로 채워진 점이 그 이유 아닌가 싶다. 참고로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이처럼 책은 한 개인이 세계일주를 하기 위해 어떻게 계획하고 무엇을 준비했었는지, 어떤것이 힘들었는지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고 세계여행을 떠난 이후에는 그 지역에 대한 필자의 체험과 그에 대한 느낌들, 그 지역을 여행다니며 알게 된 깨알같은 정보들을 잘 기술하고 있다.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그 지역의 자연풍광들과 문화, 사회상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멋진 자연사진들, 참 좋다. 읽는 내내 이런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에 갈 수 있었다는 저자가 무지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 하나. 이집트란 나라가 뭐든지 돈 달라는 식으로 여행객들을 대한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가면 쌍욕이 수시로 입 밖으로 튀어 나올 수밖에 없는 나라더라는 얘기.. 그래도 그 나라에 여행가고 싶어 하는 사람 엄청 많다는 사실. 그곳의 현실을 몰라서 그런건가 싶기도.. 내가 그 나라 가볼 일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게 되면 이집트말 중 욕부터 배우고 가야겠단 생각을 했다.~ㅋㅋ

 

다 읽어본 후 책에 대한 느낌은 세계일주를 꿈꾸는 사람이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 특히 풍경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책 읽어봄 좋겠구나란 것이다. 책에 나오는 곳과 같이 특정한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 참 좋을 듯 하다. 나의 경우 세계일주를 해 보겠단 꿈을 가져본 적 없는 것 같지만, 짙푸른 하늘과 우거진 녹음의 숲, 에머랄드 빛의 바다 사진들을 보면 가보고 싶어는 한다. 그건 사진을 좋아한다는 것 때문인데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본 서적을 통해 좋은 사진 감상과 함께 지역의 사진촬영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좋지 않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작가
김동우
출판
지식공간
발매
20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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